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1898) 썸네일형 리스트형 그리운 사이공 머나먼 송바강이 아니라... 머나먼 사이공이다. 왠지 막상 가면 할 일도 없지만서도 바다에 있고 피곤하고 짜증나니까 사이공이 그립니다. 저번에 지나가다 보니까 혈의 누 디비디도 나왔던데 이번에 배 내리면 사서 봐야지 하는 마음도 들고, 커피숍 여자에는 잘 있나 하는 쓸데없는 생각도 들고, 린은 잘 놀고 있나 하는 생각도 들고 등등.... 그나저나 송바강이라니.... 베트남 말로 송 이란 강을 말한다. 그러니까 '바'라는 이름의 강인 셈이니까 제대호 하자면 '머나먼 바강'이 된다. 으음 이러고 보니까 제목이... 방금 회의를 마치고 화장실 가고픈데 계속 일이 밀려들어서 못가는 그런 유치한 일요일 아침이다. 3D 직종 나는 아이엠에프 이후로 3D 기피현상이라는 말이 없어진 줄 알았다.(그래 단순하다)만나는 사람들 마다 '취직을 하고파요' 라든가 '아무데나 라도 좋아' 등등의 반응을 보였기 때문이다. '뭐 이제 헝그리 정신이 생겼겠지' 정도로만 생각한 것이다. 생각해보면 내일도 일종에 아니다 확실한 3D 인 셈이다.석유 개발하는 곳은 대부분 미개발 지역이고 (파리에서 석유나면 좋으련만)게다가 대부분은 바다위고 (쉬운건 다 찾아먹었다)이런 까닭에 당근 더럽고 위험하다.게다가 공사라서 아무리 배를 타도 돈을 더주지 않는다 (숙식이 제공된다는 이유다 -_-;;) 하지만 난 이런 생활을 즐기거나 혹은 아무 생각없이 앞에 맥주 한 병만 있으면 헤헤 거리는 성격이기 때문에 나름대로 즐겁게 살고 있는데,그러니까 내가 배를 타기 며칠.. on Rig now 간만에 바다에 나왔더니 즐겁네요 (네 아직까지는요) 안씻어도 되고 남자들만 득시글 거리고 욕해도 아무도 상관하지 않고 남지나해 풍경이 창문 밖으로 보여서 올립니다. 즐거운 하루를... 여행기 - 아직 진행중 그러니까 그게 부장님이었다. "이거봐 이번에 일이 얼마나 많은지 알지? 그러니까 시추선엔 가지말라구""넹" (이론 쒸~) 그래서 시추선에 가는 마음을 접었다. 간만에 시추선에 올라가려고 부프른 꿈이 틱- 하고 깨지는 순간 이었다. 여기서 잠깐.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시추선 작업은 그러니까 24시간동안이라도 작업이 있으면 잠을 자지 못하고 (나는 최대 4일간 3시간 자면서 버틴적이 있다)음식도 거칠며 (지금도 말레이지아 아저씨가 해주는 베트남식 저녁을 먹고왔다)인간들 거칠며 (지금도 옆자리에서 수 많은 F word가 들린다)즐거움도 없으며 (알콜도 이쁜 언니야들도 없다)잠자리도 힘들고 (당근 배는 그렇지뭐...) 라는 조건인데왜 올라가려는 마음을 품었는가 하면... 일단 새로운 PPE (personal pro.. 폭풍전 고요 간만에 헬기를 타고 시추선에 와서 앉아있으니가 피곤이 몰려온다. 뭐 어제 마신 맥주의 영향이 더 크겠지만서도 -_-;; 창문밖으로는 남지나해가 보이고, 에어컨소리와 기계돌아가는 소리도 들리고 가끔 스피커에서는 사람 찾는 소리가 들리는 그런 환경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붕타우 공항에 체크인을 하고 offshore pass 검사 받고 달랑 헬기만 운용하는 공항에서 safety instruction을 받고 짐을 붙이고 노트북을 들고 푸마 헬기에 올랐다. 도착해서 다시 safety instruction을 또 받고 방을 배정받고 노트북을 설치하고 내일부터 정신 없을 엔지니어들과 얘기나누고 점심먹고 커피 한 잔 타서 자리에 앉아서 이메일 검사하고.... 하지만 오늘은 할 일이 거의 없다. 운이 정말로 좋게도 내일부터.. 작은 영향들 살면서 어떤 사람에게 큰 영향을 받아서 인생의 방향을 약 140도 가량 변경했다던가 그런 일은 없다. 혹은 여자를 잘 못 만나서 인생의 향로가 약 30도 정도 네가티브해졌다던가 하는 일도 없었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이 사는 모습이 쿠울하다고 느껴져서 작은 영향을 받는 일을 많았던 것같다. 물론 내게 그 영향을 준 사람이 보고나서 '아니야 이건 절대로 내 것이 아니야' 라고 말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작은 것일수도 있지만 나는 분명이 영향을 받는다. 오늘도 영향을 하나 받았다 것 이게 결론이다. Rong Tre discovery 정말 바쁘네요. 그렇지만서도 한껀 해서 기쁘기도 하구요. 티비보다는 조금 빨리 사진을 올려봅니다. 뭐 어짜피 여기 오는 사람들이야 무관한 일이지만서도요. 이 일만 끝나면 바로 여행을 가고프네요. 대망의 춘계체육대회 흑- 우리 회사는 그러니까 엄청 구형의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는 그런 곳이다. 덕분에 아직도 춘계 추계 체육대회를 거창하게 열고 을지훈련 등과 같은 훈련에 적극참여하며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위한 가두홍보도 하고 그런다. -_-a 이런 맥락으로 올해도 어김없이 춘계체육대회를 연다. 우리는 해외지사인 관계로 일인당 얼마만큼의 지원금이 나오고 알아서 행사진행하고 그 결과를 보고하라는 식으로 지시가 내려왔다. 이런 경우 한국사람들은 대부분 골프를 치러가고, 베트남 애들이랑 나는 (이렇게 써놓고 보니까 왕따같다) 어디론가 돈을 모아서 놀러간다. 그런가 보다 하고 있는데 옥이가 왔다. “이번엔 푸꿕섬으로 갈거에염”“허억- 푸꿕? 바닷가?”“당근 바닷가죠. 같이 갈거죠?”“그럼그럼 헤엄도 치나?”“당근이져. 푸꿕가서 헤엄안.. 안틱 열풍 이건 내가 생각해도 분명히 영국생활의 영향임이 분명하다. 뭐냐면.... 언젠가부터 안틱한 물건들이 맘에 들기 시작했다. 내 기억이 맞다면 한국에서 살적에는 단순하고 모던한 그런 스타일을 좋아했던것 같은데 꽃문양, 티폿과 함께 이 '안틱(antique)'하다는 개념이 생겨버리고 나서 예전같으면 무시했던 디자인들을 좋아하기 시작했다는 거다. 게다가 지금 살고 있는 베트남은 예전에 프랑스 식민지였고, 지금도 수 많은 가구점들이 이 식민시절의 디자인으로 안틱한 제품들은 게다가 싼 가격으로 만들어 대고 있다. 저번주 일요일에 회사에 나와서 뭔가 중요한 일을 하려고 했으나 다시 다른 중대한 일이 터지는 바람에 그 뭔가 중요한 일이 연기되서 어디선가 5시간을 보내고 다시 사무실로 와야 했다. 그래서 저번에 친구녀석이.. night thought 아직도 4일이군요. 네네 약간 지겹게 지나가는 달이에요. 5월도 비슷하게 지나갈 것 같아서 그렇지만 그래도 5월은 발음상 더 좋을듯하군요 아이고 여긴 넘 더워요 그래도 휴일 요사이는 일주일에 7일을 일하고 그나마 밤중에라도 전화오거나 새벽에 오는 본사전화에 잠을 깬다. 뭐 잠을 자도 자꾸 꿈을 꾸니까 별로 잔것 같지도 않고... 하루에 평균 전화 40통 그것도 주로 국제전화나 인공위성 전화 - 도데체 이번달 휴대폰 전화비가 얼마가 나올 것인가. 사진기 녀석들은 얼마전에 구입한 사진기 전용장 (프랑스 식민지시절 안티크풍으로 린이 좋아한다)에서 먼지만 쌓이고 있고, 몸은 피곤하고 도망갈수도 없고 매일 같은 사람들만 보고.... 그래도 휴일이지 않은가. 팔밑에서 땀이흐른다 몇시간째 팔 밑에 책상과 닿은 부분에서 땀이 줄줄흐른다. 난 마치 첫사랑 여자애가 삐져서 돌아간날 전화통 앞에선 사람처럼 편하지 않다. 어제 폭약 실어 보냈고 애들 다 헬기태워서 미팅해서 올려보냈고 실시간 통신망 확보했다 어디 간거냐 나의 자신감은. 어디 간거냐 나의 확신은. 덥다 더워 여러가지로 이전 1 ··· 149 150 151 152 153 154 155 ··· 159 다음 152/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