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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사이공/음식

절대적으로 개인적인 호치민시 바 소개

by mmgoon 2006. 11. 17.


한국사람들은 특히나 남자들은 바를 잘 안다니는 것 같습니다. 요사인 바뀌었을수도.... -_-a
하지만 나는 왠지 바라는 분위기가 좋아서 뭐 술도 좋아하고 밤에 할 일도 별로 없고 (아아- 우울하다) 암튼 바를 일주일에 2-3일정도 가는 편이져.

혹시나 나처럼 바를 좋아하는 사람이거나 '아, 베트남의 바 문화는 이렇군' 하는 식의 정보도 줄 겸해서 개인적으로 평가하는 바 이야기.
전적으로 개인적인 감상입니다요. 뭐 친절하다고 했는데 갔더니 찬밥 취급을 당했다거나 등등은 책임 못집니다.... -_-;;;



Saigon Saigon



관광객들 한테도 유명한 캬라벨 호텔에 있는 바입니다. 

동커이 오페라 하우스 옆에 있는 캬라벨 호텔로 들어가서 오른쪽으로 가면 엘리베이터가 있는데 9층을 누르고 올라가서 계단으로 한 번 더 올라가면 있습니다.
필리핀 및 베트남 가수들의 라이브가 저녁때 펼쳐집니다.

개인적으로 바깥쪽 자리를 강추입니다. 슬슬 사이공강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면서 호치민 야경을 볼 수 있습니다. 

호텔이라서 가격이 쎕니다.
단, 관광객들이 많아서 약간 정감은 없는 분위기 입지요. 갠적으로 잘 안간다는 얘기 -_-;;

만족도 65%
주소: Caravelle Hotel, 19 Lam Son Square, District 1





Q Bar



캬라벨 호텔 바로 앞쪽에 있는 바입지요. 

그러니까 지금 책상에 앉아서 마치 걸어가는 듯이 바들을 떠올리고 있다져. 그래서 아마 모든 바들을 다녀본다면 큰 원을 그릴 수도...

안에 들어가면 약간 동굴 분위기에 포쉬한 매력이 있습니다.
런던에서 갔던 바의 분위기가... 가격은 높은 편입니다.
스탭들에게 말을 걸기가 쉽지가 않지만 흑흑- 나름 친절합니다.

주소는 7 Lam Son Square, D.1


(2018.2) 지금은 없어졌습니다.




Level 23



완전 쿠울한 바이고, 가수 노래도 괜찮고 무엇보다 호치민에서 가장 잘 나가는 쉐라톤 호텔 23층에 위치한 바라서 멋집니다. 

놀러오는 언뉘들도 오옷!! 입니다.
바트 그러나 저는 이 곳에는 절/대/로/ 개인적으로는 가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소장님이 자주 가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가격 당근 쎕니다.


주소는 Sheraton Saigon Hotel & Towers, 88 Dong Khoi, D.1



Jaspa's

뭐랄까 여긴 조금 더 음식점 분위기이지만 여기다가 쓰는 이유는 가끔 와인을 마시러가기 좋은 곳이란 얘깁니다.
음식도 좋고...
문제는 와인 테이스팅 클럽 이라고 모여서 와인 퍼마셔서 (와인은 일정량 넘으면 소주화합니다) 떼돈을 날리기도 한다는 겁니다.
음식점으로도 한 번 가볼만한 곳입니다.


주소는 33 Dong Khoi, D.1




자자 슬슬 동커이 주변을 떠납시다.
역시나 이곳은 찾기는 쉽지만 비싸고 인간미가 떨어지는 군요. 암튼




Temple Club



지금은 미국간 타냐가 좋아하는 곳입니다. 2층에 자리잡은 그럴사하고 쉬크한 바입니다. 

이름이 템플클럽이라서 절분위기는 아닙니다. 물론 들어가는데 불상도 있지만서도.
식사도 괜찮습니다요. 만족도 70%

주소는 29 Ton That Thiep, D.1
참고로 한 층 더 올라가면 구이집인 Quan Nhung이 있습니다.





아아-
왠지 비싼 곳들만 썼군요.
자자 저럼한 곳으로 갑시다요.
저를 발견할 확률이 점점 높아집니다.




Blue Gecko



주소는 31 Ly Tu Trong, D.1

호주식 스포츠바를 표명한 곳입니다.
당근 호주 맥주인 (호주사람들의 욕을 먹지만) 포스터 생맥주를 마실 수 있습니다. (2018.2, 이제 포스터 맥주는 베트남에서 사라졌습니다)

다트도 있고, 당구대도 있습니다. 글고 당근 푸른 도마뱀도 있습니다.
단, 금요일 저녁에는 젊은 호주애들로 가득차서 자리를 얻기가...
아, 바로 옆집이 그 유명한 베트남 구이집인 보 뚱 쎄오(Bo Tung Xeo) 입니다.
만족도 60% 후후




Bottom Line

주소는 21B Ton Duc Thang, D.1



얼마 전에 사고쳐서 못가다가 며칠전에 화해를 해서 다시 다니게된 (흑흑- 이런집이 몇개던가) 바입니다.
친절한 직원들, 주인인 앤디녀석도 자기가 술을 좋아하기 때문에 분위기는 좋다져. 매 요일 마다 무슨무슨 데이 해서 특별행사를 가집니다. 

음식도 맛있고 양이 엄청납니다. 목요일에는 부페도 한답니다. 2층도 있습니다.
단, 요사이 공사중이라서 2층만 사용중입니다. 공사는 곧 종료된다고 앤디 녀석이 힘주어 얘기하는군요. 

만족도 90%


(2018.2) 이 곳도 사라졌습니다. 아 그립네요.




Hoa Vien Braunhause

일단 주소는 28 bis Mac Dinh Chi, D1



체코스타일의 마이크로 브루어리로 직접 체코식 맥주를 만듭니다. 호치민에서 꽤 유명한 집입니다.
총 3층으로 구성되었고, 3층만 에어컨이 나옵니다. 아니다 1층 구석방도 나오는 군요. 사람 열라 많습니다.
워낙 유명해서 여기 아류작같은 곳들도 꽤 있다죠. 참고로 우리집에서 1분 이내의 거리에 있습니다.
바라기 보다는 호프집입니다. 만족도 70%



La Casa Latina

주소 : 11 Thai Van Lung, D1

레스토랑과 바의 중간형태로 바로 후엔 새임이 좋아하는 곳입니다. 화요일마다 라틴댄스 스쿨이 열립니다.
라틴풍의 분위기 이지만 의외로 얌전해서 여친과 가기 좋은 곳입니다. 만족도 60%




Lion Brewery & Restaurant

주소 : 11C Lam Son Square, D1

바로 캬라벨 호텔 옆에 있는 곳이고, 독일스타일의 마이크로 브루어리입니다. 이곳에서 이번 독일 월드컵 토고전을 관람한 곳입니다.
전형적인 호프집이고 엄청 커서 심지어 결혼 피로연도 열립니다.
단, 역시나 소장님이 잘가는 곳이라 개인적으로는 결단코 가지 않는 곳입니다. 

만족도 50%



Lush



주소 : 2 Ly Tu Trong, D1

나이트와 바의 중간입니다.
아까 말한 Bottom Line 옆쪽입니다.
1층과 트여진 2층의 구조를 가집니다.
여친이 있으면 2층으로 없으면 1층입니다. 흠흠-
참, 여기는 선불제라서 음료를 시키면 그때마다 지불하는 시스템입니다. 

음악은 괜찮은 편이지만 조용한 곳은 아닙니다. 긴 얘기에는 별로 맞지 않습니다. 

만족도 60%




Number 5



주소 : 5 Ly Tu Trong, D1 였다가 지금은 44 Pasteur, D. 1입니다 (2018.2)


수 많은 우리 업계 인간들이 죽을 치는 곳입니다. 

친절한 스탭들 (가끔 너무 친절해서 이상한 것도 먹입니다)과 열라 무섭게 생긴 하인즈 녀석이 꾸려가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문 닫는다고 했는데 아직까지도 멀정히 살아 있습니다.
한 달에 한번씩 이 바가 주관하는 골프대회가 열립니다. 네네 음주골프를 합니다.
각종 음료수와 식사가 나오는 전형적인 바입니다. 저의 발견확률이 높은 곳 중에 하나입니다. 

만족도 90%


(2018.2) 이젠 하인즈도 늙었고, 석유업계 인간들도 늙었고 다른 곳들에 많이 갑니다. 그래도 가끔 가는 곳이죠.




O'Brien's

주소 : 74/A2 Hai Ba Trung, D1


아일랜드 스타일이라고 베트남 사람 주인이 우기는 분위기 입니다. 

가격은 약간 높은 편이고 화요일에 가끔 다트경기에 참여하러 가는 곳입니다.
점심도 한다는데 글쎄.... 분위기가...
만족도 70%



Underground

주소 : 69 Dong Khoi, D1 



유명한 곳이져. 많은 수의 주재원들과 관광객들이 항상 북적거리는 곳입니다.
돈은 선불제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왠지 마음이 잘 끌리지 않는 곳입니다. 

만족도 50%


(2018.2) 지금은 없어졌습니다.



17 Saloon

주소 : 17 Ton Duc Thang
미국 컨트리 분위기에 라이브 카페입니다. 신나는 분위기이고 시끄러운 곳입니다. 친구들과 즐겁게 갈 수 있는 분위기. 

만족도 60%



Apocalipse

주소 : Thi Sach
의외로 괜찮은 분위기인데 워낙 이 곳은 돈받고 자주는 여인네들로 유명해서 자주 가지 않는 곳입니다.
만족도 40%




에궁 막상 쓰려니까 기억들이 가물거리는 군요.
졸리기도 하고...
또 생각나면 2편에 계속합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