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1026) 썸네일형 리스트형 하노이 신부 도무지 주말이라든가 개인적인 시간이라든가 하는 것이 주아지지 않는 그런 날들이네요. 글도 겨우 출퇴근하는 차 속에서 쓰고 (네네 새로 산 키보드 자랑이라지요 ^^;;) 있습니다. 오늘도 회의 있고 주말에는 붕타우 출장가고 흑흑- 그나저나 얼마전에 여고괴담을 봤는데 거기 나왔던 여자애가 하노이 신부에 나온 여자랑 동일인물이라더군요. 으음 빨랑 디비디 나와야 함 보는데요. 요사이 호치민은 미쳤는지 가끔 폭우가 내립니다. 즐거운 하루를... 감과 밤의 계절 네 말 그대로 감과 밤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길거리에서 밤을 팔고 있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고요, 토마토를 사러 나갔다가 밤도 사왔습니다. 그나저나 요사이 베트남은 물가가 엄청 상승중입니다. 아니 토마토 1kg에 8000동이 되었다죠. 이게 연초만해도 5000동이었는데요. 흠흠. 다시 밤 얘기로 돌아와서... 베트남 밤은 우리나라 것들보다 작지만 더 달고 맛있습니다. 칼로 흠집을 내고 오븐에 넣어 구워먹었더니 예술이더군요. 덕분에 맥주 한 잔. 감은 베트남 말로 Trai Hong이라고 합니다. 붉은 과일이라는 뜻이죠. 베트남 고원지대에서 나온다고 하네요. 고산족 처녀들이 감따는 모습을 그려보면서.... 시장에서 살적에 반드시 "홈나이? (오늘 먹어도되?)" 라고 물어봐야 합니다. "냐이마이 (.. 빈둥대는 주말 풍경 금요일이었다. "주말에 뭐할거에요?" 라고 늘 그렇게 일상적인 인사를 하던 옥이가 약간 주춤하면서 "Sorry I forgot you will work" "Than's OK" 라고 했지만 뭐가 댓즈 오케이냐. 이번주에는 본사 님들이 오셔서 한분씩 차례로 '내가 이런 사람이야' 하시기 위해서 주말에 업무현황 보고라는 것을 들으신단다. 덕분에 주말에는 언제 끝날지 모를 님들의 골프를 기다리면서 대기다. 매주 매월 정기보고가 있고 필요시 수시보고를 하는데 여기와서 어께를 두두리면서 '잘해' 라고 해야되는건지 잘 모르겠다. 어짜리 누가 무슨 업무를 하던지 상관이 없는 사람들인데. 뭐 이런 일이 한두번도 아닌데, 공연히 짜증이난다. 지사원의 생활이란. 신나는 화재대피 훈련? 며칠전에 이메일을 받았다.내용인 즉슨,호치민시에서 중요하게 취급되고 또한 실제로 불도 났었던 우리건물이 오늘 화재대피 훈련을 한다는 것이다. 뭐 우리 회사야 그런 것 없어도 자체 대피계획과 훈련이 있지만서도 베트남 친구들이 뭔가를 한다고 그것도 발전적인 방향으로 뭔가를 한다고 하는 것은 (경험해 보면 알겠지만) 소중한 기회기 때문에 마음 속으로 적극 참여하리라 생각하고 있었다. 정말로 9시가 되자 사이렌이 울리면서 대피하라는 말이 나왔다.자리에서 일어나서 가스마스크를 들고 훈련된 대로 슬슬걸어서 집합장소로 모였다. "그건 뭐야?""아아 이거 음료수야. 덥자나""자자 여기봐 여기 사진 찍는다""미스터 킴 이거말야 이번에산 캠코더인데...""아아 커피 사줘염~" ' 등등의 마치 소풍이라도 나온 것 같은 분위.. 예전 알던 늙은 사람을 생각하다 언제나 늘 항상 마치 소설가처럼 글을 쓰는 것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나를 표현하거나 정리하는 수단으로 글을 사용하는 그런 나로서는 설사 모두 내가 쓴 글들이라고 하더라도 일단 창조된 글들마다 다른 특성이 있다는 생각을 한다.마치 하나님이 우리 모두를 창조하셨지만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의도든 그렇지 않던 간에 모두 개성이라는 것을 가지고 태어난 것과 같다는 생각이다. 내가 느끼는 글들의 특징은 첫번째, 참으로 빨리 써지고 생각보다 양이 많아지게 된 그런 글들이 있다.두번째, 참으로 좋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시작을 했음에도 결국에는 쓰다 지우고 지우고 해서 이제는 하드디스크 한쪽 구석에 그루터기만 남은 글들이 있다.세번째, 유코 이야기처럼 뭐랄까 날마다 조금씩 채워지는 글들이 있다.네번째, 처음 의도와는 전혀 .. 이사를 하려고 합니다 그동안 정들었던 Pakrland를 떠나서 (솔직히 요사이 정이 뚝뚝 떨어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아파트로 이사를 가려고 준비중입니다. 일단은 내년도에 시추작업이 5개월이상 계속된다면 아무래도 회사에 가까운 곳이 좋을 것 같고, 린도 없으니 큰 공간이 필요없고 (앞으로는 메이드 절대로 두지 않습니다. 아아- 이 자유의 향기) 결국 위의 두 빈약한 이유는 별게 아니고 한 곳에 오래 머물기 싫어하는 병이 도진거죠. 네. 그나저나 요사이 호치민 아파트값이 이렇게 비싼줄 몰랐습니다.30평대에서 20평대로 줄이는데도 오히려 가격은 더 부르는 겁니다. 흑흑-어제 방에 들어가봤는데 헉- 코딱지 만하더군요. 그렇지만 부엌이 깔끔하고 맘에 들어서 골랐습니다. 조만간에 이사을 (hopelly) 할 예정입니다.과연 강가를 떠나.. 착하게 살아야겠다고 생각한다 아는 녀석이 위 사진을 보냈다. '아주 정통으로 맞았군' 하고 바라보니까 내년도에 우리 작업을 할 그 시추기란다. 결국 얼마 안있다가 저기서 일을 해야할텐데... 곰곰히 벼락맞을 일을 했던가 생각했다. 벼락맞을 일이라.... 착하게 살자... 추석특선 베트남 드라마가.... 요사이 위성 한국티비를 보지 않습니다.이유인 즉슨,늘 언제나 항상 일주일 늦게 방송이 나오는 관계로 아직도 티비에서는 '추석특선' 프로그램이 나온다는 말이져. 아아 재미없는 추석특선 명화대작이라든가 하는식으로요.... 암튼 신문을 보다가 베트남을 소재로 한 드라마가 방영되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위에 포함된 사진과 함께요.게다가 위에 처녀가 베트남사람 같다는 기사도 읽었다지요. 그래서 옥이에게 보여줬습니다. "옥아 바바바""뭐염? 이거염? 왜 한국여자가 베트남옷을 입었나염?""허억~ 어떻게 한국여자인지 알았어?""일단 베트남 사람은 절/대/ 아니고.... 게다가 이 남자 잘생겼자나염 ^^;;""울 나라에선 베트남애 같다던데...""헹~ 일단 코가 넘 높아염. 글고 눈이 넘 작아염" 순간 주변으로 아침에.. 삶의 지혜 솔직히 지혜없는 삶을 영위하는 나로서는 뭐 대부분 "당신은 30 몇년정도 살면서 지혜로 줄만한게 없냐?" 라는 식의 질문을 받으면 당황하거나 상대를 무시할 수 밖에 없다. 그렇지만 오늘 생각난 삶의 지혜 하나는....스니커즈에 관련된 것이다.뭐랄까 여자친구나 어머니처럼 죽기아님 살기로 선물을 사야되는 관계가 아닌 수 많은 관계들 중에 하나가 "당신이 여기저기 다녀왔으니 뭔가 다오" 하는 표정을 지을적에 스니커즈를 주면 된다는 것이다. 예를들어, "흠흠 판티엣은 즐거웠나요?" 옥이가 묻는다"자 여기 선물 from 판티엣""이게 뭐야 스니커즈자나요?""그래 판티엣에서 사온거야""아니 판티엣까지 가서 스니커즈를 사와요?""왠지 판티엣 바닷가 냄새가 나지 않아? 넣어둬""흥. 암튼 특이해" 물론 스니터즈를 판티.. 판티엣 출장 일때문에 판티엣에 다녀왔습니다. 덕분에 며칠간 업데이트가 없었다져. (관심이 없었군!!! 당신!!!) 역시나 일때문에 가는 곳은 그곳이 어디든 즐겁지 않다는 걸 배웠습니다. 하아- 피로가 아직도 가시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탄롱(dragon fruit)을 1kg에 4000동 (300원) 주고 5kg나 사서 냉장고에 넣어두었습니다. 유이란 소득이져. 즐거운 한 주를... 추석에 뭐했냐고 물으신다면 예전에 영국에 살적이 이 비슷한 제목으로 글을 쓴 적이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추석에 뭐했냐고 물으신다면.... 훗- 결혼식엘 갔습니다. 네네 가끔 울회사에와서 "굳모님 미스터킴~" 하는 올빽머리의 짱구인 칸녀석이 드디어 결혼을 한것이져. '뭐냐 추석날 무슨 결혼식이냐?'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여긴 추석이 공휴일이 아닐뿐더러 칸녀석의 주장에 의하면 추석이 몇 안남은 올해에 길일이라고 하더군요. 암튼, 교회에서 돌아와서 월병을 몇개 먹다가 옷을 다시차려입고 옴니호텔로 갔습니다. 칸의 부인은 전 도지사의 따님으로 키도크고 멋지게 생겼더군요 (귀여운 스타일은 아니라는 뜻이져 -_-a) 장인어른의 위치때문에 호치민시 시장을 비롯한 꽤 높은 양반들도 있었고, 칸녀석이 근무하는 ㅅ사의 인간들도 잔뜩 있더군요. ".. 추석 연휴.. 추석 연휴 어쩌고 이야기를 하려고 했더니 추석은 안쉬는 베트남이라니... 그럼 거의 없는 베트남에 남아 있는 공휴일이 뭘까요; 그래도 베트남의 보름달도 크겠죠? 소원은 비셨나요?:) 건강하세요. 이전 1 ··· 74 75 76 77 78 79 80 ··· 8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