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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사이공데일리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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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을 갔다가 일요일 그러니까 어제 사무실에 나왔더랬습니다.


이번 출장은 정말로 아주 잘 짜여진 다른말로 하면 쉴래야 쉴 시간이라고는 전혀 없는 (흑흑-) 그런 출장이었습니다.


아침 6시에 일어나 짐챙겨서 7시배를 타고 8시30분에 붕타우에 도착해서 내부회의 하고 

9시30분부터 본회의 끝내고 바로 공식 점심 (이태리식 해물요리. 흐음- 맛은 좋았져) 

악수하고 다시 다른 회사와 함께 장비 점검이랑 pre-job meeting 하고나니까 4시, 

잽싸게 ㅈ사로 달려가서 구박을 약 1시간하고 

재빨리 호텔로 달려와서 체크인하고 

다시 체크인 한지 10분만에 아까 구박한 ㅈ사 노가다들 데리고 (원래 당근과 채찍은 같이 사용을 -_-;;;) 저녁식사를 하는데 

ㅇ사 녀석이 전화를 해서 (긴급하게 장비 빌려써야 하기 때문에 비굴모드로 전환해서) 2차를 먹고 

11시에 취침하고,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아침 8시에 o사에서 빌린 장비를 배로 실어서 보내고, 

ㅈ사 녀석들 비행기 준비해주고 다시 한 번 실수했다가는 다 죽인다고 엄포 놓고 돌아섰더니 점심 때더군요.

다음 달에 한국으로 돌아가는 계장님과 점심을 먹고 호치민으로 돌아가려고 했더니 

시추선에서 장비가 죽었다는 연락이 오더군요. 

다시 ㅅ사로 가서 이런저런 조치하고 (소리지르고 -_-;;;) 

겨우겨우 배를 타고 호치민에 올라와서 잽싸게 양복으로 갈아입고 비엣녀석 결혼식을 뛰었더니 

완전히 체력이 소진되었습니다.


침대에 완전히 뻗었던 것은 기억이 나는데, 깨보니 아침이더군요.

겨우겨우 나와서 아침회의를 하고 교회 갔다가 왔더니 일요일이 반이 지나갔습니다.

간만에 집에 들어와서 찬장정리하고 쇼핑하고 빨래 찾아왔더니 밤이더군요.



블로그 이름이 사이공 휴일인데 휴일 얘기가 넘 없는 것 같아서 한 번 적어봤습니다.

정말로 별거 없군요. 

역시나 이 블로그 성격은 무미건조인 듯 합니다.

아자- 신나는 월요일이 되어야 할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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