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평가1 역시나 연말에는 아침부터 쓸데없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성탄절에서 연말로 이어지는 시기에 어떤 일을 할 것인가 특히나 요사이와 같은 팬데믹 시즌에 어떤 것으로 이 시간을 채울까 하는 뭐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전화가 옵니다 "아아 김부장. 이사는 잘했고?" "넹" "그게 말이야.... 부회장님께서....." 이야기인 즉슨 윗분의 특별한 지시로 1월3일에 양넘들과 주요한 회의가 있는데 그 전에 기술자료를 다운받아서 읽고, 프로젝트 분석하고, 리스크 찾아내고, 양넘들에게 던질 질문서 만들어야 하면서 이게 우선순위 1이라는 그런 것이었다. 전화를 끊고 왜 쓸데없는 걱정을 했던가 하는 마음으로 자료를 다운 받고나서, 팀원들을 불렀다. "알간? 이게 최고 우선순위라고." "엥?" "그리고... 이런 말을 하는 나도 싫.. 2021. 12.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