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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이야기/카메라

디카와 필카는 다르다




솔직히 디카와 필카는 뭐 기술적으로는 물론 다르겠지만 디카가 필카의 형태를 추구하는 만큼 그 근본적으로'


'사진을 찍는 도구'


라는 점에서는 비슷하다.


하지만,

둘이 명확하게 차이가 나는 부분은 아마도 그 '문화'라는 부분이다.

디카가 나오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장면들을 담아내기 시작했는가.

예전에 로모를 처음 샀을적에 "일상을 찍는 카메라"라는 말이 신선하게 다가왔었는데, 이제는 아주 많은 디카들이 '일상'을 찍어대고 있다.

결국은 기술이 인간을 자유케 혹은 새로운 방향으로 나가게 한 결과라고 말할 수도 있는 상황이 된것이다.


덕분에 소위 '참 이동이 없다'는 카메라 업계에도 다른 산업분야처럼 부침이 심해지는 현상이 생긴 것 같다.

솔직히 카메라 메이커들은 특히나 전통의 필카들은 참 오래동안 뭐 내부적으로야 주인이 바뀌든 말든 버텨왔는데, 

그리고 그 느린 사진 문화에 발맞춘 소비자들도 '흐음-' 하는 식으로 자신의 노선을 가고 있었는데 

오늘 아래 기사를 만나니까 확실히 필카와 디카의 문화는 다르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미놀타는 내가 사진찍는다고 다닐적에 그 예의 저렴한 바디와 렌즈군으로 즐겁게 해주던 회사였고 

(그렇다고 미놀타가 다 저렴하다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

쿄세라는 야시카라는 내 최초 카메라의 제조업체이다.


뭐 본인도 디카랑 빈둥거리고 놀면서 할 말은 없지만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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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는 http://news.kbench.com



미놀타가 소니에게 자사의 카메라 부분 사업을 넘기며 사실상 사업포기를 선언했다.


코니카미놀타는 최근 사업성이 떨어지는 카메라 및 포토사업으로 부터 완전히 철수한다고 밝혔다. 

미놀타의 SLR 렌즈 마운트방식인 'α마운트'는 미놀타와 D-SLR 카메라를 공동제작하기로 한 소니측에서 계속 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놀타의 카메라사업은 3월말에 완전히 종료되며, 미놀타의 D-SLR 카메라 자산 및 기술은 소니로 넘어가게된다. 소니는 미놀타의 'α마운트'를 적용한 D-SLR 카메라를 올 여름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다만 미놀타는 앞으로도 소니의 α마운트 D-SLR 카메라를 위한 렌즈는 계속 생산할 것이라고 밝혀 

미놀타 카메라의 명맥은 끊어지지 않을것으로 전망된다.


카메라 업계의 '뜨는 별'과 '지는 별'


디지털카메라업체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얼마 전에는 교세라가 수익성 저하로 인해 디지털카메라 사업에서 손을 뗀 바 있으며, 

최근에는 국내에서 '전지현'을 통해 잘 알려진 올림푸스도 사업 부진으로 인해 흔들리고 있다.


이러한 업체들과는 달리 캐논은 자사의 SLR 및 DSLR 용 렌즈인 EF 마운트 렌즈를 지금까지 3,000만개나 만들어냈다며, 

급속히 증가하는 렌즈 수요에 따라 새로운 설비공장을 증설했다고 밝혀 소위 잘나가는 업체와 그렇지 않은 업체들간의 격차가 

얼마나 큰지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캐논 뿐 아니라, 니콘도 D-SLR 시장에서 사용자 확대를 위해 최신기종인 D200과 다양한 제품들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공룡기업'인 삼성과 디지털카메라의 명가인 소니 또한 전문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업체들과 협력을 맺고 

D-SLR 시장으로 속속 뛰어들고 있어 앞으로의 D-SLR 시장의 생존전쟁은 더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를통해 디지털카메라 시장에서는 거대한 세력 재편성이 일어날것이며, 

이를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업체들은 도태되 사라질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