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사이공데일리 (652) 썸네일형 리스트형 반복적인 주말 풍경 뭐랄까 이번 주말은 지난 주말과 거의 거울상처럼 거의 똑같은 그런 주말이었다. 그러니까 토요일 새벽에 일어나서 운동을 가고 운동 끝나고 같이 운동한 사람들과 막걸리에 점심을 하고 집에 돌아와서 자다가 일어나서 저녁 겸 해서 바에서 맥주를 먹고 들어와서 자다가 일요일 아침에 일어나서 교회 갔다오면서 장보고, 비가 줄줄 내리는 오후를 바라보다가 복면가왕을 보면서 저녁은 배달 음식으로 때우면서 블로그에 올릴 글을 쓰고 있다. 그러니까, 누군가가 내 인생을 모니터링하고 정리하고 있다면 (뭐 SF 영화에 나오는 것 처럼 말이지) 약간 영악한 녀석은 약삭빠르게 어제 보고서를 복사-붙여넣기 해서 쉬운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이고, 약간 멍청한 녀석은 열라 보고서를 쓰면서 ‘어? 이거 기시감인가?’ 하면서 어제와 비슷.. 블루투스 키보드가 불러온 생각들 잠깐 딴 이야기인데 새로 구입한 로지텍테 키보드는 뭐랄까 아이폰을 세워서 문서를 작성하기에는 약간 별로인 것 같네요.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뭐랄까 각도가 미묘하다고나 할 까 암튼 그런 이유로 인해서 이 문서는 아이폰을 옆으로 눞혀놓고 타이핑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키보드가 생기면서 느낀 것인데 의외로 아이패드 및 아이폰용 마이크로소프트 워드가 의외로 상당히 좋다는 것입니다. 원래의 예상은 기존에 경험했던 바와 마찬가지로 ‘무겁고, 뭔가 허접한 디자인에, 데스크탑 버젼과는 먼’ 그런 것이었는데 이번에는 다른 것 같습니다. 물론 더 사용을 해봐야 알겠지만 아직까지는 만족할 만한 반응 속도에 나름 귀여운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네요. 이런 식으로 생각을 해보자면, 이 블로그에 몇 번인가 밝힌 것 같은데 (여기가.. 고구마를 심다 그러니까 지난 번에 수퍼에서 감자, 양파 등등과 함께 고구마를 구입했다죠.그러니까 원래의 계획은 심심할 때 오븐에다가 구워서 먹으려는 것이었으나 이런 저런 식으로 삶이 바쁘다 보니 (네네,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사장님 믿어주세요) 깜빡 녀석의 존재를 있고 있었답니다. 이런 이유에 뭐랄까 따뜻한 베트남 기후의 특성상....싹이 났습니다.뭐 옆에 있던 감자녀석들도 싹이 났었기 때문에 '뭐 별 일이야 있겠어?' 하는 마음으로 그냥 방치를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지난 주 정도에 녀석을 다시 바라보니, 이건 다순한 싹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커져버렸고, 싹들을 쓱슥 없앤다음에 군고무마를 해먹기에는 싹들이 뭐랄까 완벽한 식물의 형태를 취하고 있었습니다. 너무 식물스러워진 관계로 공연히 마음이 약해져서 한 주 정도 방.. 주말 이야기와 로지텍 K480 블루투스 키보드 구입기 어제는 간만에 골프를 잘 친 날이었죠.덕분에 5시간에 치열한 접전 끝에 우리나라 돈으로 7500원을 땄습니다. 그러자 주변의 인간들이 나를 몰고 바로 음식점에 가서 오리고기 구이, 물회, 수제비 등등을 말걸리와 함께 먹어치우고 내게 계산을 시키더군요 -_-;;; 결국 재정은 폭망- 막걸리를 먹고 겨우겨우 차를 타고 집으로 와서 쿨쿨 잠을 잤습니다.자고 일어났더니 주변이 깜깜하더군요.이렇게 토요일이 지나가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는데 문자가 왔습니다. ‘베트남에 키보드가 도착을 했습니다. 받으러 나오세요’ 드디어 한국에 주문한 로지텍 블루투스 키보드가 도착한 것입니다. (제조사 사이트) 받아들고 집에 와서 아이패드, 아이폰, 맥북과 연결을 시켰더니…잘 되더군요 (너무 당연한 건가?)월요일에 회사에 가서 피씨와.. 마이크로 매니지먼트 (Micromanagement) 마이크로 매니지먼트 (Micromanagement) 마이크로 매니지먼트란 관리자가 직원들의 업무를 밀착 감시하고 작은 업무마다 참견하는 경영 스타일을 말한다. 웹스터 온라인 사전에 의하면 마이크로 매니지먼트는 “특히 너무 과도한 관리 혹은 너무 세밀한 부분까지 관리하려는 관리자(관리방법)”이다. 이는 종종 작은 사안에 집착을 가져와 큰 경영 아이템을 놓치는 결과를 가져온다. 일반적인 관리자가 작은 일들은 전체적인 방향을 지시하고 자신은 큰 문제에 몰두하는 반면, 마이크로 매니저들은 업무의 모든 단계를 모니터하고, 큰 사안에 대한 결정을 하지 않는다. 마이크로 매니저들은 일반적으로 비록 아주 낮은 단계의 업무 결정도 사전에 자신과 상의하지 않느면 화를 낸다. 마이크로 매니지먼튼 또한 종종 불필요하고 너무 .. 엄청난 태풍이 대만으로 가네요 요 며칠 해상에 바람이 세길래 (요즈음 해상 작업중입니다) 인터넷을 찾아보았습니다. 허억-평소에 보지 못한 엄청난 태풍이 대만쪽으로 접근을 하고 있네요. 모쪼록 많은 피해가 생기지 않았으면 합니다. 가끔씩 보면 사람들이 자연 앞에 섰을 때 얼마나 작아지나를 느낌니다.음음... 겸손하게 살아야 할 것 같은 생각이드네요. 토마토 소스를 만들다 아침에 일어나서 수십만가지 핑계를 생각해봤지만 (천성이 게으릅니다요) 오늘은 반드시 장을 봐야 굶어 죽지 않겠다는 결론에 도달해서 귀차니즘을 친히 잘라내고 씻고, 옷을 입고, 이제 슬슬 더위가 올라오는 호치민 거리를 걸어서 수퍼엘 갔다. 그 동안 떨어졌으나 무시하고 살았던, 기본적인 식재료들을 구입하고, 야채코너를 구경하는데,오오-간만에 왁시한 토마토가 세일이다.다가가서 보니 뭐랄까 약간 왁시한 토마토인데 이제 완숙이 된 관계로 망에 넣어서 나름 저렴한 가격에 팔고 있는 것이다. '으음 너무 많은데'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문득 '그럼 간만에 토마토 소스나 만들까?' 하는 생각으로 덥석 잘 익은 토마토를 집어들었다. 인터넷에 보면 이런저런 토마토 소스들의 레시피들이 있는데, 내가 만드는 토마토 소스는 뭐랄.. 힘이 빠지는 하루 뭐랄까 나름 바쁜 한 주 였다.이런 저런 자료도 준비해야 되고, 시추상황도 있고, 몸도 안좋고 등등아침부터 나와 본사 발표 준비하고 있는데 님하가 부른다 "야야, 이거 본사 시간이 안되서 당장 다음주에 출발 해야겠어""뭐 그래도 되지만 문제는 비행기표가 없다는게...""어떻게든 구해바바" 이래서 정신없이 여행사에 전화하고 난리를 치는데 "아아, 김부장 또 본사에서 전화가 왔는데 말이지... 이걸 8월말로 연기하자네" 아이고 어째 본사라는 말이 나오면 꼼짝을 못하는지.... 한 달 전부터 잡은 일정을 이렇게 맘대로 바꿔도 싫은 소리 하나 못하고..... 나도 늙으면 그럴 것인가? 덕분에 회의는 확- 미뤄졌고, 이에 맞춰서 이런저런 일정들이 다 재조정되었고 등등도무지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점심시간이 되.. 나는 내 생의 주인공인가? 금요일 아침에 일어났는데 목이 아프면서 근육통이 있으면서 동시에 열이 났다.이건 누가 봐도 감기가 분명했지만 금요일은 접대가 있는 관계로 양복을 떨쳐입고 빈 속에 감기약을 먹고 출근을 했다.오후가 되자 증상이 심해진다. '아, 오늘 접대하면 죽었네' 생각이 들때즈음 하나님이 보우하사 님하들이 접대를 받기 싫다시면서 갑자기 스케쥴을 변경했다. 평소 같으면 '아아- 공무원 시끼들' 했겠지만 몸 상태상 기뻤다 (단순-) 집에와서 된장찌개에 소시지를 구워 저녁을 먹고 (아프면 잘 먹어야함) 도무지 떨어지지 않는 열을 잡기 위해 얼마전 영양제를 구입한 동네 약국으로 갔다. "저기여-""(앗- 지난번에 영양제를 사간 외국인이군!!) 넹?""열이 나고 감기인듯""아아- 이거" 하면서 타이네롤을 내민다. "아아아- 이.. 통장 입출금 내역으로 본 일상이랄까 베트남도 요사이는 많이 좋아져서 나름 인터넷 뱅킹도 되고 현금카드도 된다.뭐 사소한 문제는 종종 있기는 하지만.예를 들어서 베트남 통장을 개설하면 엉뚱하게도 카드를 2개 주는데, "이게 뭔가염?""아아- 이 카드는 말이져 그러니까 현금 인출기에서 돈을 찾을 때 쓰는 것이구여""그럼 얘는여?""아아- 이 카드는 그러니까 현금카드로 결재하실 적에 사용하는 거랍니다""두 카드를 하나로 통합하면 안되나여?""뭐랄까.... 용도가 서로 다르자나여'"아아" 이런 이유로 내 지갑에는 현금 인출용 카드, 현금카드, 신용카드가 동시에 자리를 잡고 있다. -_-;;; 이런 와중에 오늘 문득 심심해서 인터넷 뱅킹으로 그간의 행적(?)을 살펴봤다.뭐랄까.... .....인생이 이리도 단순한 것일까 하는 결론이 나왔다. 대충 .. 잃어버린 주말 이야기 매주 주말이 다가오면 뭘랄까 '이번 주말에는 이것저것을 해야지' 하는 식으로 계획을 잡는다.뭐 이런 식으로 쓰면 '나름 계획적으로 사는 군' 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실제로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이고,이번 주말이 그 전형적인 예이다. 금요일 저녁이었다. 토요일에는 일종의 체육대회가 있는 관계로 4시에 일어나야 하기에 빨리 집에가서 저녁 먹고, 빨래 돌려놓고, 맡겨놓은 양복 바지를 찾으러 갈 예정이었다. '아아- 형- 막걸리 사줘여' 라고 카톡이 왔다. '안돼. 내일 일찍 일어나야 함' 이라고 답을 했더니 '아아아앙- 외로와여- 선배가 뭐에여- 이럴 때 술 사주는 거자나여' 란다.결국, (나는 착한 선배라고 10번 외치고나서) 녀석과 약속을 잡고, 이왕 모이는 김에 우울한 빈증에서 노는 인간들까지 불러서 거나하.. 호치민 탄손녓 공항 소식 베트남 호치민 탄손녓 공항 활주로 2개가 4일단 폐쇄될 예정입니다. (출처) 이유인즉슨 지난 6월30일에 벼락이 활주로에 떨어졌는데 운이 없게도 2개 활주로에 큰 상처가 났다고 합니다.이에 따라 활주로 25R/07L 에 대한 긴금 보수공사가 이루어졌고 약 10평방 미터를 급하게 때웠습니다.문제는 이 보수공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요사이 비가 자주 내리자 아스팔트가 벗겨졌답니다. (아아- 부실공사) 이로 인해 공항당국은 제대로된 보수공사를 결정하였고 이 작업을 위해서 7월 16-19일 동안 두 활주로를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하네요. 덕분에 이 기간동안 탄손녓 공항 착륙 가능 댓수가 시간당 35대에서 30대로 줄어들 것이라고 합니다.네네. 당근 이것보다 더 줄어들겠죠. -_-;;;혹시나 이 기간동안 탄손.. 이전 1 ··· 16 17 18 19 20 21 22 ··· 5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