집을살까1 마지막 날 아마도 이 집에서 마지막으로 커피를 내렸습니다. 원두와 카다몬을 넣고 분쇄를 하고 커피메이커를 켰습니다. 부글거리는 소리를 들으면서 포스팅을 합니다. 이사를 아주 귀찮아하면서도 나름 이리저리 이사를 많이 다니는 편입니다만, 이번 이사는 넘 귀찮군요. 매번 이러나요? -_-;;;; 주인 아줌마 미워~ 회사에는 오늘 하루 휴가를 냈고 (물론 이메일 답장이라든가 오후 2시 회의는 참석합니다만 T_T) 커피를 마시고, 중요한 짐들을 정리하고, 일부는 차에다 옮겨두고, 정수기 끊고, 새로운 아파트에 가서 청소를 하고, 그쪽에 등록을 하고, 은행일도 보고 뭐 이런 일들을 할 예정입니다. 수평거리로 보자면 큰 이동은 아닌데, 새로운 집과 새로운 동네와 새로운 구조와 등등이 머리를 아프게 합니다. 게다가 오늘 내일은 .. 2021. 12.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