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1874)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파 여행기 - 세번째 이야기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서 식사를 하고 (솔직히 빅토리아 사파 아침은 뭐 보통수준) 오늘의 가이드를 따라서 박하시장으로 갔다. 박하도 사파에서 가까운 줄 알았더니 이건 완전히 다른 도시다. 다시 기차를 내렸던 라오까이까지 가서 다시 거기를 통과해 산으로 올라갔다.그러니까 산을 1000미터 내려와서 다시 그만큼 올라가는 그런 여행이었다.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역시나 사파에는 구름이 머물고 있기 때문에 두터운 구름이 마치 안개처럼 떠돌았다.그래서 약간 걱정을 했지만 정작 박하는 약간 흐린 정도의 맑은 날씨여서 박하시장을 구경하기 그만이었다. 따라오겠다는 가이드를 물리치고 혼자서 시장을 구경했다.아직 정식 시장으로 등록도 안했다지만 화몽족 여인네들의 아름다운 옷도 보고, 말, 소, 강아지, 돼지로 비롯해, 작은.. 사파 여행기 - 두번째 이야기 아침 5시30분에 눈이 떠졌고 세수를 하고 오는데 캐빈 매니져 녀석이 "아아, 한 시간 정도 연착될 것 같은데 커피라도 한 잔 하시죠?" 하길래, 식당칸에서 커피를 한 잔 했다.라오까이 역에는 결국 한 시간이 지체된 7시나 되서 도착을 했다. 라오까이 역에서 다시 밴에 올라타고 해발 600미터에서 1600미터에 있는 사파까지 장장 1000미터 상향이동을 했다.높고 가파른 석회암 산들이 간만에 마음을 탁 트여준다. 도착한 사파는 완전히 구름에 쌓여서 안개가 낀 것처럼 고즈넉했다. 체크인을 하고 방에 짐을 풀고 리셉션으로 내려가서 투어를 문의하기로 했다. "저기 투어를 좀 문의하려고요""아아 미스터김 걱정하지 마세요. 완벽하게 예약이 다 되어있습니다""넹?""그러니까 미스 헬렌양이 조금 전에도 확인하셨다시피.. 사파 여행기 - 첫번째 이야기 대부분의 내 여행이 그렇지만 이번에도 즉흥적이면서 순전히 남에게 그러니까 옥이에게 의지한 여행이었다. 이런저런 일들로 지난 추석부터 지금까지 계속 밤을 새거나 투혼을 불사르거나 하는 일들이 이어졌고, 또 다시 내게 미안한 일을 하게된 윗분들이 '이대로 두었다가는 큰 일 나겠다' 하는 생각에서 갑자기 "야야 김과장에 내가 다 알아서 할테니까 당장 휴가를 다녀와" 하셨고, 난 뒤도 안돌아보고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훗- 물론 그 전에 옥이한테 가서 "자자, 난 머리 쓰기 싫고, 아주 멀리멀리 떠나고 싶어. 나 간데 다 알지? 한 번도 안간데 갈거야" 하자"알았어요. 그럼 사파를 가셔요" 해서 사파로 떠났다. -_-;; 옥이와 옥이친구 헬렌양(모모 리죠트 근무)의 도움으로 일사천리로 예약이 진행되었다. "알았.. 로모그래피 - 그 남자들이 호텔에 간 이유 남자들이 호텔에 몰려가서 뭘 했겠습니까. -_-;;; 그냥 지난달에 들이닥친 손님들 뒤치닥거리 하면서 너무 지겨워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여기까지가 소피텔이었고, 자자 바쁘게 다른 호텔로 이동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도착한 레전드 호텔. 여기서도 대기 대기 대기 다시 일을 마치고 소피텔로 와서 또 대기 대기 뭐 재미없는 호텔들 이야기 입니다. Lomo LC-A, Kodak Gold 200, Epson 10000XL 로모그래피 - 집에서 뒹굴거리기 뭐 쑥스러운 얘기지만 나는 집에서 할 일 없이 뒹굴거리기를 좋아한다. 로모와 뒹굴거린 그런 흔적 + 푸른 느낌의 집 + + 그리고 노란 느낌의 집 + Lomo LC-A, Kodak Gold 200, Epson 10000XL 로모그래피 - 하노이 12월 지난 12월 다녀온 하노이. 힐튼 호텔의 올 해 크리스마스 장식은 농나를 쓴 테디베어 작동이 되었다가 안됐다가 하는 로모 3호기를 들고 하노이 거리를 산책하기로 했다. 마음을 바꿔서 서호쪽으로 가보기로 했다. 일단은 호치민 묘소쪽을 지나서 그리고 도착한 서호 다리가 슬슬 피곤해 온다. 벌써 2시간째 계속 걸어다니고 있는 것이다. 서호가에 있는 카페로 갔다. 시원한 겨울 바람을 느끼면서 커피를 마시고 글을 썼다. 그리고 바로 사무적으로 택시를 타고 공항에 도착을 했다. 늘 그렇듯이 오늘도 어김없이 호치민행 비행기는 연착이다. 컵라면과 맥주로 시간을 보낸다. Lomo LC-A, Kodak Gold 200, Epson 10000XL 비가 옵니다. 그런데 몇 년 전엔가 울 회사에 인턴사원으로 와서 근무하다가 (그러나 실제로는 헤헤 거리면서 놀다가) 이제는 한국회사에 일하면서 한국유학 준비하는 시내(한국이름이져)가 놀러왔다. "헤헤헤""엉? 시내야 왠일이냐? 회사 안가고?""헤헤헤헤 옥이 언뉘 보러왔어염""아아""헹~ 날 보러오기는~ 자랑하러 왔으면서" (옥이의 등장 -_-;;)"헤헤헤헤" 결국 옥이 증언에 의하면 이번에 비가 공연하러 오는데, 비의 통역으로 시내가 뽑혔다는 것이다. 덕분에 비가 베트남에 있는동안 졸졸 따라다닐 기회를 얻었다고 자랑하러 다니는 것이다. "좋겠네~""그럼여. 열라 좋져. 헤헤" 흥분한 시내가 가자 옥이가 "아아- 나도 할 수있는데""무슨 말이야. 당신은 결혼도 했자나""그게 무슨 상관?""게다가 임신중이자나""흥흥- 초기라 감.. 하노이 음식점 Huyen Huong (2018.1 업데이트) 찾아봤더니 아직도 그 자리에 있는 듯 합니다.다만, 뭔가 외관이 화려해졌네요. - 주소 : 20 Báo Khánh, Hàng Trống, Hoàn Kiếm, Hà Nội, Vietnam- 홈페이지 : nhahanghuyenhuong.com- 전화 : +84 (24) 3828 8430 사람들 평가를 봤더니 별로인 관광객 전용 레스토랑이 된 것 같습니다.예전에 소박한 분위기는 적어도 아닌듯 합니다. -------------------------------------------------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별로 특별한 것이 없는 음식점입니다. 호암키엠 호수 북쪽에 있어서 구시가를 돌다가 찾아가봄직한 그런 곳으로 처음에 여기 들어갈 적에 '관광객용으로 맛이야 별로 겠지' 라고 생각했는.. 하노이 음식점 짜 까 라 봉(Cha Ca La Vong) 이 집은 그 유명한 그리고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하노이식 가물치 튀김요리인 짜 까 하노이(Cha Ca Hanoi)의 원조집격인 짜 까 라 봉(Cha Ca La Vong) 입니다.1871년부터 5대에 걸쳐서 이어지는 이 집은 하노이 Doan 가문의 특별한 비법으로 만드는 Cha Ca 요리집입니다. 이 집이 있는 거리이름도 원래 다른 것에서 (구시가지의 다른 곳들과 마찬가지로 Hang 000 로 불렸다가) 이 요리를 기념하기 위해 Cha Ca 거리고 이름이 바뀌었다는군요. 덕분에 많은 Cha Ca 요리집이 이 거리에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집이 최고라고 가장 오래된 베트남 음식점이라는데는 의문의 여지가 없습니다. 일단 이 집에 들어가면서 깨끗하다거나 친절하다거나 고요하다거나를 바라면 안됍니다. 그냥 오래.. 방송 탔습니다 (-_-)V 작년말에 바빠 죽겠는데 왠 아저씨들이 와서 회의하는 척 해라 컴퓨터 앞에 앉아서 자료보는 척 해라 해서 시키는대로 했었더랬습니다. 그랬더니 오늘 YTN에 나왔다고 하더군요. 심심하시면 한 번 구경해보세요 (클릭) 참고로 저는 약 2.5초간 나오기 때문에 순간을 놓치시면 볼 수 없다는 -_-;;; 제가 누구일지 맞춰보서요. 그런데 정작 오류가 많군요 (쿨럭) 간단한 베트남 가이드북 요사이 어딘가로 떠나고 싶어서 돌아다니다가 빅토리아 호텔 체인에서 베트남 관련 가이드북을 다운받았다. 내용이 괜찮은 듯 해서 베트남 부분만 번역을 해봤다. 혹시나 베트남 여행을 계획하거나 하신다면 그리 길지 않은 가이드북이니까 한 번 주욱 살펴보면 좋을듯 하다. 앞으로 시간 나면 조금씩 업데이트를 할 예정이나... 주지하시다시피 시간이 걸린다. 참, 의견있으면 댓글로 달아주시기를... 새해를 맞이 했다. 결국에는 12월31일까지 일을 하게되고 말았던 것다.나를 아는 인간들은 익히 주지하고 있다시피 개인적으로 '열심히 일하는 타입'은 전혀 아닌 그런 사람이 결국 이런 저런 이유 때문에 섣달그뭄까지 열라 일하고 나니까 정말로 힘이 주욱- 빠져버렸다. 인터넷을 봐도 인간들 모두 놀러 갔는지 메신져에 한 인간도 없고 등등...결국 집에 돌아가서 밥먹기도 귀찮고 해서 티비를 보고 빈둥거리고 있었는데, 문자가 왔다.. '마지막 날임. 할 일 없는거 다 알고 있음. 즉시 10불들고 뛰어와' 5번지바 주인인 ㅎ녀석이 그동안 알고 지내던 인간들에게 단체문자메시지를 보낸 것 이다. 연말이지만 그 동안 정들었던 5번지 바의 마지막 날을 축하(?) 하기 위해서 5번지바로 놀러갔다. 뭐 할 일이 없었지 않았느냐 이런 얘기는 사.. 이전 1 ··· 118 119 120 121 122 123 124 ··· 15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