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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이야기/컴퓨터-인터넷-모바일

애플 이벤트를 보고나서

새벽에 있었던 애플 아이폰 6 이벤트를 보고 회사에 출근했더니 음,,, 졸리네요.

(역시 나이가... -_-;;;)


일단 개인적인 생각은 '혹시나' 하고 봤으나 '역시나' 였다는 것입니다.

얼마전에 있었던 아이클라우드 데이터 유출로 인해서 애플의 이미지가 (진실이야 어찌되었건) 떨어진 상태에서 뭔가 대단한 것을 기대하는 마음이 없지 않았습니다.


크게 발표된 것들을 살펴보면


일단 아이폰 6가 나왔습니다.

더 큰 크기에 아이폰 6가 될 것이라는 것은 이미 날리 알려진 이야기였죠. 4.7"의 아이폰 6와 5.5"의 아이폰 6 플러스를 내놨습니다.

당연히 CPU 빨라지고 더 얇야지고 등등의 개선이 있습니다.

또한 아이폰 5가 보여줬던 직각의 디자인을 버리고 이음매 없는 곡면의 디자인을 선보였습니다.

그런데 왠지 삼성폰이 생각나는 것은 저만의 느낌인가요 -_-;;;





그리고 전자 결재 시스템인 애플페이라는 것이 나왔습니다.

미국에서는 서비스를 곧 시작한다고 하는데, 

애플이 새로운 전자결재 시스템을 만든다는 것도 이미 예견된 일이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있는 우리나가 전자결재 시스템과 아에 존재하지 않는 베트남의 전자결재 현실을 보면서....

솔직히 별로 와닿지는 않았습니다. 네네 아직은 먼 미래이거나 불확실한 미래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One More Thing 이라면서 팀 쿡이 아이왓치를 소개했습니다.

디지털 크라운으로 조작하고 밴드도 바꾸고 등등 나름 그 동안 출시된 스마트 워치들을 분석해서 애플스러운 창조를 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뭐랄까 디자인이랄까 기능이랄까.... 애플스럽지 않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네요. 뭐랄까 애플이라면... 하는 마음이 충족되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One More Thing하기에는 이미 너무 사전에 정보가 샜죠.





요사이 애플사에 대한 느낌은 '기존의 있는 것을 최대한 정교하게 fine tuning 시키자' 하는 느낌이 듭니다.

덕분에 감동을 먹거나 하는 일은 적어지는 것이 현실이죠.

새로운 수익원 창출을 위해서 애플 페이를 만든 것도 당연한 일이고,

스마트 워치를 만든 것도 당연한 일이고,

더 큰 화면을 가진 아이폰을 만드는 것도 당연한 일이죠.


으음....

지름의 욕구가 그리 크지 않은 발표였다가 이 글에 주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