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1871) 썸네일형 리스트형 태터툴즈 새로운 버젼으로 업댓 감행 그동안 귀차니즘 하나로 또한 늘 그렇듯이 '이전 것이 좋아' 혹은 '도데체 내가 뭘 더 여기이상 바라겠는가?' 하는 정신으로 업댓을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뭐 기술적인 능력의 한계도 있었습니다 -_-;;; 그러다가 더 이상 스팸의 공격으로 인해 스팸공격 > 귀차니즘 상황이 되어버려서 업댓을 했습니다. 비록 베트남의 느린 인터넷 환경으로 오전을 다 소비했지만서도요 으음 확실히 관리는 쉽군요. 뭐뭐 새로운 기분으로 글도 열심히 올리고 등등의 다짐을 합니다. 사이공은 비가 미친듯이 오네요. 아아- 이제 가을인데 말이죠. 추석들 잘 보내시기를... 바다 싸나이의 얘기.... 는 아니고 걍 시추선 얘기 -_-;; 저번에 교육을 하다가 보니까 신입사원들은 뭐랄까 시추선에 대한 환상이 있는 것 같았다.그러니까 건장한 인간들이 땀을 흘리면서 치열한 그런 작업을 하는 그런 그리고 현장의 긴장과 위험을 무릅쓰는 그런 뭐랄까 영화같은 곳이라는 생각을 하는 듯 했다. 그/러/나/ 항상 현실을 다르다. 21세기 해상작업의 기본 원칙은 ‘안전-건강-환경’ 이다.덕분에 실제로는 대단히 안전한 환경에서 대부분의 작업이 이루어지며,그 팔뚝 굵고 문신하신 아저씨들은 이제 나이가 드셔서 다 매니져들이 되어서 컴퓨터 앞에 앉아서 키보드를 두드리다가 “이거봐 이거 뭐야?” 하고 물어보시고 (지금도 옆에 있다) 실제 현장에서 몸을 쓰는 일은 인건비가 싼 동남아 아저씨들이 한다. 물론 나보다 작고 문신도 없다.나만해도 에어컨 빵빵 나오는 사무실.. 시추선에 놀러가다 - 세째날 아침에 뭔가 삑삑 거리길래 일어났더니 알람이었다. 판다군이 알람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는 순간이었다. 대충 씻고, 사무실에 나가서 밤새 진행상황 보고, 아침을 먹었다.예전에 처음 입사해서는 막내라고 늘 밤에 일하고 낮에 자는 생활을 했었는데 이제는 밤에 자고 낮에 일어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좋았다. 흠흠 입사 10년째인데 뭐 하는게 있는지 -_-;;; 7시 아침 회의. “자자, 새로운 geologist 입니다요” 하면서 시추감독 녀석이 우리 wellsite geologist를 소개했다. “그리고 여기도 geologist 이고요” 하면서 나를 소개한다. 솔직히 시추쟁이녀석들 우리 geologist를 싫어한다.녀석들은 우리가 지정해준 위치에서 우리가 지정해준 깊이만큼 파내는 역할을 수행하는데 문제는 .. 시추선에 놀러가다 - 둘째날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쓰러지기가 무섭게 모닝콜이 때리는 것이다. “뭔일인가요?”“저기 손님 모닝콜입니다”“그럴리가요. 저는 5시에 깨워 달라고...”“네. 지금 5시인데요” 아침도 못 먹고 후다닥 챙겨가지고 어제 충분한 잠을 자서 얼굴이 보오얀 ㅅ씨와 공항으로 왔다. 아아 속이 장난이 아니다. 화장실도 가고 싶고...그/러/나/사감 선생님 분위기에 울 미스만이 떠억하니 차트를 들고 서 있다가 “자자 미스터김 장난치지 말고 빨랑 체크인해여” 하는 바람에 바로 체크인하고, 무게재고 (몸무게가 늘었다 흑흑), 비됴 보고, 구명조끼 입고 헬기에 올랐다. 로터가 돌기 시작하고 에어컨이 나오자마자 잠에 빠져버렸다 (당연하지 않은가. 체력이 바닥이다). 두 시간이 눈 깜작할 사이에 지나가고 시추선에 도착을 해버렸다.. 시추선에 놀러가다 - 첫째날 2006년 9월 20일 오전 10시에 뭐 별거 아닌 여행이 시작되었다.보통 때라면 내가 시추선에 올라간다는 얘기는 뭐랄까 머리 아프고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이번에는 뭐 이런저런 다른 이유로 그러니까 ‘그리 중요한 일은 없지만 누군가는 가야한다’ 하는 식의 결정의 결과이기 때문에 솔직히 마음은 일이라기보다는 여행이다 (부장님 용서하세요―). 붕타우에 온 김에 자재창고를 확인하기 위해서 평소보다 조금 일찍 출발을 했다.뭐 자재창고에 가면 도무지 일이 언제 끝이 날지 가늠하기가 힘들고, 무엇보다 요 며칠간 준비한 일에 이제는 지쳤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절대로 능력없는 인간들하고 같이 일하지는 않을 것이다. 암튼암튼아침에 호치민에서 배를 타고 붕타우에 도착을 했다.같이 온 ㅅ씨와 점심을 .. 잠시 일하러 바다엘 갑니다 새우 잡으러 가는 건 아니고요... 흠... 썰렁하군요... 일하러 바다엘 잠깐 갑니다. 그러한 이유로 이번주에는 더이상 포스팅이 없을 예정입니다요. 아, 생각해보니 배에서도 인터넷이 됩니다. 결국 포스팅이 안올라 온다는 것은 제가 게을러서 입니다. 썰렁함이 극을 달리는 요즈음입니다. 흑흑- 티타임 얘기 - 과연 나는 좁살영감인가 문득 영국식 차가 먹고 싶어져서 만들다가 생각이 난 얘기 뭐 지금처럼 혼자서 티를 마신다면 맘에 드는 머그컵을 하나 고르고 (요사이는 내 생일이 새겨진 머그컵 ^^;;) 티백을 하나 던지고 우유를 붓고 뜨거운 물을 넣어서 에어컨 앞에 앉아서 (베트남입니다. 에어컨 앞에서 마셔야 제 맛이 난다져) 신나게 마십니다. 하지만 손님들이 오시면 다르다져. 얼마전에 집으로 이사를 했다는 핑계로 권사님 집사님들이 집구경을 오셨습니다.뭐 별로 바뀐 것은 없지만서도 손님들이 오시자 차나 한 잔 대접을 해드려야 했습니다. 나름 과일도 깎고 (늉이 깎지요), 쿠키도 준비하고, 머핀도 살짝 데워서 놓았습니다.손님 올때만 내어 놓는 전용 티폿에다가 열라 아끼는 차를 넣고 밀크도 데워서 밀크저그에 넣고 밀크티 못드시는 분들을 위.. 미스 베트남 얼마전에 베트남에서 2006 미스 베트남 선발대회가 있었습니다.뭐 잘 들리지도 않는 베트남어를 극복해가면서 겨우 시청을 했습니다. 미스 베트남 선발대회도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전통복인 아오자이, 드레스 그리고 수영복 (유후~) 심사를 합니다.우리나라보다 질문에 대한 대답에 더 많은 점수를 할해한다는 것이 조금 다르져. 작년에는 미스베트남이 약간 문제가 있어서 이번에는 지대한 관심을 가졌었다죠. 그래서 이번 미스 베트남 진은 현재 하노이에서 대학을 다니는 투이양이 되었습니다. 키는 180정도로 크고, 기존의 미스베트남들과는 달리 전통적이라기 보다는 세련된 이미지 입니다.영어를 유창하게 하더군요.게다가 머리도 좋아서 호주에서 주는 장학금으로 학교를 다닌다고 하더군요.아마도 졸업하고는 유학을 갈 것 같습니다요... Yahoo 360 우리 나라와는 다르게 베트남은 야후가 꽉 잡고 있습니다.메신져도 야후 메신져가 최고 인기이고, 엄청나게 야후 메일을 사용하며 등등 이런 상황에서 수 많은 베트남 사람들은 야후 360이라는 일종에 블로그 서비스를 이용해서 홈페이지를 만들고 있다죠. 뭐 나야 이미 개인 페이지도 있고 해서 그런가보다 하고 있었는데 얼마전에 옥이가 "자자 야후 홈페이지를 만들라구요""왜?""제가 페이지를 만들었는데 와서 글도 남기고 등등""글세 야후라..." 옥이가 시키면 말을 잘 듣고 또한 귀도 얇은 인간이라서 당장 옥이의 초대를 수락해서 야후 360 홈페이를 만들었다.사진도 올리고 블로그에 글도 올리고 등등 그런데 문제는 이 페이지를 아무도 방문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당근 나랑 나를 이 길로 접어들게 한 옥이만이 방문하는 .. 새로운 집의 문제 뭐 사람이란게 잠자리가 바뀌면 이런저런 불편함이란게 찾아온다. "당신은 같은 아파트에서 수평으로 겨우 15미터 이동하고 무슨 소리냐" 라고 말을 한다면 뭐 할 말은 없지만 지난번의 5호와 이번 8호는 명백히 다르다. 일단 구조도 지난 5호가 침실을 제외하면 기본적으로 원룸 스타일인 것에 비해 이번 바뀐 방에는 거실과 부엌 그리고 침실이 복도로 (제길 흑흑) 완전히 분리된 형태다. 그러니까 대문을 들어서서 왼쪽으로 향하면 침실 및 화장실 오른쪽으로 향하면 거실과 부엌이 나온다. 게다가 거실에서 침실로 가기위해 좌회전을 할때 너무 급하게 좌회전을 하면 부엌이 나온다. 그러니까 같은 좌회전 포인트에서 두번째로 좌회전을 해야 침실로 가는 골목이 나오고 여기서 다시 너무 급하게 우회전을 해버리면 세탁실을 만난다... 주말에 한 이사 그게 몇 달 전이었다.그동안 내게 친절하게 해주던 게스트서비스 매니져 였던 푹양이 그만두고 왠지 정이 안가는 투이양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나서 평소에 아는 척도 안하다가 찾아 왔었다. "안녕하세요. 이번에 새로 아파트를 리노베이션을 하게 되어염""근데염""그래서 8월말 정도에 새로운 아파트로 이사를 해주세요""싫은데염""왜요? 이번에 수백만불을 들여서 새로 싱가폴에서 디자인을 했다구요. 자자 우선 모델룸부터 보자구요""넹" 모델룸을 보고나서 나는 "역시나 안옮기겠어요""아니 왜여여어?""새로운 디자인이 영 맘에 안들거든요. 어떤넘이 돈 먹고 디자인 했는지, 수납공간도 영 아니고 구조도 이게 뭔가여. 암튼 전 안갑니다" 이 후 수 차레 투이양이 찾아왔고, 다음으로 게스트 매니져 결국은 사장까지 와서 나를 설.. 데이터 매니져 선발 대작전 분명히 울 회사에는 내 밑으로 데이터 매니져라는 직책이 있고, 당당 찌엔 아줌마가 그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찌엔 아줌마가 누군가.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그 분의 형수님이고, 베트남 국영석유사의 대부분 간부들이 누님 혹은 형수님이라고 부르며, 당에서도 상당히 높은 자리에 계시는 분이다. 결/국/ 이 분이 일을 안하겠다면 안하는 것이고,집에 가시겠다고 하면 가시는 것이고 등등별로 존재에 비해 쓸모는 없다는 얘기가 된다.덕분에 요사이 자료가 밀려드는데 아줌마는 소 닭보듯 하고 나는 스트레스로 죽어가고 있었다. 참다참다 못해서 소장님한테 술마시면서 바로 대들었다. "아에 죽이시던지요 새 데이타 매니져 구해주세요""아니 그 정도야?""아아. 다 필요없어요. 나 한국갈거야~" 이런 이유로 (가끔은 개겨.. 이전 1 ··· 125 126 127 128 129 130 131 ··· 15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