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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사이공데일리

폭풍전 고요




간만에 헬기를 타고 시추선에 와서 앉아있으니가 피곤이 몰려온다.
뭐 어제 마신 맥주의 영향이 더 크겠지만서도 -_-;;

창문밖으로는 남지나해가 보이고, 에어컨소리와 기계돌아가는 소리도 들리고 가끔 스피커에서는 사람 찾는 소리가 들리는 그런 환경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붕타우 공항에 체크인을 하고 offshore pass 검사 받고 

달랑 헬기만 운용하는 공항에서 safety instruction을 받고 짐을 붙이고 노트북을 들고 푸마 헬기에 올랐다.

도착해서 다시 safety instruction을 또 받고 방을 배정받고 노트북을 설치하고 내일부터 정신 없을 엔지니어들과 얘기나누고 

점심먹고 커피 한 잔 타서 자리에 앉아서 이메일 검사하고....

하지만 오늘은 할 일이 거의 없다.
운이 정말로 좋게도 내일부터 일이 쏟아지는 관계로 오늘은 사람들이랑 얼굴 붉히지도 않고 이거저거 정리한 자료 쳐다볼 시간이 생겼다.

2차공에서도 성공해야할텐데....

그나저나 이거 끝나고 어디로 놀러갈까.
기쁜 생각으로 버티는 요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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