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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사이공데일리

사이공 첫번째 주가 지납니다



이전 글에서 이런저런 생각이 있었지만 의외로 베트남으로 가는 길과 입국에는 별 문제가 없었답니다.


일단 손님이 넘친 에미레이트 항공이 무료로 비지니시 좌석을 제공해주시는 센스(?)를 발휘했다죠. 

덕분에 편하게 쉬면서....... 가 아니라 괜찮은 와인을 홀짝거리면서 호치민시에 도착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한 번도 이용해보지 못한 탄손녓 신공항은 오오 이전에 있던 공항과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더군요.

게다가 예전에 적어야 했던 노란색 종이도 없어졌고요. 쿠울하게 도장을 찍어줍니다.

짐도 엄청나게 일찍나와서 (4번과 5번째 가방이었습니다) 별 기다림 없이 밖으로 나와 예전에 살던 집에 다시 들어왔습니다.


다음 날 회사에 가 보니 (네네 그대로 있더군요) 임시로 사용할 휴대폰과 노트북을 줍니다.

안드로이드 오에스의 삼성 구형 폰이었는데, 안드로이드가 얼마나 이 후 발전했는지 몰라도 지름신의 강림으로 아이폰을 지르기를 잘 했다는 생각을 만 번 정도는 했다죠.


뭐 인수인계야 늘 정신이 없지만 소장님의 새로운 아이디어로 우리팀이 새로운 자리로 이사하는 것까지 겹쳐서 

이번 첫 째 주는 그저 정신없이 여기저기 기웃거리고 인사하고 등등을 했습니다.


드디어 어제 오후에 아이폰에 심카드를 꽂아서 작동을 시켰고 (오오 3Gs 쓰다가 5S 사용하니까 열라 빠르고 화면도 열라 이쁘군요!!!!), 오늘 드디어 새로운 컴퓨터가 생겼습니다. 

이건이건 6년만에 처음으로 데스크탑이 하나 생겼습니다.


아직 완벽하게 정리가 된 것은 아니지만 처음으로 방에 앉아서 뭔가 일을 할 수 있게되어 기분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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