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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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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보고 지난 주 내내 말레이지아에서 교육을 받았습니다. 하아- 역시나 공부는 체질이 아니란 말이져. 지금 쿠알라룸프르는 인도네시아에서 난 산불로 온 하늘이 뿌옇더군요. KL은 역시나 boring한 도시고요. 즐거운 하루를...
인도에서 난 사고 얘기 - 역시나 3D 직종인가... 인도에 있는 석유생산 해상플랫폼에서 화재가 났습니다. 하루 10만배럴씩 생산하는 주요 유전이었는데,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지나가던 컨테이너선이 받았다고 하더군요. 생산시설이니까 사람도 많았는데 (일종에 바다위에 공장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10명 죽고 45명 실종이라니까 55명정도 죽은거군요. 명복을 빕니다. 덕분에 '역시나 이 일은 위험해' 하는 생각도 들고 (내년이면 우리도 생산플랫폼을 가지게 됩니다) '인도넘들은 도데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인도양에서 12시간즈음 둥둥 떠서 구조선을 기다리면서 옆에는 흘러나온 석유때문에 물위에 불이 붙어있고, 유독가스로 눈이 점점 안보이는 (오래 있으면 실명합니다) 그런 상황을 이겨낸 분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결국 남의 얘기가 아니니까염. 사진을 보면 완전히 ..
새로운 페이지가 드디어 네네 새로운 주소로 잘 찾아와 주시는군요. 흠흠 감사감사 약간에 업데이트가 있었습니다. 저번에 놀러 갔다온 방콕과 싱가폴 사진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Little Saigon이라는 메뉴도 만들었습니다. 뭔가 실용적이 되보자는 생각이 약간 작용을 했다고 할 수 있지요. 그리고 늘 방문하시는 분들이 '써도 되요?"라고 물어보시던 whatever를 알기 쉽게 bbs로 고치고요. 뭐 크게 달라진 것은 없는 그런 페이지 입니다. 요사이 이쪽도 우기인데 한국도 장마라고 하더군요. 모두 눅눅하지 않은 즐거운 하루되세요. ------------------------------- (2018.1 코멘트) 네네, 이전에 홈페이지로 운영할 때 올렸던 글입니다.위에서 말한 메뉴는 이 블로그에는 없습니다 ^^
언제부터인가 대학교때였다. 미팅중이었다. "그러니까 저는 역마살이 있대요""아아""그래서 저는 돌아다니는 걸 너무 좋아하구요 이사도 많이 다니는 편이거든요""그렇군요 저는 태어나서 계속 한 집에서만....""정말여?""넹. 집이 최고져""외국여행도 안가셨겠네요?""군대나 다녀오고 나서염" 그녀는 1차, 2차, 술먹으러 가서까지 본인의 소위 '역마살'을 강조했고 자신은 세상과 자유로와 떠돌면서 살거라고 했다.내 타입이 아니었고 (믿어주셈. 차인게 아니어요) 돈도 하나도 안내는 주제에 안주도 열라 많이 먹는 이유로 (가난한 학생이었어염 -_-;;) 그녀와의 계속적인 만남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런데 생각해보면,아마도 순수한 100% 추측이지만 그녀는 나를 좋아했었던 것 같다. 그러니까 스토리가....그녀는 나를 엄청나게..
사이공 휴일 - 2005.7.24 ( 토요일 ) 업자녀석과 접대골프를 치고 (왜 내가 돈을 내는가 -_-;; 생각해보니 친구였다 -_-;;;;) 집에와서 안녕 프란체스카를 봤다.역시 인생의 행복은 피자 시켜놓고 맥주를 홀짝이면서 안녕 프란체스카를 보는 이상 없다는 생각을 했다. ( 일요일 ) 교회에 갔다가 바로 일하러 갔다.아아-'지사원은 원래 주말이 없다'라는 명언을 외우면서 마음을 달랬다.조용한 사무실 어두운 복도 덥다고 징징대는 컨설턴트들을 데리고 묵묵히 일했다.집으로 와서 피자를 시키고 맥주와 함께 안녕 프란체스카를 봤다. 아아- 대단한 감독이다. 아아- ============================ 위의 그림은 요사이 사고 싶은 스타워즈 레고 시리즈..... 일리 없자나 -_-
영국은 묵묵히 움직인다 아침에 신문을 펴자 영국에 또 몇번인가 폭발이 일어났다는 기사가 있다.아아 대충 짐작되는 bbc와 iTV와 channel 5의 뉴스들... 출근하자 터억하니 책상위에 영국에서 발송된 우편물이 놓여있다. 얼마전에 우리나라 정보부와 외무부와 우리회사가 공동으로 외국주재 한국인들의 안전을 염려해서 (훗-) 보낸 공문이 생각났다. 이렇게 보내고 나면 나중에 폭탄이 터지더라도 "우리는 충분히 주의를 줬는데...운운" 할 수 있는 것이다. 쓸모없는 것들...암튼 우편물 폭탄 항목이란게 있었는데 이번에 받은 우편물은 거의 이 항목에 90% 정도 일치한다. 요컨데 90%는 우편물 폭탄이다. 하지만나는 개인적으로 무슬렘을 싫어한다거나 (솔직히 어제도 한 무슬렘과 바에서 맥주를 했다) 그들이 악의 축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가고 싶은나 갈 수 없는 곳 어디냐? 라고 물으신다면.... 결단코 이북이나 뭐 이런식으로 정치적인 이유로 못가는 그런 곳은 아니고, 또 뭐냐 이젠 미성년자는 아니니까 성인전용관이나 그런 곳을 말하는 것도 아니다 (하기사 성인전용관이란 곳은 한번도 안갔군 -_-;;) 바로 링크에 걸려있는 사이트다. (요기) 도무지 이 사이트의 용량이 얼마나 큰지 몰라도 베트남에서는 절대로 들어가지지 않는다. 뭔가는 한시간 내내 받아내는데 흑흑,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이다. 뭐냐 뭐 궁금해 죽어가고 있다. 귀여운 Ase양의 사진을 보고프다 흑흑흑- 망할넘의 베트남 인터넷 환경. ======================= Ase Wang은 싱가폴 출신의 모델로 지금은 주로 태국에서 활동한느 듯한 간만에 바뀐 이상형.... 부끄 ^^;;
사이트 이동했어요 잘 다녀왔습니다 아이고 싱가폴 세일에 걸려서 엄청나게 저질러 버리고 왔다지요. 흑흑- 이제부터 뭘 먹고 살지 깜깜합니다. 모두 즐거운 6월 보내세요. 그/리/고/ 이사갑니다. 이사가는 날짜는 언젠가 여기 접근했는데 안뜨는 그 날입니다. 무책임 -_-;;;;; 그리고 주소는 위쪽을 참고해주세요. 새 페이지가 여는 날은.... 그러니까 이 페이지가 닫히는 날입니다. 역시나 무책임 -_-;;;; 또 하나, 사진 겨우 하나 업데이트 마쳤습니다. 물론 놀러갔다온 사진 올리기 위한 사전작업입니다. 늘 즐겁게 즐겁게
노르웨이 조크 - 노르웨이 숲과는 관계가 없음 노르웨이의 추위 어느 노르웨이 사람이 게시판에 올린 글 +15°C / 59°F 노르웨이에서 이보다 더 따뜻해질 수는 없으므로 여기에서 시작한다. 스페인 사람들이 겨울 코트를 입고 장갑을 끼기 시작한다. 노르웨이 사람들은 밖에서 썬탠을 한다. +10C / 50°F 프랑스 사람들은 히터를 켜기 시작하지만 별로 소용이 없다. 노르웨이 사람들은 정원에 꽃을 심는다. +5°C / 41°F 이탈리아 자동차들은 시동이 안 걸린다. 노르웨이 사람들은 컨버터블을 타고 드라이브를 한다. 0°C / 32°F 증류수가 언다. 오슬로 피요르드의 얼음이 조금 두꺼워진다. -5°C / 23°F 캘리포니아 사람들은 추위때문에 죽기 직전에 이르른다. 노르웨이 사람들은 겨울이 되기 전의 마지막 바베큐 파티를 연다. -10°C / 14°..
Bluetooth in Vietnam - 미성년자는 삼가해주셈 어제는 모모팀장님이 떠난다는 핑계로 뜯어먹는 날이었다.일차로 돼지갈비에 소주를 뜯고나자 치사한 이 인간이 집으로 갈차비를 하는 것이다. "아저씨 장난처여?""이넘이 갈참이라고 무시를...." 결국 회유와 윽박으로 2차를 갔다.당근 내가 돈을 안내는 관계로 이쁜 언니야들이 모여있는 비싼 술집엘 갔다. 후후후-간만에 갔더니 사장이 난리다. "아우- 요사이 왜 안와여""왠일인지 요사이는 접대할 인간들이 안오넴""저번에 그 사건 때문인가?""글쎄요" 암튼 같이 간 사람들이랑 한 잔 하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하는데 옆에 있는 여자애가 휴대폰을 보여준다. "이거봐염. 사진 잘 나왔져?""오오 귀엽다. 이 사진 내 모발로 보내바바. 나도 칼라로 바꿨지""휴대폰 줘 바바염""여기""허억~ 이런 구형을.... 게다가 노..
새로온 직원 놀려먹기 "오옷 쟤는 누구야?""얼마전에 새로 온 직원이라구요""엥? 왜 난 몰랐지?""그 때 놀러가있었자나염""그런가?" 울 회사는 나름대로 굴지의(?) 잘나가는(??) 회사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다른 회사에서 경험을 쌓고 어느 정도 능력을 인정받으면 apply를 하는 경우가 많다. (참고로 옥이도 그런 경우다)대부분 조그만 베트남 회사나 조그만 외국계 회사에서 근무하던 사람들이 많다. (참고로 옥이는 열라 잘 나가는 회사에 있었다. 근데 왜 울 회살 왔을까나) 울회사는 일단 위치가 베트남 최고의 오렌지족들이 모여노는 그런 곳에 위치하고 있고 (오오 금요일밤~), 일단은 다른 회사에 비해 월급도 많고 기타 복지후생이 빵빵한 관계로 (한국인 제외 T_T) 새로 특히나 여직원이 들어오면 티가 팍팍 난다. 일단은..
책 한권을 놓고 하는 생각 어머님이 하루키의 어둠의 저편을 보내주셨다. 봉투 안에는 달랑 책 한권만 들어있고 어떠한 글이나 편지 따위는 없지만 아마도 얼마전에 깜빡 잊어버린 내 생일에 대한 선물일 것으로 추정한다. 오래간만에 '한글로 쓰여진 책'을 받으니 딴은 기분이 좋다. 요사이 이루어지고 있는 대부분의 독서는 PDA를 통한 일종에 전자글자를 통해서이지만 아직은 모니터가 활자의 해상도를 쫒아가지 못했다던가 눈이 덜 피로하다던가를 넘어서 책을 넘기는 그런 즐거움에 잠시 젖어봤다. 예의 하루키의 숨이 느껴졌지만 으음 한 단계를 올라갈 시기일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책의 앞쪽에는 '하루키 문학 25년만의 획기적인 전환을 알리는 작품'이라고 쓰여 있지만서도... 하/지/만/ 내용과 상관없는 얘기는... 책이 너무 화려하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