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1871) 썸네일형 리스트형 시간차 공격 퇴근을 하는데 마음이 무겁습니다. 뭐랄까 님하들에게 신나게 혼난 것도 아닌데 말이죠. 그러니가 어제 미국 토끼 녀석 하나가 "아아 미스터 킴 (굽신굽신) 우리 회의를 합시다요" 뭐 녀석과 회의 한 번 하는 것은 문제가 아닌데 문제는 다음이었죠. "그러니까 우리들이 이동 중이라서 뭐랄까 미국 시간으로 보자면 괜찮은데 그러니까 너네 시간이...." 결국 지들이 필요해서 하는 미팅인 주제에 자기들 일정 핑계를 대면서 울 나라 시간 새벽 3시부터 3시간 동안 기술회의를 하자고 제안을 한 것이다. 하는 수 없이 녀석들의 시간차 아니 시차 공격을 맞고서 우울하게 퇴근을 했다죠. 저녁을 먹고 나니 왠지 평소보다 더 피곤한 것 같습니다. 하아- 그러니까 3시까지 잠자리에 들지 않고 버티는 것이 좋을지 아니면 일찍 잠자.. 알고리즘의 시작 지금까지의 음악을 듣는 방식은 사이트에서 mp3를 구매하고 다운로드 받아서 아이폰으로 보내서 플레이 리스트를 만들고 듣는 그런 방식이었습니다. 물론 이전에 일본 음악이나 베트남 노래들은 CD에서 추출하는 방식도 사용했었죠. 그다지 음악을 열심히 듣는 스타일이 아니다보니 이전에 받아둔 수 많은 곡들과 일부 최신곡을 더하는 정도로도 솔직히 인생 내내 들어도 될 만큼의 음악을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했더랬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 성탄절 여행에서 친구 녀석들에게 스포티파이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늙은이 취급을 당했고 (야야 니들 나이가 -_-*) 해서 소위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라는 것을 알아보니 이게 일종에 구독형 서비스라서 매달 돈이 나가는 방식이네요. 곰곰이 한 달 동안 듣는 노래의 갯수를 세보니…. 네네 타산에 .. 결국에는 이렇게 될 줄 알았지 그러니까 이전 포스팅에서 “아아 애플와치는 네모나서 싫다고” 뭐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네네. 사실 시계가 사각형이라는 것이 뭐 지독히도 개인적인 이야기일 수 있겠으나 별로라는 그런 이야기이죠. 이런 이유로 맥북프로-아이패드-아이폰으로 이어지는 애플 생태계에서 살면서도 정작 시계는 삼성이라든지 미밴드라든지를 전전하고 있었습니다. 솔직히 스마트 워치라고 해봐야 내게 필요한 기능은 회사에서 무음모드로 지낼 때 “전화가 왔다구여” 내지는 “카톡이여“ 정도만 알려주는 것이라서 그 동안 미밴드 3가 이 일을 잘 해오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녀석은 배터리도 2주 정도까지 버티는 까닳에 출장때에도 충전기를 챙기지 않아도 되는 장점까지 있죠. 그런데, 현충일에 집에서 빈둥대고 있다가 주섬주섬 차를 몰고 이마트.. 휴일엔 비 어디 나갈까 생각하면서 빈둥대다가 블로그 글을 하나 올리고 아점을 먹고 다시 빈둥대다가 양심상 회사일 쬐끔하고 티비를 보는데 비가 옵니다. 그러니까 요사이 휴일마다 비가 줄줄거리는 군요. 주님 이건 무슨 뜻인가요? 암튼 뭔가를 해야할 것 같은 강박관념에 단비같은 핑계가 되기는 하지만 비록 어디도 나갈 계획은 없지만 휴일마다 비가 오는 것은 뭔가 아닌 것 같습니다. 비가 오고 시원한 바람도 솔솔불고 빨리 지나가는 휴일의 시간도 얼추 오후 뒤쪽으로 향하고 있으니 낮잠이나 자볼까요. 베트남식 핫도그 이야기 어제 친구 녀석 하나가 회사를 그만둔다는 메일을 돌렸습니다. 덕분에 간만에 베트남에서 같이 일하던 녀석들과 채팅을 했다죠. 이런저런 이야기 중에 "야 요사이 호치민에서 핫도그가 뜨고 있어" "응? 미국식? 한국식?" "아아 완전 베트남식이라고 하하하" 라고 해서 인터넷을 찾아봤습니다. 그 결과 뭐랄까 핫도그의 베트남식 재해석을 만났습니다. 그렇습니다. 뭐랄까 어떠한 핫도그와도 비슷하지 않지만 핫도그라고 버젓이 베트남 스타일로 재해석을 해서 팔고 있는 녀석이죠. 애들에게 물어봤더니 맛은 나름 괜찮다고 입맛에 맞는다고 하네요. (참고로 양넘들입니다) 가격은 보면 대층 6천동 (300원)에서 1만동 (500원) 사이입니다. 메뉴를 살펴보면 위에서 부터 - 스페셜 치즈가 1만동 - 스페셜 믹스가 1만동 - 치즈.. 연휴와 빨래 호주에서 돌아오자 연휴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일기예보에 의하면 비가 줄줄 올 것이고, 열흘도 넘게 싸돌아다니다가 왔으니 이번 연휴는 집에 있기로 합니다. (그럼 지난 연휴에는 왜 집에 있었느냐고 물어보시면... 싫어요) 피곤해서 뻗은 몸을 일으켜서 엄청나게 밀린 빨래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어헉- 10분 정도 돌던 세탁기가 터억하니 멈춥니다. 서비스 센터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저기여 세탁기가 멈추었다구여" "아아, 지금 수 많은 세탁기들이 퍼져서 다음 주나 기사님이 방문 가능하답니다" "아니 다음 주면 저 안에 있는 녀석들이 썩지 않을까요?" "그래도 어쩔수가 없다구여" 해서 황당해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출근을 하기 위해서 필요한 최소한의 세탁과 무엇보다 축축하게 젓어있는 녀석들이 문제였죠.. [조금 긴 출장] Way Back Home 12일차 - 2023.5.25 (목요일) (새벽 출발과 싱가폴) 새벽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려고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우버를 불러서 공항으로 왔습니다.표를 받고 출입국을 통과하고 보안검사를 받고 공항에 들어왔습니다. 뭐 새벽이라서 왠지 푸욱 처진 분위기의 공항입니다.뭔가 신기한 것이 있는가 봤지만 네 변함없는 곳이군요.비행기에서 자려고 와인을 홀짝거리다가 비행기에 올라서 그대로 쿨쿨 잠에 빠졌습니다. (졸린 창이 공항)이번에는 환승 운이 좋은지 싱가폴에서 인천으로 오는 비행기 게이트가 바로 근처입니다.커피를 구입하고 (왠지 요사이 Bacha 커피가 맛있게 느껴집니다) 다시 게이트를 통과해서 인천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인천으로 가는 길)비행기는 싱가폴 공항 비행기들이 많아서 40분 정도 .. [조금 긴 출장] 회의 회의 회의 10~11일차 - 2023.5.23~24 (화요일/수요일) (회의를 좋아하는 토끼들) 음 그러니까 화요일과 수요일은 호주 토끼들과의 5번의 기술회의와 1번의 그냥(?) 회의가 있었고,본사와 3회의 회의가 있었습니다. 덕분에 회사업무는 저녁 먹고 돌아와서 휘리릭 후다닥 하는 느낌으로 처리를 했죠. 이런 이유로 인해서…도무지 사진도, 기억도 거의 남아나지 않는 이틀간이었습니다. 다음 번에는 호주 토끼들은 한국으로 불러? [조금 긴 출장] 일정은 다시 시작되고 9일차 - 2023.5.22 (월요일) (월요일이란 말이지) 월요일이 시작되자 아침부터 정신이 없네요.잽싸게 회의를 마치고, 전화 통화를 몇 번 한 다음, 올라온 보고서들을 정리합니다.(아아- 정리 좀 잘해서 보고서를 만들란 말이다 -_-*)잽싸게 점심을 먹고 바로 다음번 회의에 참석을 했습니다.에궁 오늘은 이런 식으로 진행되려나 봅니다. (공식 저녁)오후에 또 다른 회의에 참석하고 나서 저녁은 지사 사람들과 일종에 호주화가 진행된 한식으로 했습니다.호텔로 돌아와서 맥주를 홀짝거리면서 마음을 정리하고 있습니다.내일도 회의들이 줄줄 기다리네요. [조금 긴 출장] 퍼스의 주말 8일차 - 2023.5.21 (일요일) (느긋한 시작) 주말입니다.오늘은 회의라든가 하는 일이 없죠.네네 일요일이니까요. 보고서 몇 가지 쓰면 되지만 뭐 이것도 어느 정도여유를 가지고 하면 되는 그런 날이죠. 흠흠. 시간에 쫒기지 않고 샤워를 하고 아침을 먹었습니다.오늘 시내에는 마라톤 대회가 열린다고 하네요. 으음. 구경이나 가볼까. (강가와 식물원 산책) 예배를 마치고 (인터넷으로 드렸죠) 호텔에서 나와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 스완 강가를 걸었습니다.의외로 물은 검은 색인데 자세히 보면 맑습니다. 그렇게 걸어가다가 왠 산길을 타고 헥헥거리면서 올라가자 서호주 식물원 (Western Australia Botanical Garden 혹은 Kings Park & Botanical Garden).. [조금 긴 출장] 서쪽으로의 여행 7일차 - 2023.5.20 (토요일) (잠시 혼자 있기)아침 일찍 한국으로 돌아가는 팀원들에게 인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익숙하게 아침식사를 하고 방으로 돌아와 짐들을 정리했습니다. 음악을 듣고 있는데 정말로 간만에 혼자있게 되었다는 느낌이 듭니다. 왠지 긴장이 풀어지네요. 네네 그런 성격입니다. (아들레이드 공항은)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왔습니다. 아들레이드는 공항이 멀지 않아서 좋습니다. 시내 중심에서 15-20분 정도 거리입니다. 짐을 부치고 공항 안으로 들어왔더니 시간이 많이 남는군요. 울 나라에서 팔지 않는 소소한 물건들 몇가지 구입하고, 보고서도 하나 만들고, 이렇게 블로그 글도 쓰고 있습니다. 어째 공항 인터넷이 호텔 것보다 더 빠르고 안정적이네요. .. [조금 긴 출장] 기술회의의 끝은 소고기 6일차 - 2023.5.19 (금요일) (회의로 시작하는 아침) 이번 출장의 꽃(?)은 오늘부터 이어지는 8차례의 기술회의랍니다. 역시나 호주 토끼 녀석들 마지막 순간이 되서야 회의자료를 쏘는 필살기를 보여줍니다. 내 이동과 팀원들 이동 시간을 고려하면 수백장이 넘는 그리고 디자인이라고는 무시하고 수많은 글자와 수식이 있는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읽고 오늘 아침까지 질의 사항, 싸울 논리 등을 만들어야 합니다. 어제 와인 마시고 들어가서 졸린 눈을 비비며 읽은 자료들을 아침 내내 논의했습니다. 하아- (점심은 껌승) 회의를 위해 호텔을 나서니 시간이 간당간당합니다. 인근 베트남 식당에 들려서 껌씅(Cơm Sườn) 그러니까 돼지갈비 덮밥을 먹었습니다. 간만에 쌀이 들어가니 기분이 좋아집니다. 단순-..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15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