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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사이 로모의 이야기 로모가 고장난지 몇달이 흐르고 있습니다. 왠지 베트남이 지겨워지고 있다고까지 말할 수 있습니다. 300D 녀석이 째려보는군요-_-;;; 어제 집에 일찍 돌아와서 그동안 로모그래피들을 정리하다가 후다닥 하는 마음으로 로모월을 하나 만들어 붙였습니다. (도데체 왜 그동안 안했단 말인지....) 이번주말에 어무이 오심 AS를 맡길수 있겠군요. 로모군에게 조금만 참아달라고 말하는 요즈음입니다.
[자랑자랑] PDA 샀습니다요 다음주에 오마니가 오십니다요. 덕분에 흥분한 린은 열라 청소하고 스트레스 받은 나는 열라 음식공부 시키고 있습니다만은 뭐 울 어무이 약간 깨는 타입이라서 별 걱정은 안합니다. 프렌즈에 챈들러 어무이 정도까지는 안돼도 와이키키 가셔서 헤엄을 안치거나 제주도 가셔서 해산물 안드시거나 호치민 오시면서 아름다운 산을 보고프다 하시거나 (여긴 산이 없슴돠 -_-;;;) 고아들이 불쌍하다고 전쟁터 주변엘 얼쩡거리시거나 (잘못함 당신 아들이 고아됨다 -_-;;;) 뭐 베트남 와서 사고 안치기만을 바라면서..... 그런 어무이 편에 (이렇게 써놓고 보니 불안하군) PDA를 하나 부탁했습니다. "아아 난 집에 없으니까 직장으로 보내라" 하셔서 인터넷으로 주문했더니 오늘 아침에 어무이한테 메일이 왔더군요. '받 았 다' ..
베트남 연예가 소식 우선 티비소식!!! 요사이 베트남은 대장금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대장금 불법 DVD도 돌아다니고 만나는 사람마다 대장금을 묻고 있다죠. 그 이외에 방영중인 드라마는 Hyun Jung I Love You 니까 '현정아 사랑해' 인가하는 드라마와 Blind Love라는 드라마가 절찬리에 티비에서 방송되고 있습니다. 아, 그리고 중요한 소식 제가 제일 좋아하는 베트남 가수인 My Tam이 한국에 갑니다. 다음주에 KBS에서 하는 아시아 송페스티벌인가 하는 곳에 참석한다는군요. 역시나 좋아하는 하마사키 아유미도 나온다고 하던데, 암튼 제가 저 밑에다가 올린 Uoc gi (wish)를 라이브로 들을 수 있는 기회입니다. 오오 이 핑계로 한국에 한 번 가볼까....
요사이 글을 못쓰는 이유 왠일인지 요사이 글을 못쓰는 병에 걸려버린 것 같다. 하루에도 몇번씩인가 이 페이지에 와서 뭔가를 적어야 겠다고 생각을 하지만 오늘 아침에는 조금 나은 편이라서 이런 식으로라도 글을 적지만 도무지 머리가 글쓰는 쪽으로 돌아가지 않는 것이다. 더더군다나 요사이 사진도 찍지 않는다. 마치 유코 녀석이 '뭐야 이런 나라 싫어졌어' 라고 확 삐져버려서 툴툴 심술내면서 짐을 싸다가 내 '창작'이라는 부분까지 싸가지고 일본으로 날아가 버린 듯한 느낌이 든다. 덕분에 어디엘 가도 무엇을 해도 항상 그정도의 기쁨레벨을 유지하는 삶을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 회사에서 후배가 이번주말에 온다고 해서 다빈치코드라는 책을 부탁했다. 외국산다는 핑계로 저번에 잠깐 한국에 들어갔을적에 하루키를 몇권 읽은 것 이외에는 책을 보지 않..
커뮤니케이션 현황 예전에 35,000원을 주고 삐삐를 임대하는 방식으로 처음 소유를 했다.당시는 호출기들이 20여만원 가량하던 시절이었고, 게다가 얼마전까지는 무선매체 사용에 따른 보안교육까지 받았다고 전해지는 마당에서 비록 임대방식이지만 35000원은 저렴한 가격이었기 때문에 처음으로 나래이동통신에서 호출기를 하나 마련했다. 약점은 있었다. 문자호출은 안돼고, 서울을 벗어나면 수신이 불가했다. 하지만 나는 젊었고, 이제 삐삐가 생긴 것이었기 때문에 1.5볼트짜리 AA형 건전지를 넣고는 신나했었다. 문제는,삐삐라는 물건은 '통신'을 위한 물건이었기 때문에 나라는 요소 이외에 누군가가 존재를 해서 거기다가 전화를 걸어줘야 한다는 사실을 생각하지 않았다는 거다. 나라는 인간의 인간관계는 지독히도 좁아서 '얼굴만 아는' 그런 ..
비와 월병 교회가 끝나고 간만에 스시바에가서 돈까스로 점심을 먹고 흥아저씨 보내고 (열라 좋아하는군 -_-;;) 사진을 찍으러 어슬렁 거리기 시작했다.좋아하는 신발거리를 지나고 추석맞이 월병 기념행사 하는 곳을 기웃기렸다. 그러다가 문득 팜응라오 거리에 가본지가 넘 오래됬다는 생각을 했다.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고 지저분하고 외국사람에게 가공할만한 가격을 불러버리고 무엇보다도 베트남 냄새가 나지 않는 그런곳이니까 별로 가지 않는다.그렇지만 간만에 하는 마음으로 관광객 흉낼 내면서 걸었다. 순간,툭툭거리면서 비가 온다.방울의 굵기를 볼때 장난이 아닌 비가 내릴 예정이다.두리번거리고 있는데 카페가 하나 보인다. 아아-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외국애들 들어오라고 만든게 분명한 모양이었지만 이제 강해지는 비에 ..
효자동 이발관 워크샵을 마치고 회사로 돌아왔더니 분위기가 장난이 아니다. 베트남과 한국의 월드컵 예선이 있는 것이다. "오오오오 김대리 빨간 옷 준비했어?" "아아 신난다 안정환 사진 찍어야쥐~" "베트남 베트남 베트남 ....." "알았져. 그니까 베트남을 응원해염~" "제귈 베트남 넘들 기본적으로 한 명 퇴장 시킬텐데...." (베트남 전략이다. 결국 두리가 당했다 -_-a) 이런 식으로 회사를 난장판으로 만들더니 4시30분쯤 되자 모두다 경기장으로 가버렸다. '이러다가 소장한테 깨지겠다' 하는 생각에 소장방을 봤더니.... 소장님도 이미 빨간 옷을 떨쳐 입고 경기장엘 갔다. 역시나 대~한~민~국~ 짝짝짝 짝짝 이다 아마도 발령 후 처음으로 5시 땡하고 사무실을 나섰다. 저저번주에 다이아몬드 플라자에서 깎은 머리가..
조금 더 발전했으면 좋겠다 뉴스에 노무현 대통령이 나와서 '국보법은 없어져야 한다'고 말하는 걸 봤다.뭐 늘 상징적인 의미들에 대한 안티테제로 성공하신 분이니까 '이런건 예상할 수 있다' 정도의 느낌이었다.하지만, 뭐랄까 이런쪽도 좋지만서도 아무래도 이젠 '정치'나 '민주화'보다는 '경제'쪽에 무게를 두어도 좋다는 생각을 했다.'명분'은 뭐랄까 말하기 좋고 거창하고 뭔가 정치나 소신의 느낌이 나지만'돈벌기'는 사농공상중에 세번째와 네번째를 사용하니까....이런 느낌을 요사이 계속 받는다.어쨌든 정치만 하고 있으면 장사꾼들이 알아서 벌어서 알아서 바치겠지 등등 하지만서도 외국에서 낑낑거리고 뭔가 하려고 하고 있는데 "야 너네나라 수도 옮긴다며? 글면 어떻게...." 라든가 "앞으로는 국가의 시책이니만큼 접대하지 말고 사업을 하렴" ..
그냥 사는 얘기 어제 누구누구가 술사준대서 나갔더니 달랑 둘이서 소주 한 병 먹고는 집으로 가버렸다. 참고로 이런 케이스는 불러주지 않았으면 좋겠다. (제귈, 이런식으로 내 저녁시간을 망치다니) 암튼 갑자기 기네스가 먹고싶어져서 호텔바로 갔다. 저번에 보니까 기네스가 있었던 것이다. 기네스라는 녀석은 이상해서 영국을 한 번 떠버리면 여간해서는 구하기가 어렵다. 저번에 세리단 바에도 떨어졌다고 해서 허우적거리면서 호텔까지 간것이다. 그/러/나/ 다 떨어졌단다. 코로나 몇병을 마시고 집으로 오면서 Holy Tree라는 잘가던 아이리쉬 펍이 떠올랐다. 아침에 인터넷을 하다가 찾아보니 의외로 홈페지도 있다. http://www.holly-tree.co.uk/그러나 태어나서 본 가장 단순한 홈페지인 것 같다. 역시나 기네스는 '..
빤쓰 대 전쟁 그러니까 아무아무씨는 샤넬 No.5를 입고 잔다고 하지만...또 혹자는 츄리닝을 입고 잔다고 하지만또또 섹쒸하게 뭔가를 입고는 못잔다고 하지만 (당신 몸을 봐주길 바래)나는 나만의 잠옷 취향이라는게 있다.별건 아니고 한 사이즈 큰 트렁크 팬티와 헐렁한 런닝을 입고 자는 것이다.때문에 어디 여행을 가더라도 이 잠옷 특히나 트렁크 팬티는 꼭 챙기고 간다. 이 잠옷용 보라색 트렁크 팬티는 원래 2개 였다.그러니까 혹시나 다른 하나가 세탁을하고 건조가 아직인 경우를 대비한 것이다. (얼마나 합리적인가!!) 문제는 여기에 '린'이라는 변수가 생겼다는 것이다.우리 린어이는 그러니까 '일반' 빤쮸들과 '잠옷용' 보라색 트렁크 뺜쮸를 구분하지 않고 (뭐 당연하지만) 모두 '빤쮸들'로 취급을 하는 것이다.덕분에 어느날 ..
무이네 수학여행기 "자 여기에 사인을 해요""이게 뭔가요?" 후엔새임이 내민것은 '베트남어 증진을 위한 수학여행' 참가 신청서였다.저번에 코코넛밭을 헤매고 죽을 고생을 한 수학여행이 생각나서 머뭇거렸지만 "뭐 그럼 달리 할 일이 있나요?" 라는 질문에 제대로 대답도 못했고 (제길 이넘의 인생 -_-*), 요사이 수업을 게을리한 까닭도 있었고 등등을 고려하여 간다고 하고 회비를 냈다. 금요일 수업을 마치고나자 새임이 물었다. "자 현준, 이제부터 뭐할꺼에요?""하하 뭐하기는요. 금요일 저녁인데 이제부터 놀아줘야지요!!!""저어기. 잠깐!!!" 후엔새임의 독기어린 눈초리와 잔소리에 밀려 금요일저녁 냉장고에 있는 맥주로 겨우 달래고 잠이 들었다. 흑흑 토요일 새벽 리셉션에 린오면 청소만하고 밥하지 말고 집에 가라고 해달라고 얘..
로모의 상태가 이상하다 아무래도 AS를 한 번 받을때가 된 듯하다. 다른 카메라에 비해서 엄청난 양의 사진을 찍은 까닭도 있을것이고 너무 많이 끌고 다닌 까닭도 있을 것이지만 뭐 이유야 어쨌든 허망하다. 어떻게 AS를 맡긴다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