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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관련 영화 소개 울 어머니의 경우 그린 파파야의 향기를 보시고 베트남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가지셨다고 하는데요, 으음... 현실과는 좀 동떨어진 서양 사람들의 시각으로 본 영화가 대부분입니다. 베트남에 관련된 영화를 한 번 모아봤습니다. 혹시나 베트남에 오실 계획이 있으시면 한 번 보시고 오심이. 그러나 현실은.... 하하하하하하하하 그린 파파야 향기 (The Scent of Green Papaya) 네네 울 어머니가 좋아하시는 이 작품은 1993년 작품으로 베트남 출신 프랑스 감독인 쩐 안 흥(Tran Anh Hung)이 베트남어로 만든 영화입니다. 무이 역에는 쩐 누 옌-케 (Tran Nu Yên-Khê)가 출연했죠. 다음에서 찾은 줄거리는 1950년대 사이공, 부자집 하녀로 들어간 10살 시골소녀 무이는 그녀 또래의..
북한 해금강 호텔의 예전이름은? (북에 있는 해금강 호텔) 지금은 중단이 되었지만 이전에 금강산 관광이 가능하던 시절에 금강산 관광객들이 묵던 호텔이 있었습니다.바로 위의 사진에 있는 해금강 호텔이죠. 그런데 이 해금강 호텔이 원래 베트남 호치민에 있었다는 것을 아시는지? (밤에 찍어 놓으니 나름 괜찮아 보이는 해금강 호텔) 그러니까 1986년에 베트남이 도이모이 정책으로 서방에 문을 열자 80년대 말부터 관광객들과 배낭여행객들이 베트남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그런데 공산주의 시스템을 가지고 있던 베트남에는 소수의 식민시절 호텔과 몇몇 여관급 호텔정도밖에 없었다죠. 이런 난국을 해결하기 위해 시간이 많이 드는 호텔을 건축하지 않고 5성급 호텔은 사이공강에 띄워놓는 선택을 합니다.그러니가 1989년주터 1997년까지 사이공 수상호텔 (S..
베트남 동네 뉴우스 - 2014. 9. 22일 자 간만에 올리는 베트남 동네 뉴스의 첫 이야기는 바로 베트남 저가 항공사인 비엣젯(VietJet) 이야기 입니다. (출처)이전 포스팅에서도 몇 번인가 언급된 이 회사는 (비행기가 원래 목적지가 아닌 다른 곳으로 갔다던지 -_-;;;) 역시나 이번에도 실망시키지 않는 새로운 기획을 했다죠. 그러니까 사건인즉슨... 갑자기 베트남 페이스북 등 SNS에 뭐랄까 비엣젯 승무원 유니폼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 분명한 비키니를 떨쳐입은 모델 언니들이 아마도 99% 비엣젯으로 추정되는 비행기 주변과 안쪽에서 섹쉬한 포즈로 찍은 사진들이 올라온 것입니다. '도데체 이게 뭐냐?' 라는 식의 이야기가 오고가자 비엣젯사는 쿠울하게 "그거 우리가 이번에 프로모션용으로 쓰려고 찍은 것들 맞음" 이라고 발표를 했답니다. 여기에 덧..
미꽝 (Mì Quảng)을 주제로한 노래 이전에 쓴 포스팅에서 다낭의 대표적인 국수가 미꽝(Mì Quảng)이라고 한 적이 있습니다.오늘 인터넷을 돌아다니다 보니 이 국수를 주제로 아에 노래를 만든 인간들이 있네요.제목은 The Mì Quảng Song 입니다.한 번 감상해보시죠. 아마도 가수는 아침마다 미꽝을 먹는듯 합니다.뭐 서양 떨거지의 시각으로 본 베트남이니 별로 마음에는 들지 않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볼 만 하네요.
외국에서 라디오라는 존재에 대하여 (음음... My Tam의 Uoc Gi라는 노래입니다) 아침에 메일을 검사하는데, 아이리버라는 회사에서 판촉용 메일이 하나 와 있다.주제인 즉슨 '감성 충만해지는 가을이 왔으니 라디오 하나 구매하는 것이 어떤지?' 였다. '오오 라디오 하나 구매할까?' 생각을하다 보니 바로 나는 외국에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그러니까 이 라디오라는 존재는 지역성이 강하다고나 할까, 베트남에서 라디오를 찾아봤자 신나게 베트남말로 나올 것이고, 두바이에서는 주로 인도어가 나오고 (참고로 두바이 주민의 1/2이 인도사람)이라크에서 들어봐야... 얘네들 라디오 있나? 암튼, 또 혹자는 "그럼 영어로 하는 채널을 들어보지?" 라고 할 수도 있는데,사실 두바이에서는 영어 라디오인 버진 라디오를 듣기도 했지만 뭐랄까 라디오라는 것..
베트남 또 해저체이블이 절단되었답니다 아침에 와서 인터넷을 하는데, 엄청 버벅거리더군요. 설마,하는 마음에 인터넷을 찾아봤더니 (출처) .... 아아아아아- 지난 7월에 절단되서 장장 2주에 걸쳐 수리를 해야했던 (지난 포스팅) Asia-America Gateway cable (AAG)이라고 불리는 해저 케이블이 또다시 절단되었다는 소식입니다. 베트남 FPT Telecome 책임자인 응웬 반 콰 (Nguyễn Văn Khoa)씨에 의하면 홍콩과 연결하는 부분 어딘가가 오늘 새벽에 절단이 되었다고 합니다. 현재 어디가 절단되었는지 조사중이긴한데, 문제는 현재 베트남에 접근중인 태풍 갈매기가 이쪽으로 다가오고 있어 거의 100% 복구가 지연될 거라는 군요. 아아, 이게 뭐 이런식으로 자주 절단되는 물건인가요.또 당분간 인터넷으로 티비보는 즐거움..
울 아파트 이야기 "그럼 어디 사세요?""아 네 ㅅㅅ아파트에 삽니다""아- 네-" -_-;;;; 우리 아파트에 대해 이야기가 나오면 대충 이런 식이다.그러니까 뭐랄까 "아유 좋은데 사시네요" 라든지 "아, 거기 정말 어때요?" 등등의 대사가 왠지 잘 나오지 않는 우리 아파트인 셈이다. 생각해보면 일단은 오래되었고, 인터넷은 느리고 불안하며, 문화공간 따위는 없으며, 불합리한 공간배치로 좁은 느낌이 들고, 주변은 좀 시끄럽고 (공연장이 바로 옆), 엘리베이터는 턱없이 느리고 고장이 잦고, 복도에는 냉방이 안되고 (개방형이라 비도 온다 -_-;;;), 비가 심하게 오면 베란다 하수구멍이 역류를 하며 (6층인데 어떻게 역류를 하는지 신기하다), 대문은 나무라서 냉방을 해도 바로 따뜻(?)하고 눅눅해지며, 실내 장식은 2007년..
프랑스에 영향을 받은 베트남 음식들 베트남은 프랑스의 식민지였던 역사가 있습니다.특히나 제가 살고 있는 호치민시는 1859년에 프랑스에 함락되고, 사이공이라는 도시가 되서 1945년까지 프랑스 식민지인 코친 차이나 (Cochin-China)의 수도였습니다. 이 기간 동안 베트남은 프랑스의 음식의 영향을 받았고, 다시 이를 베트남 음식으로 만들었습니다.우리가 요사이 베트남에서 즐기는 많은 음식들이 프랑스 기원이거나 영향을 받았죠.저녁으로 반미를 우물거리다가 한 번 조사해봤습니다. 1. 커피 (Cà phê) 프랑스는 1800년대에 커피를 베트남에 들여왔는데, 이 이후로 현재까지 커피는 베트남 사회, 문화에 엄청난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사업가들로부터 학생들까지 아침, 점심, 저녁으로 커피를 끼고 다니는 즉, 커피가 없는 베트남을 생각하기 어렵죠..
베트남 라면 소개 오늘은 골프 약속이 없어서 (아아- 이런 조잡한 인간관계라니 -_-) 어제 무리해서 음주를 했더랬습니다.아아-이 폭음의 버릇은 나이가 얼마나 되어야 고쳐지는지.암튼 돈쓰고 몸버린 음주를 마치고 어찌어찌 (기억은 안나지만) 집으로 와서 잠을 잤습니다. 아침에 일어났더니…역시나….먹을 것이 똑 떨어졌습니다. 퍼라고 먹으러 밖으로 나가자니 속도 그렇고 머리도 아프고 무엇보다 씻기가 너무 싫어서 (네네 이거죠) 찬장을 열어보니 한국 라면이 없네요. 절망- 그러다가 얼마전에 Coop (베트남 수퍼)에서 사은품으로 받은 베트남 라면이 생각났습니다.일단 꺼내봤더니 이런 모습입니다. 일단 왼쪽위에 COOP 마크가 있는 것으로 봐서 자체 생산품이네요. 으음Tom Chua Cuy… 그러니까 베트남식 매운 새우라면이네요. ..
애플 이벤트를 보고나서 새벽에 있었던 애플 아이폰 6 이벤트를 보고 회사에 출근했더니 음,,, 졸리네요.(역시 나이가... -_-;;;) 일단 개인적인 생각은 '혹시나' 하고 봤으나 '역시나' 였다는 것입니다.얼마전에 있었던 아이클라우드 데이터 유출로 인해서 애플의 이미지가 (진실이야 어찌되었건) 떨어진 상태에서 뭔가 대단한 것을 기대하는 마음이 없지 않았습니다. 크게 발표된 것들을 살펴보면 일단 아이폰 6가 나왔습니다.더 큰 크기에 아이폰 6가 될 것이라는 것은 이미 날리 알려진 이야기였죠. 4.7"의 아이폰 6와 5.5"의 아이폰 6 플러스를 내놨습니다.당연히 CPU 빨라지고 더 얇야지고 등등의 개선이 있습니다.또한 아이폰 5가 보여줬던 직각의 디자인을 버리고 이음매 없는 곡면의 디자인을 선보였습니다.그런데 왠지 삼성폰이 ..
녹차를 많이 마시는 요즈음 생각해보면 요사이 녹차와 자스민차를 집에서 많이 마시는군요 "뭐냐? 다이어트라도 돌입을 한 거냐?" 라고 물어보신다면... ... 그건 아닙니다. 요사이 추석을 맞이해서 이러저런 식으로 베트남 월병인 반 쭝 투가 생겼는데, 이 녀석은 반/드/시/ 차와 마셔야 그 맛을 100% 이끌어 낼 수 있기 때문에 요사이 영국식 홍차에서 동양식 녹차와 자스민차로 변화가 온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왜?) 집에 있는 차들을 한 번 살펴봤습니다. 일단 아이케아에서 구입한 단순무식한 장에 차와 관련된 용품들을 모아두고 있습니다. 식탁 옆에 이렇게 놓아두면 쉽게 마실 수 있죠자세히 함 보져. 일단 한국에서 온 친구들이 가져다 준 국산 커피믹스와 녹차라테, 그리고 베트남 믹스커피 등은 이런 식으로 머그컵에 담아두었습니다. ..
즐거운 한가위 되세요 (부제:너넨 좋겠구나) 어제부터 본사전화가 줄어들더니 오늘 출근했는데 전화 한 통 없네요.네네, 한국에서는 추석연휴가 시작된 것이군요. 이것들아 오늘은 일하는 금요일이야 작년에도 이런 식으로 추석을 푸념하는 글을 썼더랬습니다.네네, 그렇죠 이라크에 추석따윈 없는 것이죠. 하/지/만/저는 지금 베트남에서 근무하고 있고, 이곳에는 분명히 추석에 해당되는 명절인 쭝투(Tet Trung Thu)가 있습니다.그럼에도불구하고베트남 친구들은 쭝투에 놀지 않고 (본인들이야 놀고싶겠지만 국가 공휴일이 아닙니다) 딸랑 위의 사진에서 보는 월병(베트남 말로는 반 쭝투, Banh Trung Thu)나 먹으면서 보냅니다. 참고로 베트남 추석의 유래는.... 아주 먼 옛날에 하늘에 열 개의 태양이 나타나서 대지를 아주 뜨겁게 불태우고 바닷물을 고갈시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