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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사이공데일리

사이공 휴일 - 2005.6.26

( 토요일 )

어제는 6.25였지만 여기는 평범한 토요일을 보냈다.

새벽에 일어나서 골프를 다녀오고
골프 끝나고 마신 막걸리에 취해서 잠을 자는 것으로 하루를 마쳤다.



( 일요일 )


아침에 일어나서 교회엘 갔다.
모모 부장님이 점심을 집에서 낸다고 해서 얻어먹었다.

점심을 먹고 수퍼에 먹을 것을 사러 갔다가 신기한 차를 발견했다.
뭐 그리 신기한 것은 아니고 일종에 자스민차인데 新龍珠茶 라고 하는 종류였다.

그러니까 잎을 따로 따지 않고 꽃 봉오리 그대로 (크다) 말린 차다.
가격도 무려 76,000동 (7천원)으로 싸지 않다.

오옷 신기한 것을 보면 못참는 나는 당근 사가지고 집으로 왔다.



위의 사진을 설명하자면....

왼쪽이 문제의 新龍珠茶, 아래쪽 두 개가 내용물을 꺼낸 것,
그리고 보이는 티폿은 이번 싱가폴 여행의 산물인 그 바로 그 티폿!!



실제 차는 이렇게 꽃봉오리를 말린 모양!!
오오 아름답지 않습니까!!

자자, 차를 타 봅시다.
이쁜 티폿에 차 한 송이를 넣고 물을 부으면...



이렇게 됩니다.
조금 있자 꽃이 피기 시작하는 겁니다.





맛은... 자스민과 비슷하기도 하고....
암튼 새로운 新龍珠茶와 연꽃열매를 먹으면서 오후를 보낸 일요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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