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거림들/사소한매뉴얼 (14) 썸네일형 리스트형 헬리콥터 타는 법 이 매뉴얼은 정확히 말하자면 ‘바다에서 뭔가 일을 하기위해 헬리콥터를 타는 법’ 이다. 우리 주변에는 의외로 헬리콥터라는 물건이 많다.실제로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공항에도 헬리콥터를 위한 게이트가 존재하고 베트남 붕타우 공항은 헬리콥터만을 위한 전용공항이다. 영화에서 처럼 높은 빌딩 옥상에 투두두 내리는 헬리콥터를 타고 비밀회의라든지 혹은 여자 친구집에 가는 헬기는 뭐 큰 문제가 없지만 (부럽소 당신들), 나처럼 돈을 벌기 위해 (이렇게 써놓고 나니까 처절하군) 해양에 있는 플랫폼이나 시추선이나 뭐 이런 살벌한 곳으로 가는 수단으로 헬기를 타는 방법은 조금 다르다. 제 1 단계 ‘뭐냐’ 싶기도 하지만 헬기를 탄다는 것은 엄연하게 택시를 타는 그런 레벨과는 다르니까 나름대로 단계라는 것이 존재한다. 일단.. 사소한 매뉴얼이란 나이가 먹어감에 따라 이런저런 경험을 하게 되고 나름대로는 know-how라는 것이 생기게 되는 것같다. 뭐 당근 하얀색 실험쥐로부터 사람까지 한 번 한 것에 대해 두 번째 할 때는 뭔가 다르다 혹은 나아진다 라는 방향성이 작용하는 것이다. 문제는... 내 직업이라든가 내가 사는 동네가 - 특히나 이 직업 - 우리나라에 별로 없는 관계로 내가 아는 지식은 그럭저럭 쓸데가 없다는 문제가 있다. 예를 들어서 내가 포샵이나 매크로 미디어 등을 누구누구처럼 잘 사용한다면, 내 강좌 게시판은 어느 정도의 인기를 유지할지 모르지만 내가 아는 지식은 그닥 필요로 하는 사람이 없는 것 같다. 이런 머리 아픈 생각은 접어두고 ‘아 혹시나 만일 토끼 녀석들에게 혹은 우간다 게릴라들에게 납치가 되서 정말로 내 인생에 한번도..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