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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출장을 갔다가 일요일 그러니까 어제 사무실에 나왔더랬습니다. 이번 출장은 정말로 아주 잘 짜여진 다른말로 하면 쉴래야 쉴 시간이라고는 전혀 없는 (흑흑-) 그런 출장이었습니다. 아침 6시에 일어나 짐챙겨서 7시배를 타고 8시30분에 붕타우에 도착해서 내부회의 하고 9시30분부터 본회의 끝내고 바로 공식 점심 (이태리식 해물요리. 흐음- 맛은 좋았져) 악수하고 다시 다른 회사와 함께 장비 점검이랑 pre-job meeting 하고나니까 4시, 잽싸게 ㅈ사로 달려가서 구박을 약 1시간하고 재빨리 호텔로 달려와서 체크인하고 다시 체크인 한지 10분만에 아까 구박한 ㅈ사 노가다들 데리고 (원래 당근과 채찍은 같이 사용을 -_-;;;) 저녁식사를 하는데 ㅇ사 녀석이 전화를 해서 (긴급하게 장비 빌려써야 하기 때문..
말하는 맥주잔 이라... 블로그를 돌아다니다가 말하는 맥주잔이란 물건을 봤다. (출처)뭐 재미있는 발상의 산물임에는 틀림이 없다.어느정도 맥주를 마시면 이런저런 얘기로 알려준다든가 거의 다 비우면 경고를 준다든가.... 하/지/만/ 이 맥주잔은 절대로 베트남 특히나 호치민용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왜냐하면 이 곳은 굳이 하이 테크닉의 산물인 말하는 맥주잔을 사용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앤디네 바를 예를 들어보면 만일 맥주가 반정도 남으면 "훗훗. 재미있는 얘기 하나 해줘요" 라든가"왜 맥주만 마셔요?" 하는 식으로 경고가 들어오고 거의 다 마시면 "한 병 더?""이번에는 다른거 마실거에여?" 등등으로 확실하게 챙겨준다. 물론 가끔은 "우웅- 심심해- 놀아줘 바바" 라든가"우리 피자나 시켜먹져""이번 출장갔다오면서 선물사다 줘요..
누가 나의 잠을 방해하는가? 원래 천성이 잠을 좋아한다. 그래서 '시간이 나면 잔다', '잠은 곧 휴식이다', '잠을 자야 행복하다' 등을 늘 마음속에 품고 살아오는 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1세기가 되었으나 여전히 멍청하게 흘러가고 있는 이 세계는 나로 하여금 지난 몇주간 긴 잠을 허락하지 않았다. 그것이 업무가 되었든, 가족사가 되었든, 인간관계가 되었든 상관 없이 하여튼 긴 잠에 대한 욕구가 계속 증가되어 온 것은 사실이다. 그러다가 어제, 오래간만에 일찍 집에 들어갔다. '오늘은 푸욱- 자주리라' 마음을 먹고, 밥도 그냥 밑반찬에 스팸 구워서 먹고, 목욕도 미지근한 물에 하고, 방도 미리 잘 냉방시켜 놓고 나서 바로 침대로 향했다. 정확히 1시간 30분후 '따르릉~' "여보세요" "야야, 뭐야 우리 2차가는데 나와" "시..
물마시기 열풍 현재 우리 사무실은 물마시기 열풍이다. 아마도 누군가가 '물을 많이 마셔야 건강하다' 라는 식의 책을 썼는데 이게 베스트셀러가 된 것인지 아님 '물을 많이 마시면 살이 빠진다' 라는 소문이 돌았는지 알 수는 없지만 암튼 우리 언뉘들은 탕비실 생수통 앞에 모여서 개인별로 약 1.5리터씩의 물을 받아간다. 덕분에 시원한 물이라도 마시러 가면 너무 물을 많이 빼서 아직 시원해지지 않은 물을 만나거나 혹은 갈때마다 "미스터킴 생수통 좀 갈아줘여" 하는 부탁을 받아야 한다. 오늘도 백화점 상품권 10만동짜리가 하나 있길래 봤더니 기한이 오늘까지라서 뭐할까 하고 있는데 옥이가 "오오 오늘까지 써야 하는거군요" 해서 "그래" 했더니 "나 줘요" 하길래 줬다. 그걸들고 백화점 (같은 건물에 있다지만 왜 근무시간에 -_..
베트남에 대해 생각하기 - 부정-1 앞에 긍정적인 글을 하나 쓰고 났더니 다음의 기사를 발견했다. 출처는 (한겨례21)이 문제는 뭐 간단하게 생각하면 될 것 같다. 국제사회라는 것은 '단순하게 자국의 이익을 위하는' 그런 논리로 진행되는 것이다.뭐, 베트남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비록 이들이 공산주의를 내세운다고 해도.암튼 읽어보시기를...   [특집] 베트남, 영원한 피해자인가한국 국민들이 정직한 사죄를 하듯, 베트남도 이제는 ‘캄보디아 침공’을 말하라     속절없이 흘러가버린 26년의 세월, 해마다 되풀이되는 베트남전 종전 기념일은 여전히 베트남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의 눈길을 끌고 있다. 평화의 상징 같은 의미라기보다는 올해는 뭔가 좀 새로운 사실이 나올려나 하는 바람으로. 그렇듯 아직도 베트남전쟁은 논쟁거리로 남아 있다. 가해자도 피해..
베트남에 대해 생각하기 - 긍정+1 베트남에 오래 살다가 보니까 이런 저런 일들을 부딧히게 되고 또 나름대로 일상성에 젖어들어가면서 처음에 베트남이란 나라를 만나면서 느꼈던 그런 신선한 생각들을 사라져 버린지 오래다. (난생 처음으로 탄손녓에 내렸을적에 얼마나 멋졌던가!!!) 문득문득, 이 나라의 공산주의적 비효율성과 종종 맞닥드리는 이 나라의 후진성을 보면서 또 이런 일로 이런저런 상처를 받으면서 '과연 이 나라가 민족주의적인 공산주의로 프랑스와 미국으로 이겨낸 나라인가?' 하는 생각에 사로잡히곤 한다. 뭐, 베트남에 산지 꽤 된 것이다.이제는 더이상 호치민의 전기를 읽지도 않고, 그가 지어낸 글들과 혹은 일화에 감동하지 않게 되었다. 그러다가 오늘 우연하게 이런 일화를 들었다. 때는 1975년 4월 30일 바로 남 베트남이 수도인 사이..
재미없는 토끼는 역시나 재미가 없다 친구녀석이랑 채팅을 하고 있는데 (뭐냐. 일요일 오후에 30대 남자들끼리 -_-;;) 녀석이 "야야, 차라리 블로그에다가 밤이야기를 써바바" "밤이야기?" "그 왜 블로그의 히트수를 높히고 나아가 돈도 벌수 있으려면 30대 늙은 남자의 냄새나는 감정의 흐름이나 뭐 그런거 보다는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별로 관심이 없는 베트남의 일상 보다는 바로 베/트/남/ 아/가/씨/ 들과의 로맨스나 뭐 그런거 약간 18금 같은 걸 써보는 거야" "하아- 넌 도데체 대학교 1학년부터 변한게 없다" 라고는 말했지만.... 막상 맘을 먹고 쓴다고 하더라도 솔직히 쓸 내용이 없다 T_T 만일 내가 '그래서 그 때 연락처를 주고 받은 여자애와 만났는데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보니 비가 와서... 하는 수 없이 우리집에가서......
난 아날로그가 싫다 블로그를 돌아다니다가 (흐음- 요사이 RSS에 빠져있다) 윈도우 비스타에서 사용되는 태블릿에 대한 글을 읽었다 (주소). 뭔가 압력을 감지해서 글도 쓰고 커멘트도 넣고 아이디어 노트처럼 쓸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뭐.... 말하자면.... 난 싫다. 이게 그러니까 점점 노트북이 진짜 공책처럼 변하고, 컴퓨터도 마음대로 손으로 찍찍 그리거나 글씨를 써넣는 그런 세상이 되는 것 같은데, 난 싫다. 왜냐하면 악필이기 때문이다. -_-;;; 가독성은 결단코 떨어지지 않지만 (오히려 대부분의 사람들이 쉽게 읽는다) 글씨의 모양이 이쁘지 않기도 하거니와 나는 글씨 쓰는 속도가 무지하게 느려서 내 생각을 손이 따라가주지 못한다. 키보드라면 대충 생각하는 것과 비슷한 정도로 (물론 이것도 좀 느리지만) 글을 칠 수 있..
앨빈토플러의 부의 미래 미래학자로 불리는 앨빈 토플러 (Alvin Toffler)의 '부의 미래'라른 책을 읽었다. 아마도 부인인 하이디 토플러와 (그녀도 역시 교수) 공저한 책인듯하다. 우연한 기회에 얻어진 책이라서 처음에는 별 생각이 없이 시작했지만 나름 읽어갈수록 그동안의 삶의 변화를 한 학자가 나름대로의 틀을 통해서 분류하고 평가를 시도했고 또 앞으로 이들 일어난 변화들과 새로운 개념들이 몰고갈 방향과 그로 인해 야기될 기존과의 마찰 혹은 변화들을 기술한 내용이다. 제3의 물결만큼 거대한 패러다임의 변화를 야기하는 그런 내용이라기 보다는 어떻게 충실하게 지금 일어나고 있는 변화들을 확장적으로 재개편한 패러다임으로 담아낼까를 기술한 그런 느낌이다. 뭐 난 이런쪽의 전문가는 아니니까 내쪽에서의 생각이 그 정도다. 이 책의 ..
각 나라의 국기를 구할 수 있는 사이트 가끔 홈페이지나 블로그를 만들다가 보면 어떤 나라의 국기가 필요한 경우가 있는데, 이럴적에 유용한 사이트입니다. 이상하게도 그리고 의외로 정확한 모양과 색의 국기가 어려운데 이 사이트는 정확한 모양인 듯 합니다. 주소는 http://www.flags.net 입니다. 단, 방문을 하면 광고창이 뜹니다. 국기 이외에도 해당국가가 참가하고 있는 국제단체 그리고 공식 국가 명칭도 나오는 군요. 예를들어 베트남의 공식 국가명칭은 Công Hòa Xã Hôi Chu Nghia Viêt Nam 랍니다
RSS라는게 뭔지 알아냈다 웹 2.0이나 혹은 RSS니 하는 말은 많이 보고 지냈다. 하지만, 인간이라는게 특별한 필요가 없는한 업그레이드의 필요성을 모르기 때문에 '뭐 처음 듣는 말은 아니군' 하는 마음은 먹고 있었지만 나의 인터넷 라이프는 90년대 후반과 그리 변화가 없이 1. 맘에 드는 사이트를 북마크하고 2. 가끔 생각나면 찾아가 보거나 3. 아주 맘에들면 매일 놀러간다 이런식으로 살았던 것이다. 또한 이렇게 인테넷을 한다는게 전/혀/ 불편하지 않았다. 이런 이유로 태터툴즈를 깔고 블로그로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90년대 후반에 게시판 만들고 글쓰던 시절과 별로 달라진게 없는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얼마전에 밤을 며칠간 새면서 머엉-하고 컴퓨터를 보다가 태터에 Reader 메뉴를 가봤더니 (설치하고 처음으로 가본 것이다)..
삼일째 회사에 있습니다 예전에는 밤에도 잘 버티고 뭐 그랬었던것 같은데.... 이제는 늙었는지 몸이 영~ 아니고 자꾸 졸리기만 하고 그렇군요. 뭐냐... 벌써.... 암튼 요 며칠 나름 (비록 아무도 알아주지 않지만. 흑흑-) 중요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일종에 운전같은건데 이번에 천연가스를 생산하기 위해서 수평으로 시추를 하면서 왼쪽-오른쪽 혹은 위로-아래로 하는 식으로 시추공이 가스층을 통과하도록 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160m 정도만 무사히 전진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제귈 내일 새벽까지 가겠군요. -_-;;;;; 무사히 끝나면 혼자서라도 자축을 할 예정입니다. (나름 기술적으로 힘든 작업이랍니다) 위쪽 동영상은 Shell에서 잘난척 하느라고 만든 광고물인데.... 흠흠... 우리나라도 그러니까 울 회사도 이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