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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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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게 살아야겠다고 생각한다 아는 녀석이 위 사진을 보냈다. '아주 정통으로 맞았군' 하고 바라보니까 내년도에 우리 작업을 할 그 시추기란다. 결국 얼마 안있다가 저기서 일을 해야할텐데... 곰곰히 벼락맞을 일을 했던가 생각했다. 벼락맞을 일이라.... 착하게 살자...
추석특선 베트남 드라마가.... 요사이 위성 한국티비를 보지 않습니다.이유인 즉슨,늘 언제나 항상 일주일 늦게 방송이 나오는 관계로 아직도 티비에서는 '추석특선' 프로그램이 나온다는 말이져. 아아 재미없는 추석특선 명화대작이라든가 하는식으로요.... 암튼 신문을 보다가 베트남을 소재로 한 드라마가 방영되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위에 포함된 사진과 함께요.게다가 위에 처녀가 베트남사람 같다는 기사도 읽었다지요. 그래서 옥이에게 보여줬습니다. "옥아 바바바""뭐염? 이거염? 왜 한국여자가 베트남옷을 입었나염?""허억~ 어떻게 한국여자인지 알았어?""일단 베트남 사람은 절/대/ 아니고.... 게다가 이 남자 잘생겼자나염 ^^;;""울 나라에선 베트남애 같다던데...""헹~ 일단 코가 넘 높아염. 글고 눈이 넘 작아염" 순간 주변으로 아침에..
삶의 지혜 솔직히 지혜없는 삶을 영위하는 나로서는 뭐 대부분 "당신은 30 몇년정도 살면서 지혜로 줄만한게 없냐?" 라는 식의 질문을 받으면 당황하거나 상대를 무시할 수 밖에 없다. 그렇지만 오늘 생각난 삶의 지혜 하나는....스니커즈에 관련된 것이다.뭐랄까 여자친구나 어머니처럼 죽기아님 살기로 선물을 사야되는 관계가 아닌 수 많은 관계들 중에 하나가 "당신이 여기저기 다녀왔으니 뭔가 다오" 하는 표정을 지을적에 스니커즈를 주면 된다는 것이다. 예를들어, "흠흠 판티엣은 즐거웠나요?" 옥이가 묻는다"자 여기 선물 from 판티엣""이게 뭐야 스니커즈자나요?""그래 판티엣에서 사온거야""아니 판티엣까지 가서 스니커즈를 사와요?""왠지 판티엣 바닷가 냄새가 나지 않아? 넣어둬""흥. 암튼 특이해" 물론 스니터즈를 판티..
판티엣 출장 일때문에 판티엣에 다녀왔습니다. 덕분에 며칠간 업데이트가 없었다져. (관심이 없었군!!! 당신!!!) 역시나 일때문에 가는 곳은 그곳이 어디든 즐겁지 않다는 걸 배웠습니다. 하아- 피로가 아직도 가시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탄롱(dragon fruit)을 1kg에 4000동 (300원) 주고 5kg나 사서 냉장고에 넣어두었습니다. 유이란 소득이져. 즐거운 한 주를...
추석에 뭐했냐고 물으신다면 예전에 영국에 살적이 이 비슷한 제목으로 글을 쓴 적이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추석에 뭐했냐고 물으신다면.... 훗- 결혼식엘 갔습니다. 네네 가끔 울회사에와서 "굳모님 미스터킴~" 하는 올빽머리의 짱구인 칸녀석이 드디어 결혼을 한것이져. '뭐냐 추석날 무슨 결혼식이냐?'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여긴 추석이 공휴일이 아닐뿐더러 칸녀석의 주장에 의하면 추석이 몇 안남은 올해에 길일이라고 하더군요. 암튼, 교회에서 돌아와서 월병을 몇개 먹다가 옷을 다시차려입고 옴니호텔로 갔습니다. 칸의 부인은 전 도지사의 따님으로 키도크고 멋지게 생겼더군요 (귀여운 스타일은 아니라는 뜻이져 -_-a) 장인어른의 위치때문에 호치민시 시장을 비롯한 꽤 높은 양반들도 있었고, 칸녀석이 근무하는 ㅅ사의 인간들도 잔뜩 있더군요. "..
추석 연휴.. 추석 연휴 어쩌고 이야기를 하려고 했더니 추석은 안쉬는 베트남이라니... 그럼 거의 없는 베트남에 남아 있는 공휴일이 뭘까요; 그래도 베트남의 보름달도 크겠죠? 소원은 비셨나요?:) 건강하세요.
지금 내게 필요한 것은 지금 내게 필요한 것은.... Rena양... 으음 그것도 좋겠지만 그건 아니다.하기사 레나양하고 시장에 가서 "호오 이 생선을 살까나?" 하는 식으로 빈둥대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그런 일은 결단코 일어나지 않음을 안다. 그정도는 알게된 30대중반이다. 그러면 지금 내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그건 바로 '혼자 있는 시간'이다. 주변이 너무나 익숙해졌고, 인간관계는 얕아질대로 얕아졌다. 확 붕어이를 끌고 이사라도 가야할 것인가? 카메라도 있고, PDA도 있고, 새로 가방도 샀고, 아직은 팀버랜드 신발이 튼튼하고, 모자도 샀으니까 사아악 짐을 꾸려가지고 혼자서 한 몇달을 잠적해서 노트에다가 글이나 끄적이고..... 이런 마음이 든다. 하지만 정작 내일은 공식 골프모임, 모레는 교회 갔다와서..
사람들은 모두 특이하다 한국에서 손님들이 왔다.뭐 손님오는거야 당연하다. 연말도 되어가고 얼마안있으면 국정감사도 있고 등등그런데 본사에서 온 과장님이 선물이라며 뭔가를 준다. 보통의 경우 라면이나 김 등등을 준다.이런걸 받으면 (베트남도 라면이나 김등등이 다 있는 관계로) 옥이나 탕이나 한테 "야 한국서 온거얌" 하면서 몇개씩 나눠주고 있다. "훗훗훗. 김과장 이거 받아""뭔가염?""한국제가 젤로 좋지 암~" 그러면서 뭔가 작은 상자를 하나 내민다.내용물은.... 콘돔이었다 -_-;;;이 세상에는 외국으로 출장오면서 현지 지사원에게 (게다가 별로 친하지도 않은) 콘돔을 선물로 사들고 오는 사람이란 존재가 있는 것이다. 저쪽에서 옥이가 '저넘 뭔가 받았군' 하는 표정으로 쳐다봐서 바로 감췄다.과장이 떠나고 이제는 의례 자기몫을 ..
추석이라고 본사에 전화해서 "알간? 월요일까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라고 악을 쓰니까 녀석이 "추석이자나여~" 한다. 그렇다. 한국은 추석인 것이다. 아아 고향도 가고 맛난 것도 먹고 티비도 보고 노래방도 가는 그런 추석인 것이다. 그/러/나/ 베트남은 아무 날도 아니고 걍 나와서 일해야 된다. 흑흑- 옥이한테 "옥아 왜 베트남은 추석에 안노냐?" 했더니 "추석은 아/이/들/만을 위한 날이져. 일종에" 한다. 아아- 공휴일이라고는 거의 없는 베트남이 싫어진다. 시원한 가을바람이 그립고나
종가집 맞며느리 생각해보면 집안일은 누구에게 배우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특히나 음식의 경우라면 더더욱 큰 것이다.우리집은 북쪽 출신들이다.때문에 설이 다가오면 떡국대신 만두국과 녹두전을 해야한다.문제는....만두와 녹두전의 양이다. 보통 연휴 내내 먹고 손님을 접대해야 하기 때문에 채반으로 몇개씩 만두를 빚고 녹두전을 부쳐대야하는 것이다. 덕분에나는 소량의 녹두전이나 만두를 할줄 모른다.그러니까 속을 만들적에 비율을 가늠하는 기준이 크기 때문에 (이건 정말 고치기 힘들다)또 조금하면 왠지 맛이 없기 때문에할머니께 배운식대로 잔뜩 만들어 버린다. 이렇게 되면 냉동고가 버티는 한계까지 랩으로 싸서 넣어두고 난다음하는 수 없이 인근 가정에 돌려야 한다. 어제도 어쩌다가 김치가 많이 생기게되서 만두를 했다.(네네 할 일이 없었..
결국은 숙명인 게지요 그렇습니다. Tanaka Rena양이 다시 제 이상형으로 복귀했습니다. 그 동안 쓸데없는 방황을 접고 다시 이상형으로 복귀하신 Rena양에게 축하의 박수를..... 이 아니고 요사이 사는게 왠지 재미가 없다는 거죠. 네.
붕어이군 소개 요사이 린도 없고 해서 물이 아주 더러운 어항에 살고 있는 붕어군입니다. 주말에 시간을 내서 물도 갈아주고 해야겠다는 생각만.... 하고 있답니다. 생각해보면 녀석은 참으로 굳건합니다. 수 많은 동료들이 죽어나갔음에도 걍 무덤덤하게 잘 살고 있고 저번에 실수로 일주일동안 먹이도 안줬는데 약간(?) 원망의 눈초리만 보내고 걍 살아남더군요 -_- 게다가 요사이는 나를 아는지 먹이주러 가면 꼬리를 살랑되면서 아는척도 합니다. 혹자는 걍 그러는 거라고 하지만 저는 아무래도 붕어군과의 교감을 믿고싶군요. 얼마전 새로 바꿔준 뽀글이에서 거품목욕을 즐기고 있는 붕어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