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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거림들/사소한매뉴얼

해외여행 팁 몇가지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그 동안 이 나라 저 나라 놀러 혹은 일하러 다니면서 얻은 간단한 팁 몇가지 입니다.
참고로 주로 남자를 위주로 작성이 되었습니다. 혹시나 여자분들이 읽고 '뭐야?' 해봤자 할 말이 없다는 얘기죠. 흠흠-


일단은 짐싸기

짧은 여행이라면 최대한 노력을 기울여서 핸드캐리로 끝냅시다.
시중에 핸드캐리를 위한 캐빈사이즈 백을 팝니다.
최대한 모든 물건을 여기에 넣어보도록 합니다.
제 경우 2박3일 정도에 기후가 바뀌지 않는 곳의 출장은 이걸로 끝냅니다. 왜냐하면 공항에서 약 20-30분을 절약할 수 있고, 혹시나 분실의 우려도 없기 때문이죠.
참고로 노트북 가방과 여자용 핸드백은 핸드캐리 1개 품목에서 제외됩니다. 공항에서 확인하시고 적극 이용을.

비지니스 출장이거나, 나름 깨끗한 여행을 위해서라면 식품용 비닐봉지에 하루치 속옷과 양말을 넣어서 포장합니다. 출장이 계속되면 머리가 잘 안돌아가죠. 그러니까 하루에 봉투 하나 풀어서 갈아입고 입었던 것들은 다시 그 봉투에 넣어둡니다. 이렇게 하루씩 분리하면 짐을 쌀적에 유용하게 공간활용이 됩니다.

옷은 가능한 구김이 잘 안되는 것으로 하면 좋죠.
면티는 구김이 심해서 약간 섞인 것들로 하고,
와이셔츠와 양복바지를 가져갈 경우에는 하드케이스를 사용하고 전용보관장소에 따로 넣습니다. 그리고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꺼내서 걸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의외로 부피를 많이 차지하는 것이 신발입니다.
가능한 신발의 종류를 줄이는 것이 좋죠. 저는 업무출장시 딱딱하지 않은 구두와 거의 천 스타일의 운동화를 챙깁니다. 부피 때문이죠.


유용한 물건들

여권지갑.
단순히 여권을 넣어두는 기능 이외에 (이 기능이라면 여행사에서 주는 비닐 커버가 최곱니다)
항공사 마일이지 카드들, 다른 나라의 화폐 (외국가면 우리나라 돈, 미화 등등) 및 여분의 돈, 현지에선 필요없지만 한국들어와서 필요한 카드들을 넣어두는 지갑이 있으면 좋습니다.
일단 호텔에 도착해서 현지에서 필요한 것들만 지갑에 넣고 여권하고 위에서 말한 것들은 다 금고에 보관하는게 안전하죠. 한국사람들 의외로 주민등록증 잘 잃어버립니다 -_-;;;

손목시계 & 알람시계.
외국여행시에는 손목시계는 있는 것이 좋습니다. 비행중에는 휴대폰이 금지가 되고 로밍안하고 오면 휴대폰이 네트워크 찾느라고 배터리 소모량도 많습니다. 특별히 로밍 않하는 경우는 휴대폰은 호텔에 놔두고 다니시고 손목시계를 차세요.
손목시계는 시간 조정이 편한 녀석을 고르세요. 시간대에 따라 바꿔야 하니까요. 혹 열라 복잡한 전자시계인데 바꾸는법 모르면... 배우세요 -_-;;;
요사이는 손목시계들이 알람기능이 잘 없습니다. 네네 패션때문이죠.
내 손목시계에 알람기능이 없다면 조그마하고 튼튼한 알람용 시계를 하나 구입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 비싸지도 않고요 의외로 편리합니다.
단, 튼튼해야 됩니다. 개인적으로 단순한 사각형이 좋습니다.
그리고 소리에 민감하신 분들은 알람시계가 가는 틱틱 소리에 신경이 쓰일 수 있습니다. 전자시계형이나 소리안나는 녀석으로 구입하세요.
그리고 어떤 종류의 시계이든 반드시 '충분하게 큰 소리' 가 나는 것을 확인하셔야 합니다.
snooze 기능 있음 더 좋구요.

기본적인 문서들
아시죠? 여권사본 등등... 역시나 불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인쇄하셔서 여분에 증명사진들과 함께 비닐커버에 씌워 가방 맨 밑에 걸리적거리지 않는 곳에 넣어두세요.
그리고 필요 정보는 앞에 게시물에 있는 Pocketmod 등과 같은 것을 이용해서 적어두고 지갑에 넣어두세요.


Do & Don't

뭐 잔소리일 수도 있겠지만. 네네 30대 후반...

비굴할 필요 없습니다.
남에 나라 갔다고 해서 설사 그게 영어를 사용하는 선진국에 갔다고 해서 너무 비굴하게 행동하지 마세요. 오히려 '이 녀석이 뭔가 숨기나?' 하는 식의 역효과가 납니다.
영어... 뭐 답답한게 그쪽입니다.

너무 잘난척 마세요.
동남아나 못사는 곳이라고 별거 아닌 일로 소리 지르거나 말도 안돼는 영어로 그리고 한국욕으로 사람들을 윽박지르지 마세요. 이건 정말로 마이너스 입니다.
외국은 우리나라가 아닙니다. 다르다는 것을 알고 인정하는 것도 해외여행의 성과중에 하나입니다. 제발요... 씨발x는 이미 국제 공통어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_-;;;

웃으세요.
비굴한 웃음이 아니라 마음을 담은 웃음을 보내면.... 뭐 대충 해결이 됩니다.
내가 만나는 사람은 친구도 아니지만 적도 아닙니다. 웃으면 대충 친구쪽으로 가까와질 확률이 90% 이상입니다.


펜과 노트

개인적으로 목에다가 걸고 다니시는 거... 보기에 그렇다죠.
일단은 튼튼한 볼펜이 하나 필요하고요, 여행기를 적거나 그럴적에 사용할 수성펜이 하나 있으면 좋습니다. 여행용으로 좋은 것 하나 사세요. 여기서 말하는 좋은 것이란 단단하고 약간의 악조건속에서도 잘 써지는 그런 펜을 말합니다.
노트는 기본적으로 자기가 좋은 것을 구입하면됩니다 ^^;; 만 표지가 약간 딱딱한 것이 이런저런 조건에서 글쓰기가 편리합니다.
이 두가지 다 너무 싸거나 너무 비싼 것은 비추입니다.

아아... 부장님이 부르는 군요.
다음기회에 다시 이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