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1871) 썸네일형 리스트형 방콕과 남자는 다 똑같아 내 기도와 (뭐?) 옥이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드뎌 방콕행 비행기표를 손에 넣었습니다.웬 인간들이 이리도 태국엘 많이가는지 겨우 구했다져. 그래서 방콕 인근에 아는 인간들에게 이메일과 전화를 뿌려서 "알간? 이번에 삐지면 영원히 안볼꺼야" 라든지"아아 한 번만 만나주어" 라던지 -_-;;"오빠가 다 쏴. 진짜루" 혹은"저번 약속 잊지 않았지? 참고로 나는 싼거 안먹어" 등등 이런 말을 지금까지 (회사와서 뭐하는 거냐...) 다 해결했습니다. 그리고는 충전기들을 생각하다가 "옥아 태국에서 콘센트 뭐쓰지?""몰라염. 저번에 갔다왔자나여""글쎄 근데 전혀 기억이...""쯔쯔... 만한테 물어봐야지""후후 만군이라고 별로 다르지는 않을텐데""적어도...""적어도 라니? 이론 -_-*" 결국 옥이는 만한테 전화를 .. 네이버폰을 시도하다 외국에 사니까...하는 이유로 듣는 질문중에 하나는 "전화비 많이 들지요?" 인 것이다. 그러니까 외국에 사니까 한국에 있는 집이나, 친구들이나 애인등등에게 전화를 해대려면 비싸디 비싼 국제전화를 사용해야 되고 (베트남은 영국보다 쎄다!!!) 결국 소득의 절반을 쏟아 붓는 생활을 할 것이라는 생각의 발로인 것이다. 그/러/나/울 엄니와 나는 쿠울하게 달랑 명절과 생일에만 약 1분간의 통화를 한다.글고 내 친구들은.... 전화를 하는 인간들이 아니다 -_-;;;그냥 2년만에 만나도 어제 본 사이처럼 걍 술이나 먹고 그런다.글고 한국에 애인따윈 당근 없다. 솔직히 떨어진 애인을 두고 그리워할 나이도 아니고 -_-;;;;; 결국 국제전화비로 고생할 일이란게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그런데도 어제는 왠일인지 네이.. MS OneNote2003과 맥이야기 내 직업을 뭐랄까 약간은 창조적인 생각이 필요한 공돌이다.정확히 나는 공과대를 나온게 아니고 이과대를 나왔고 내 일은 단순하고 정확한 계산을 하는 일이라기 보다는, 계속 생각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이걸 논리적으로 착착 쌓아올려서 남들이 그동안 생각하지 못한 결론을 만들어내는 일이다. 덕분에 단순함 + 자유로운 발상 두 가지를 추구하는 혹은 강요당하는 삶을 살고 있는데.... 덕분에 카메라도 좋아하고 (카메라는 기계+예술의 극한이다)글쓰는 것도 좋아하고 (글쓰는 것은 내게 놀기+일하기다)컴퓨터는 피씨와 맥을 둘 다 좋아한다. 결국은 피씨는 회사에서 일하는라 사용할 수 밖에 없고 (우리회사에서 맥을 살리는 절대로 없다)맥은 그 인터페이스의 용이함을 그리고 아름다움을 좋아한다 (덕분에 내 피시는 맥과.. 300D와 Xacti 이야기 구정 연휴에 놀러가려고 짐을 쌀 계획을 잡고 있는데,카메라가 걸렸다.결국 300D를 가지고 가서 본격적인 자세로 사진을 찍어댈 것이냐아니면 Xacti를 가지고 가서 친구녀석들과 술마시는 사진을 찍어댈 것이냐의 문제 였다. 뭐 '둘 다 가지고 가면 되자나' 해도 되겠지만,경험상 둘 다 가지고 가면 이것도 저것도 다 만족하지 못하는 사진을 얻는다.기본적으로 두 녀석이 한 장의 사진을 찍는데 걸리는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물론 Xacti가 빠르다) 주제선정이라든가 배려라든가 하는 호흡이 다르다. 뭐 사진 내공이 아직도 턱없이 부족하다는 얘기지만.... Xacti는 예의 컴팩트 디카가 보여주는 채도를 신나게 올린 그런 이미지를 보여주고, 300D는 이 부분은 조금 더 났긴 한데 순간적으로 느낌이 너무 부드러워지.. 디카와 필카는 다르다 솔직히 디카와 필카는 뭐 기술적으로는 물론 다르겠지만 디카가 필카의 형태를 추구하는 만큼 그 근본적으로' '사진을 찍는 도구' 라는 점에서는 비슷하다. 하지만,둘이 명확하게 차이가 나는 부분은 아마도 그 '문화'라는 부분이다.디카가 나오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장면들을 담아내기 시작했는가.예전에 로모를 처음 샀을적에 "일상을 찍는 카메라"라는 말이 신선하게 다가왔었는데, 이제는 아주 많은 디카들이 '일상'을 찍어대고 있다.결국은 기술이 인간을 자유케 혹은 새로운 방향으로 나가게 한 결과라고 말할 수도 있는 상황이 된것이다. 덕분에 소위 '참 이동이 없다'는 카메라 업계에도 다른 산업분야처럼 부침이 심해지는 현상이 생긴 것 같다.솔직히 카메라 메이커들은 특히나 전통의 필카들은 참 오래동안 뭐 .. 여행 추진상황 보고 - 흠 거칠군 그게 뭐랄까 이미 늦어버린 구정 (베트남어로 뗏이져) 여행 준비상황입니다요.이미 베트남에 살고 있는 2만 Expatriate들은 이런 저런 방안을 1-2개월전부터 강구해서 다 구정기간 동안 도망갈 계획을 세웠습니다.그런데 얼마전에 크리스마스 여행을 다녀온 저는 암 생각도 없이 빈둥거리고 있었던 거죠.게다가 럭셔리 럭셔리한 크리스마스 여행의 결과로 (왜 그랬던거냐 T_T) 자금 사정도 바닥을 치고 있습니다. 결국 1. 방구석에 쳐박히기2. 옥이네집에서 명절음식 만드는 거 돕기3. 신년 외국인들을 위한 전통 체험 (뭐냐 -_-a) 이 세가지로 압축되는 가 싶었더랬습니다. 개인적으로 이거저거 알아봤지만 문제는 상대적으로 비행편수가 적은 베트남에서 모두다 떠나고픈 이 시기에 비행기표를 구하는것이 불가능 하다는 .. Official하게 보낸 주말 원래 주말이라고 하면, 적어도 내게 있어서는 '지극히 개인적인' 시간이다.라고는 하지만서도 지사 생활을 하면서 아주 100% 개인적인 주말은 참으로 어려운 것이다. 이번 주말도 뭐랄까 계속 '공식적인' 행사에 참여하는 그런 시간을 보냈다. 쉽게 생각하면 별로 큰 돈 들이지 않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쇼도 보고 그랬으니 할 말은 없지만 그래도 왠지 이렇게 주말을 지내고 나면 월요일에 출근해서 무너가 쉬지 못했다는 느낌을 받는다. 암튼 공식적인 디너가 있어서 갔었는데 그 곳이 의외로 괜찮았다.그래서 소개를 하자면... 베트남 호치민시에 있는 사이공 강가에는 여러개의 리죠트가 있는데, 이 중에 유명한 곳이 빙꼬이 1과 빙꼬이 2다.위치는 호치민시에서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유명한 탄다에 있다.이번에 소개하는 곳.. 베트남엔 고양이띠가 있습니다 설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베트남에서 이 설날의 존재는 우리나라만큼이나 아니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덕분에 설날이 다가오면서 인간들이 일을 슬슬 피하면서 벌써부터 "아아 미스터김 텟 끝나고 하자고 응?" 하는식의 건방진 반응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암튼 베트남에서도 우리나라처럼 무슨무슨 띠 가 있습니다. 올해가 병술년 개의 해고 베트남도 똑같이 병술년 개의 해입니다. 결국 12간지가 다 같은데 달랑 하나 예외가 있으니 바로 '고양이'띠 입니다. "그럼 그 사람은 '고양이띠' 이군요" 하는 말이 가능하다는 얘기지요. 그 대신에 토끼띠는 없습니다. "세상에 거짓말 이 세상에 토끼띠라는 것은 없다구요" 하는 말도 가능하다는 얘기지요. 제 생각으로는 한자로 둘다 '묘' 발음이 나니가 이게 꼬여서.. 밀리는 인생 "그러니까 밀려서 메이드를 구했다는 거군요""아뉘 뭐 그런건 아니고.... 딴은 맞지... 뭐 늉사마 너무 잘하니까...""그나저나 여행계획은 짰어요?""여행? 뭔 여행?""하아- 진정으로 우리집에 와서 쭈그리고 앉아 베트남 전통 설날음식을 같이 만들고 싶지 않으면 이번 텟을 위한 계획을 세워야 할꺼에요!" 그러고 보니 베트남 최대의 명절 텟이 다가온다.아파트의 서비스도 식당도 늉사마도 탄아저씨도 암것도 없는 일주일인 것이다. 길은 두가지다.미리 먹을 것을 잔뜩 싸가지고 집에다가 쟁여놓고 이불 뒤집어쓰고 티비나 보던지. 아아 생각만 해도 우울하다.비행기표 예약해가지고 설날없는 나라로 도망가는 것이다.맞다. 옥이네 가서 명절음식하는 것도 있구나 -_-;;; 결국 "옥아, 나 어디가지?""하아- 그걸 어떻게.. 시장 다녀왔습니다 이번주부터 하루에 4시간씩 가정부가 옵니다.이름은 늉인데 애엄마이고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시는 분입니다.그러니까 린어이와는 완전히 다른 프로페셔널 가정부인 셈이지요.그래서 알아서 척척 저녁도 지어주는데 아아- 예술같은 맛이군요.늉사마 반자이~ 회사에 있는데 늉사마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저기여 미스터 김.""넹?""도데체 냉장고와 찬장에 먹을 것이라곤 하나도 없는데 뭘로 저녁을 한다죠?" 해서 간만에 시장을 좌아악 돌아서 이거저거 잔뜩 구입을 했습니다.늉사마가 알아서 잘 요리해줄 것을 믿으면서 언젠가 베트남 사는 즐거움 중에 하나가 늘 항상 싱싱하고 아주 다양한 과일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이라고 썼는데,이번에도 나가서 위 사진에 있는 과일들과 수박을 몇개 사가지고 왔습니다. 멍은 담백해서 술안주로 좋고망고는.. 베트남제 라면 끓이는 법 이상하게도 말이죠. 베트남에서 라면을 사면 이렇게 적혀있습니다. 1. 봉지를 뜯는다.2. 면을 그릇에 넣는다.3. 스프를 뜯는다.4. 스프를 면과 함께 그릇에 담는다.5. 뜨거운 물을 붓는다.6. 먹는다. 결국은 우리나라 사발면과 같은 방식으로 끓이라고 쓰여있는 것입니다. 문제는...이렇게 끓이면 꼭 우리나라 사발면과 같은 맛이 난다는 것이죠.(너무나 당연한가? -_-a) 그렇지만 사발면과 진짜 라면과는 왠지 2% 정도에 차이가 나기때문에 한동안 '아- 베트남 라면은 사발면의 대체는 되어도 라면의 대체까지는 어려운가?' 하는 생각을 품고 살았더랬습니다. 그러다가어느날 우연히 녀석을 우리나라 라면식으로 그러니까 물을 팔팔 끓이다가 스프를 넣고 면을 넣어서 끓였지요.그러니까아아-진정 라면의 그 맛이 납니다... 호치민소식-조류독감,날씨 일단은 가끔 질문을 받는 조류독감 얘기.뭐 현지에서는 그리 심각성을 느끼지 않는 것 같습니다.KFC와 롯데리아에서도 버젓이 치킨세트를 팔고 있으며,우리 수퍼에서도 계란을 팔고 있습니다.다만 별 다섯개짜리 호텔은 아침에 계란후라이를 안주고 있으며, 모든 닭 요리를 금한다죠. 슬쩍 물어보면 '이미지상' 이라고 합니다.조류독감 때문에 여행을 포기한다거나 그럴 이유는 없다는 얘기. 그리고 날씨....이론적으로 지금은 '건기' 입니다.게다가 선선하기도 하고 해서 여행에는 최적기죠.물론 바다는 12~2월까지 파도가 높아서 헤엄치기는 별로지만요.그/런/데/이게 날씨가 미쳤는지 비도오고 흐리기도 하는군요.베트남도 무슨 기상 이변인지 말이죠.요사이 비를 만나면 처마나 카페로 살짝 한 20분만 피하면 됩니다.빗줄기가 굵기.. 이전 1 ··· 133 134 135 136 137 138 139 ··· 15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