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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이용하는 방법 뭐냐? 싶겠지만 의외로 주변에 촌넘들이 많아서 (게다가 한 명이 전화로 물어본 걸 가르쳐주다가) 씁니다.솔직히 이거 몰라도 물어보기가 그러니까.... ( 호텔예약 ) 여행사 통해 하기 - 뭐 믿고 맡기는 수 밖에인터넷 통하기 - location location location 위치가 가장중요!!아는 사람에게 부탁하기 기본적으로 호텔은 예산, 교통수단을 고려해서 잡는다.절대로 그 호텔에 직접 전화를 걸어서 "저기 예약하고 싶은데여" 하면 안됀다.이 방법이 가장 비싸게 호텔을 예약하는 방법이다.참고로 호텔은 별의 (혹은 무궁화 -_-;;;) 갯수로 질을 따지는데 5개가 제일 많고 (6개도 있다. 두바이에. 6개에 묶을 사람은 아마도... 이 페이지 볼리가 없다) ( 호텔에 도착 ) 겁먹지 말고 차에서 내려서..
호치민 식당 - 껌 뉴 사이공 (Com Nhieu Sai Gon) (2018.2)아래 블로그 포스팅을 올린 이후에 이 집은 엄청나게 잘되서 이제는 지점이 몇개나 되는 집입니다.덕분에 소박한 서비스도 없고 맛도 별로가 되었습니다. 요사이는 잘 안가고 있습니다. ----------------------------------------------------------요사이 잘 다니는 음식점 소개. 당근 아직 가이드북에는 안나왔지만 새로 생긴 베트남 음식점입니다. 일단은 음식이 깔끔하고 지배인 아저씨가 영어를 하셔서 대충 말이 통하고 인테리어 특히 2층이 멋있어서 해지는 좁은 사이공뒷골목을 보면서 음식을 먹는 맛이 있는 곳입니다. 1층은 에어컨이 있고, 2층은 팬이 있습니다만 추천하는 곳은 2층!!! 낮에는 새장에서 새들이 떠들고, 저녁이 되면 등도 켜지고 (새들은 커버가 씌..
모든게 여기서 시작되었다 2001년부터 나는 한국보다는 다른 나라에 오래 있게된다.그러니까 2001년 5월에 여기 마포에서 태어나 두번째로 토플이라는 시험을 보고 (정작 본인은 로모를 들고 나가서 사진찍느라 딴청이었지만) 이 시험 점수가 사내 1등을 차지하여 (한명이 응모했다고 들었다 -_-;;) 영국이란 나라로 떠나게 된다. 낯설은 영국생활을 이 사진을 인화해서 스캔하는 그당시에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또 그 다음에 산본이 아닌 베트남으로 날아올 줄도 정말 몰랐다. 한번 시작된 날개짓은 쉽사리 계속된다는 진리를 본다. 처음모든 게으름을 딛고 토플이란 시험을 본 마포를 보면서
실용적인 와인을 마시는 법 이 글은 언젠가도 한 번 쓴 것 같은데... 으음... 어쨌든....참으로 실용적인 와인 마시는 법이다. (제 1 단계) 모티베이션 요사이 '와인을 즐기고 싶다'라는 모티베이션을 찾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티비에서도 뭔가 폼을 잡으려면 와인을 마시고,주변에 두터운 하드보드 페이지에 아름다운 사진으로 장식된 와인 가이드도 있고,왠지 이런 분위기에서는 와인을 하는 식의 교육도 받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그 동안 식당에서 따라주는 와인을 마시다가 와인을 하나 우연히 얻거나 우연히 사거나 해서 집으로 가져온 다음 와인을 마셔본다. 결론은...역시나 나는 소주 체질이라든가 혹은 맥주가 그리워로 날 가능성이 높다. 대부분 처음 경험하는 (솔직한) 와인의 맛은 전혀 향기롭거나 감미롭거나 달콤하지..
사이공 휴일 - 2005.7.3. (토요일 이야기) 회사 생활을 하다가 보면 인사발령이란 상황을 겪에 된다.결국에는 인사가 만사라지만 우리나라 현실을 늘 기술자들이 밀린다라는게 거의 정설인 관계로 또 열받은 기술자들이 생겼고 하나는 내 동기라서 열심히 마셔댄 금요일이었다. 토요일에 있던 골프약속은 당연히 날아가고...눈을 뜨니까 9시30분이다.이제 30분만 있으면 house keeping들이 온다.물론 계속자고 있어도 되지만 "하아- 울 아저씨 계속 자고 있어요. 한 시간 있다가 와염""아이구 그 인간 또 술마셨구만" 하는 식의 린이 그려져서 일어나 거실로 나왔더니 린이 빨래를 다림질 하다가 본다. "린아 커피~""넹~" 커피를 하나 가져오고는 다림질판을 챙겨 저쪽 방으로 들어가 일을 한다. '저것이 또 옷을 늘이는 구만' '하는 생각이..
돈이란게 조금은 있어야 할 때 어머니께 이메일을 받았다. 주제는 "이번에 캄보디아 갈때 들리려 했으니 일정이 꼬여서 못들린다" 였다. 삼십몇년간을 어머니와 살아오면서 늘상 쿠울하게 살아오는 어머니지만 이런 간결한 문체에서도 그 짜증을 느꼈다. 첫째, 우리어머니는 여기 올 그것도 다음달에나 발생할 일이 이루어지지 못한다는 것을 내게 알려주는 그런 타입이 아니다. 둘째, 어머니도 나처럼 인간관계로 머리쓰는것 열라 싫어한다. 세째, 순간적으로 쫀쫀한 인간들 몇몇이 몇푼인가 하는 돈을.... 하는 시나리오가 느껴졌다. 전화를 걸었다. "메일 받았어요" "그렇게 됬다" "어머니 캄보디아 가면서 카오슝으로 돌아가는 것은 미친짓입니다" "이번엔 그 관계로 들리기가 그렇구나" "어느 미친넘이에요?" "알필요 없다" "여행사 전화번호나 주세요" 잠시..
방콕 이야기 - 여자이야기 뭐 발리에서 생긴일도 아니고...걍 이제는 30대 중반인 남자가 일을 피해서 갔었던 방콕이었기 때문에 - 가슴설레는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도 없었고- 뜨거운 나이트 라이프도 없었고- 낯선곳에서 낯선 만남도 없었다 결국 이런식으로 하자면 방콕가서 코끼리떼와 악어떼만 (물론 맥주떼를 만났고 또한 신기하게도 메기떼도 봤다) 보다가 온게 되는데... 첫날 도착을 하고 호텔에 짐을 풀고 빈둥대다가 인근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산책을 하다가 왠지 신나보이는 맥주집에 들어가서 맥주를 한 병 시켰다. '아앗' 막상 맥주를 시키고 주변을 보니까.... 이 집은 나같은 30대가 쿠울하게 맥주를 홀짝거리는 그런 곳이 아니라 20대초반들이 바글거리면서 즐거운 시간을 랄랄라 보내는 그런 분위기다. 게다가 갑자기 음악도 열라 씨끄러..
사이공 휴일 - 2005.6.26 ( 토요일 ) 어제는 6.25였지만 여기는 평범한 토요일을 보냈다. 새벽에 일어나서 골프를 다녀오고 골프 끝나고 마신 막걸리에 취해서 잠을 자는 것으로 하루를 마쳤다. ( 일요일 ) 아침에 일어나서 교회엘 갔다. 모모 부장님이 점심을 집에서 낸다고 해서 얻어먹었다. 점심을 먹고 수퍼에 먹을 것을 사러 갔다가 신기한 차를 발견했다. 뭐 그리 신기한 것은 아니고 일종에 자스민차인데 新龍珠茶 라고 하는 종류였다. 그러니까 잎을 따로 따지 않고 꽃 봉오리 그대로 (크다) 말린 차다. 가격도 무려 76,000동 (7천원)으로 싸지 않다. 오옷 신기한 것을 보면 못참는 나는 당근 사가지고 집으로 왔다. 위의 사진을 설명하자면.... 왼쪽이 문제의 新龍珠茶, 아래쪽 두 개가 내용물을 꺼낸 것, 그리고 보이는 티폿은 ..
금요일 오후 금요일 오후고 별로 할 일도 없는데, 바깥은 비가 줄줄 온다. 소주에 삼겹살이라도 타악 하고 때리고 싶은데 내일은 토요일이라고 인간들이 다 꼬리를 내린다. 그냥 우울모드다...
가이드북 이야기 그러니까 이번 여행을 하려고 준비를 하는데 주변에서 '가이드 북을 봐봐' 하는 말을 들었다. 내 처음 배낭여행에서 가이드북으로부터 심한 배신을 당한 이후로부터 가이드북이라고는 사용하지 않는다.그냥 인터넷에서 거기 다녀온 사람들이 하는 얘기를 정리해서 판다군에 집어 넣거나 공항에 내려서 information desk에 가서 아점마들한테 '저기염 제가 이틀정도 있을건데' 하는 식으로 물어보는 것을 더 좋아한다. 하지만 이번에 새로온 모모 과장이 이 가이드북 신봉자인 관계로 모모 출판사에서 나온 방콕 가이드북을 강제로 빌림을 당했다.대충대충 내용을 보고 있는데 뒤쪽에 '여행에 필요한 간단한 태국어'라는 부분이 있었다.뭐 이름이 뭐에요? 어디는 어떻게 가죠? 등등의 누구나 '간단'하다고 느끼는 그런 회화들이 들..
여행이야기 - 쇼핑 (저지름에 대한 보고서) 방콕에서는 쇼핑을 자제했다. 어짜피 싱가폴로 갈거고 짐이 무거워지면 귀찮으니까... 게다가 싱가폴은 대 세일기간이었다. 대/세/일/ 싱가폴하면 오차드거리와 시청거리로 이어지는 무궁무진한 쇼핑센터가 그 중심이다. 덕분에 이번에 정신을 완전히 놓아버리고 질러버리게 되는데... 일단은 그동안 사용하던 골프채를 바꿨다. 내 옛날 채는 가방 아이언 드라이버 우드를 포함해서 30만원짜리라서 (중고가 아닌 새것이) 주변에 인간들이 너무나 무시를 했고, 이제는 손잡이들이 건들 거리기까지 하는 관계로 (싼게 비지떡) 이번기회에 확 바꿨다. 오옷!! 한국보다 원래싼 골프채가 세일까지 하니까 거의 반값이다. 카드로 슥삭---- 그동안 길거리에서 산 3천원짜리 가방으로 버텼는데 친절한 게다가 귀여운 여자 점원의 권유로 서류가..
어느 비슷한 오후 중 하나에 일어난 일 그것은 어느 비슷비슷한 오후중 하나에 일어난 일이었다. 나는 나름대로 바쁜 직업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오후 2시나 3시쯤 되면 주변에 신경을 쓰지 않을 만큼 바쁘게 된다.뭐 성격 탓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일들이 그렇듯이 도무지 다른 생각을 허용하지 않는 것이다. 그날도 그런 상황이었는데 적어 논 글이 맘에 들지 않아서 화면을 한참동안이나 쳐다보고 있는데, 갑자기 오른 손 위에 앉아있는 나비 한 마리를 발견했다. 뭐 나비 그 자체야 보통크기의 평범한 나비였지만 그게 꼼짝도 하지 않고 콘크리트로 사방이 막혀있는 내게 다가와서 손위에 덩그마니 앉은 모습에 마음이 쿵쿵거릴 정도의 충격을 받았다.녀석은 내 놀람을 눈치 챘는지 내손에서 떠올라 슬슬 날개를 퍼덕이면서 책상 밑으로 들어가 버렸다. 반사적으로 나는 머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