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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준 베트남 인터넷이 불안하네요 집도 그렇고 회사도 그렇고 인터넷이 영- 불안불안 합니다.들리는 얘기로는 해저에 매설된 광케이블을 정비하느라고 불안하다는데, 원래 이게 정비하는 물건인지 궁금하네요.생각해보면 예전에 그러니까 지난번에 베트남 근무할 적에 이 케이블이 한 번 끊어진 적이 있었는데, 그 여파로 종종 정비를 해줘야 하는 것인지 암튼 연결 자체가 불안불아하고, 어떨 때에는 엄청나게 늦어지네요. 주제는...제게 이메일을 보냈는데 답장이 없는 것은 제 탓이 아니라는.... -_-;;;;; 아 뭐 이런 이야기였나?
호치민에 있는 해산물 식당 Quan 98 며칠전에 회사 사람들과 다녀온 베트남식 해물식당인 Quan 98입니다.위치는 호치민시 1군 위쪽인 푸뉴안군 (Quan Phu Nhuan) 쪽입니다. (주소 : 30-32 Hoa Dao, Hoa Phuong, Phoung 2, Quan Phu Nhuan, Ho Chi Minh) 아직 관광객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 나름 저렴합니다. 맥주 한 병 14000동이고 보통 음식은 4-5만동 근처입니다. 가게 들어가는 곳 모습니다. 4층까지 있는 건물인데, 단체 손님 + 외국인 흉내를 내서 맨 꼭대기 전망좋은 방에 자리를 잡았죠. 메뉴판에 일부 영어가 있고, 사진이 있어서 주문하기 편리합니다.아래 사진은 베트남 말로 '옥'이라고 물리는 녀석인데, 찌거나 삶거나 굽는 옵션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다양한 옥들이 ..
간만에 다녀온 붕타우 정말로 간만에 붕타우에 다녀왔습니다. 그러니까 네네 7년만이군요. 얼마전에 호치민에서 붕타우를 운행하는 고속선에 불이 나는 바람에 (게다가 베트남 친구들 아직 뭔가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어서) 차를 이용해서 붕타우로 내려갔습니다.덕분에 그 동안 별로 친해지지 못했던 기사 아저씨인 비엣 아저씨와 나름 오랜 시간동안 드라이브(?)를 했네요. (참고로 저는 걸어서 출퇴근을... ^^;;;) 호치민은 이런 저런 변화가 조금 있었는데, 새로 생긴 톨게이트를 통과하고 바리아(Ba Ria)를 지나 붕타우(Vung Tau)로 가는 길은 뭐랄까...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장장 2시간 30분을 달려 붕타우에 도착해 지금도 그대로인 그랜드 호텔에 짐을 풀고 바로 울 회사 붕타우 보급기지로 향했습니다. 보급기지는 지난 ..
피로군 도착완료 사람은 나름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이 되도록 신체를 변화시키는 동물이다. 그러니까 뭔가 새롭운 곳에 가거나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면 몸은 비상 체계로 들어가서 평소에 70 정도의 효율을 보였다가도 100까지 효율이랄까 체력이랄까를 보여주는데, 이러한 경험은 외국여행을 많이 하거나 나 처럼 이 나라 저 나라로 떠돌다 보면 이러한 현상을 자주 느끼게 되는 것 같다. 1월 20일에 베트남에 도착을 한 다음 시차, 온도 차, 습도 차이를 극복하고, 10보 이상은 차를 타는 생활 방식의 변화가 왔으며 (걸어서 출퇴근), 음식의 변화가 있었고,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침대 강도의 변화가 있었고, 취미생활을 위한 용품들은 대부분 도착하지 않은 그런 환경에 단지 이 전에 베트남에 살았었다는 이유만으로 적응 기간이랄까 ..
7년만에 만난 후엔 새임 예전에 베트남 살적에 왜그랬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베트남어를 공부했었습니다.비록 이제는 거의 다 잊었지만 (베트남을 떠난지 7년) 페이스북을 통해서 베트남어 선생님과 계속 연락을 하면서 지냈습니다.저도 나름 빨빨거리면서 돌아다니지만 울 선생님도 나름 잘 돌아다니시는 관계로 지난 7년간 미국-마이크로네시아-미국-중국-대만을 전전하면서 사셨다죠 (남편이 외교관). 베트남 설인 텟은 우리 설날관 같은 날이지만 베트남사람들에게는 좀 더 큰 의미를 가집니다.덕분에 왠만한 상점이나 식당은 텟 기간 동안 문을 닫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갑니다.이러한 텟을 맞이해서 지금 대만에 살고 있는 후엔 새임이 베트남으로 돌아왔습니다. "오오 안 킴 어이(미스터 킴) 지금 어디에요?""네네 호치민입니다요""지금 벤..
놀라서 쓰는 핫 플레이트에서 냄비 밥 하는 방법 어제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 "그러니까 이번에 발령받아 나오는데 밥솥을 못가져왔어""그렇지 뭐. 일단은 붙인 짐이 올 때까지는 대충 냄비밥으로 버텨야지""냄비로 밥을 지을 수 있어? 아, 왜, 그 냄비는 뚜껑이 없자나""왜 냄비에 뚜껑이 없어""아니 내 말은 뚜겅이야 있지, 하지만 밥을 지으려면 뭔가 뚜껑을 닫고 잠거야 하자나" 으음 결국 녀석은 압력솥을 생각하는 것이었습니다. 생각해보면 요사이는 쿠쿠에 쌀 넣고 물 넣고 스위치 누르면 그냥 밥이 되서 기다리니까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솔직히 밥이라는 것은 굳이 압력 용기가 아니라도 대충 된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그래서 간만에 쓰는 사소한 매뉴얼은 냄비 밥 짓기 그것도 외국 생활에 특히나 저렴한 숙소에서 자주 만나는 핫플레이트로 밥을 ..
맥 홈페이지에 안상수씨가 있네요 맥킨토시가 세상에 나온지 30년이 되었습니다.그 동안 공업용 내지는 과학용 기기를 인간형을 바꾼 맥의 활약은 대단했습니다.맥으로 일정, 연락처, 블로그, 사진, 동영상, 음악을 관리하는 저로서는 맥이 맥답게 계속가기를 바라는 한 사람입니다. 오늘 맥 홈페이지에 나온 30주년 기념 페이지를 뒤적이는데 1988년도에 안상수씨가 소개되어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네모 틀에 갖혀있던 한글을 밖으로 꺼낸 크리에티비티를 준 맥 뭐 이런 식으로 설명이 되어있네요.우리나라에서 디자인 하시는 많은 분들은 맥을 사용하고 있고 당시에는 더욱 더 말할 필요더 없는 비율이었죠. 일단 애플제품이 그리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우리나라 사람이 이렇게 애플 홈페이지에 한 획을 그은 인물로 소개되어 기뻤습니다. 창조란 툴을 필요로하는 것이지..
새 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제 곧 푸른 말의 해가 시작되겠네요.여기 베트남은 내일부터 공식 휴가지만 대부분의 직원이 이번 주는 쉬는 그런 분위기 입니다.덕분에 사무실은 조용하고 한국 직원들만 여기 저기에 앉아있네요.길거리는 설 장식으로 쓰이는 화 마이 (일종에 매화인데 노란색, 북쪽은 핑크색을 사용한답니다)와 금귤나무들이 한 가득이네요. 발령을 받고 문제 없이 베트남에 오는 일만 생각한 덕분에 정작 설 연휴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준비하지 못했습니다.에궁-나름 베트남에 경험이 있는 사람이 이러면 안되는데 말이죠. 꼼짝없이 오늘부터는 집에서 음식을 해먹으면서 이번 연휴를 보내야 합니다.아직 각종 음식을 위한 도구들이 도착하지도 않았기 때문에 최소한의 도구와 재료로 한 번 살아보렵니다.대충 찌개류와 라면을 베이스로한 음식이 떠오르..
사이공 첫번째 주가 지납니다 이전 글에서 이런저런 생각이 있었지만 의외로 베트남으로 가는 길과 입국에는 별 문제가 없었답니다. 일단 손님이 넘친 에미레이트 항공이 무료로 비지니시 좌석을 제공해주시는 센스(?)를 발휘했다죠. 덕분에 편하게 쉬면서....... 가 아니라 괜찮은 와인을 홀짝거리면서 호치민시에 도착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한 번도 이용해보지 못한 탄손녓 신공항은 오오 이전에 있던 공항과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더군요.게다가 예전에 적어야 했던 노란색 종이도 없어졌고요. 쿠울하게 도장을 찍어줍니다.짐도 엄청나게 일찍나와서 (4번과 5번째 가방이었습니다) 별 기다림 없이 밖으로 나와 예전에 살던 집에 다시 들어왔습니다. 다음 날 회사에 가 보니 (네네 그대로 있더군요) 임시로 사용할 휴대폰과 노트북을 줍니다.안드로이드 오에스의 ..
두바이에서 사이공으로 이동하는 날 항상 무언가를 할 때는 그렇지만 짐싸고, 지난 5년간의 생활을 정리하는 동안에는 결단코 오지 않을 것만 같은 날 아침이 되었습니다.이제 준비하지 못한 것들도 어쩔 수 없고, 정리되지 못한 것들은 버리고 갈 수 밖에 없는 것이지요. 네네. 일어나서 대충 씻고, 가방에 세면도구를 마지막으로 정리해서 넣고 지인의 차를 얻어타고 이제는 익숙해질 때로 익숙해진 두바이 공항 제 3터미널로 나왔습니다. 두바이는 오늘 새벽에 비가 왔습니다.축축한 공기를 맡으면서 (두바이에서는 나름 신기한 일인데 요사이 흐린 날이 많군요) 이동했습니다. 그런데,오오 오늘 무슨 날인지 엄청난 인파가 공항을 메우고 있네요.에미레이트 항공 골드멤버의 파워를 이용해서 (아아- 이제 이것도 끝이군요 -_-;;;) 체크인을 하는데도 나름 시간이 ..
휴대폰 중독자 내일 아침이면 5년간 정든(?) 두바이를 떠나서 베트남 호치민으로 떠난다.겨우겨우 두바이 정부가 이 번 주 업무를 마치는 시간이 되서야 여권을 돌려받았고, 내일 비행기를 타는데 오늘 오후 늦게야 차를 팔 수 있었다.미친듯이 가방을 꾸리다가 문득 든 생각. 정말로 간만에 내일 아침 공항에서부터 호치민시에 도착할 때까지 휴대폰이 없이 이동을 하게된다. 그러니까,휴대폰 특히나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되면서부터 이라크가 되었던, 유럽이 되었던 결단코 손에서 놓지 않았던 휴대폰 없이 비행을 하는 상황에 직면을 하고서야 그리고 왠지 모를 불안함이 마음속에서 일어나고서야 '아, 나 휴대폰 중독자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다. 두바이에 마지막 밤 기념으로 아파트를 빠져나와 산책을 하고 왔다.그 짧은 시간 동안에 메일이 2통 ..
베트남으로 가는 길 오늘도 베트남으로 떠나기 위해서 여기저기 관공서를 기웃거리고 있습니다. 드디어 지난번에 신청했던 범죄기록 증명서 (더 정확히는 범죄사실이 없음을 증명하는)가 오늘 도착을 했습니다. 떠나기 전에 받을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하면서 봉투를 열어봤습니다. 처음에 만들어달라고 했을 때에는 '국내용은 되는데 국제용은 안된다'면서 발급을 못한다고 들어누었었거든요. 그런데… 뭔가 이상한 느낌이 납니다. 아아, 이 시끼들… 남의 국적을 발음 나는 대로 적어놨네요 T_T 글고 내가 베트남 노동허가용이라고 분명히 말했는데 베트남 대사관앞이라고 자기 맘대로 해석해서 적어두었군요. 수수료로 6만원이나 내고 3 근무일이나 기다려서 흑흑- 이런걸 받는군요. 과연 이 서류를 베트남 정부에서 받아줄 것인가 기대가 됩니다. 베트남으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