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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이야기89

여자용 PDA 고르기 전화를 받았다. 다짜고짜 "이거봐 당신 PDA를 사용하고 있지?""아아 판다군이라고...""좋았어. 나 하나 사려고 하는데 추천을 해바바""아아 그니까... 일단은 한글의 문제가 있고, 이게 휴대폰이 되는 녀석도 있고, 네비게이션이 되는 녀석도 있고.... 운운....""다 필/요/없/어/ PDA 고유기능만을 원한다구. 나한테 이런저런 기능..... 불가능이야!!""아아, 알았어. (뭐 녀석 기계치다) 글면 내가 몇가지 추천해서 이멜로 보낼께" 다음날 채팅을 걸어왔다. "이거봐. 잘 모르나본데 난 여자라구""알아""그런데 이런 공업용 기계 같은 디자인을 소개시켜. 주글래?""왜 iPaq이 싫어? 판다군도 말하자면 iPaq이야""시러시러. 꼭 니네 학교같은 이미지야. (뭐냐 -_-*)""하아- 우리나라에서.. 2006. 12. 11.
왜 PDA를 사용하는가? 나의 경우 우리나라에서는 그닥 인기가 없는 PDA를 96년도부터 꾸준하게 사용하고 있는 내게 주변에서 PDA를 구입해볼까 하는 사람들 몇몇이 요사이 내게 PDA 와 관련해서 질문들을 던졌다.이게 모두 다 요사이 급 부상한 Palm z22 때문이다. 나도 이걸로 바꿀까....솔직하게 내가 PDA를 사용하는 이유를 한 번 생각해봤다. 뭐 일단은 PIMS (personnal information management system)의 역할이다. 기본적으로 모든 연락처와 인맥관리를 판다군 (내 PDA 의 이름)을 통해서 한다. 단, 모든 연락처를 PDA에 저장해두는 센스를 발휘해야 하는 것 같다. 그러니까 회사쪽 연락처는 PDA에 저장하지만 개인 연락처나 해외 여행중에 얻은 연락처는 따로 관리하면... 큰 기쁨이 없다. '모.. 2006. 12. 4.
클래식 카메라 매뉴얼이 있는 사이트 혹시나 살다가 누군가가 Leica M4-P 초기 생산형 같은 기종을 선물한다거나 해서 클래식 카메라가 생기면 (아아- 누구 없나) 디지털에 다른 말로 LCD 계기판에 익숙해진 우리들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매뉴얼일 겁니다. 개인적으로 상당한 발전형인 Nikon F707을 가지고 있지만 역시나 LCD가 없어 각 기능을 담당한 버튼을 사용해야 하는 점이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필요하더군요. 이런 정도니까 Leica M4 초기생산형 (누가 안주나) 같은 녀석이라면 매뉴얼이 필요한데, 쉽게 구하기가 어렵다죠.혹시나 이런 복을 받으신 분들을 위한 사이트를 소개합니다요. 주소는 http://www.kyphoto.com/classics/instructionmanuals.html 입니다. 사이트에 들어가면 매뉴얼 이외에도 .. 2006. 11. 23.
PDF 암호제거 프로그램 소개 – Advanced PDF Password Recovery Pro 개인적으로 이런 저런 자료나 일일 보고서등을 이용할때 PDF 형식을 주로 상용합니다.물론 한글에는 문제가 있다고 하지만 영문 문서들을 보거나 저장할때 PDF 형식이 참 유용합니다. 개인적으로 커멘트를 달 수도 있고, 이런저런 인덱스 기능도 좋고 무엇보다 다른 사람에게 자료를 제공할적에 여러 단계의 보안레벨을 설정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그러니까 화면으로 보기만 하고 인쇄는 못한다던지, 카피를 못하게 한다든지 말이죠. 그런데 가끔 PDF 파일에 설정해둔 암호를 홀라당 잊어버리는 경우가 발생을 하거나혹은 어떤 사람의 프로텍트가 걸려있는 자료를 (그래서는 안돼지만) 인쇄하거나 복사할 필요가 있게되기도 합니다. 이럴때 유용한 프로그램이 바로 지금 소개하려는 Advanced PDF Password Recovery .. 2006. 10. 31.
PDA와 함께하는 일상 생각해보면 솔직히 PDA는 우리나라에서 사양산업이다. 이제는 언어문제로 인해서 팜보다는 대충 윈도우 모바일 계열로 (우리나라의 경우) 통합이되어가고, 휴대폰과 GPS로 연결이 되어가는 추세다. 아마도 한국에 돌아가면 PDA phone으로 내 PDA life가 전환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한다. 뭐 여기서야 선택의 여지는 없지만서도. 그렇지만 나는 정말 PDA lover다. 이 기계가 뭔지도 그런게 있는지도 모를 시절부터 이런 '기계'가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첫 PDA인 셀빅i 부터 (그 이전에는 비싸서 사지 못했다) 내 생활을 PDA에 맞춰서 살았다.솔직히 내가 피씨계열을 맥 계열보다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유일한 이유는 예의 그 유치한 PIMS 때문이다. 아아- outlook, 넌 정말 개선.. 2006. 2. 13.
MS OneNote2003과 맥이야기 내 직업을 뭐랄까 약간은 창조적인 생각이 필요한 공돌이다.정확히 나는 공과대를 나온게 아니고 이과대를 나왔고 내 일은 단순하고 정확한 계산을 하는 일이라기 보다는, 계속 생각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이걸 논리적으로 착착 쌓아올려서 남들이 그동안 생각하지 못한 결론을 만들어내는 일이다. 덕분에 단순함 + 자유로운 발상 두 가지를 추구하는 혹은 강요당하는 삶을 살고 있는데.... 덕분에 카메라도 좋아하고 (카메라는 기계+예술의 극한이다)글쓰는 것도 좋아하고 (글쓰는 것은 내게 놀기+일하기다)컴퓨터는 피씨와 맥을 둘 다 좋아한다. 결국은 피씨는 회사에서 일하는라 사용할 수 밖에 없고 (우리회사에서 맥을 살리는 절대로 없다)맥은 그 인터페이스의 용이함을 그리고 아름다움을 좋아한다 (덕분에 내 피시는 맥과.. 2006. 1. 25.
300D와 Xacti 이야기 구정 연휴에 놀러가려고 짐을 쌀 계획을 잡고 있는데,카메라가 걸렸다.결국 300D를 가지고 가서 본격적인 자세로 사진을 찍어댈 것이냐아니면 Xacti를 가지고 가서 친구녀석들과 술마시는 사진을 찍어댈 것이냐의 문제 였다. 뭐 '둘 다 가지고 가면 되자나' 해도 되겠지만,경험상 둘 다 가지고 가면 이것도 저것도 다 만족하지 못하는 사진을 얻는다.기본적으로 두 녀석이 한 장의 사진을 찍는데 걸리는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물론 Xacti가 빠르다) 주제선정이라든가 배려라든가 하는 호흡이 다르다. 뭐 사진 내공이 아직도 턱없이 부족하다는 얘기지만.... Xacti는 예의 컴팩트 디카가 보여주는 채도를 신나게 올린 그런 이미지를 보여주고, 300D는 이 부분은 조금 더 났긴 한데 순간적으로 느낌이 너무 부드러워지.. 2006. 1. 25.
디카와 필카는 다르다 솔직히 디카와 필카는 뭐 기술적으로는 물론 다르겠지만 디카가 필카의 형태를 추구하는 만큼 그 근본적으로' '사진을 찍는 도구' 라는 점에서는 비슷하다. 하지만,둘이 명확하게 차이가 나는 부분은 아마도 그 '문화'라는 부분이다.디카가 나오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장면들을 담아내기 시작했는가.예전에 로모를 처음 샀을적에 "일상을 찍는 카메라"라는 말이 신선하게 다가왔었는데, 이제는 아주 많은 디카들이 '일상'을 찍어대고 있다.결국은 기술이 인간을 자유케 혹은 새로운 방향으로 나가게 한 결과라고 말할 수도 있는 상황이 된것이다. 덕분에 소위 '참 이동이 없다'는 카메라 업계에도 다른 산업분야처럼 부침이 심해지는 현상이 생긴 것 같다.솔직히 카메라 메이커들은 특히나 전통의 필카들은 참 오래동안 뭐 .. 2006. 1. 24.
디카 이름 정하기 대작전 뭐 대작전 까지는 아니지만 -_-;;; 그러니까 어제 내 손에 들어온 그리고 아래 글의 주인공인 새 디지털 카메라 Sanyo Xacti VPC-E6의 이름을 정하려고 시도중입니다. 원래는 단순하게 '작티니까 작군 정도면 쉽겠군' 하는 식으로 생각을 하고 있었더랬습니다. 네. 그런데 이게 예상하지 못한 사태가 발생을 한겁니다. 녀석이 뭐라뭐라 떠든다는 점이죠. 사진촬영 모드에요 라든가 동영상 모드에요 혹은 배터리가 얼마없어요 등등의 말들을 합니다. 게다가 이건 여자애의 목소리라죠. 결국 녀석은 M이 아닌 F 계통이었던 겁니다. 덕분에 오늘 종일 (네 일하기 싫었죠) 녀석의 이름을 생각했지만 딱히 떠오르는 게 없네요. 한국가는 준비도 해야하는데... 아아 역시나 이름짓기는 어렵네요. 2005. 1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