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1926) 썸네일형 리스트형 토요일 그리고 베란다 이야기 새벽에 일어났습니다.개인적으로 새벽에 일어나는 일은 골프 아니면 비행기 타는 것이죠. 골프에 가서 최악의 스코어를 기록하고나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요사이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별로 피곤하지 않더군요.그래서 빨래를 잽싸게 돌리고 베란다로 나갔습니다. 시원한 바람이 베란다에 불어왔지만 정작 주변에는 공사가 한창이라 시끄러웠습니다. 그리고는 어슬렁 거리면서 지만 며칠간 종이박스, 담배갑, 비닐봉지, 죽은 새, 죽은 바퀴, 죽은 하늘소 등등 수 많은 물질들을 소환했던 마법진을 검사해봤습니다.네네, 오늘은 별 일이 없군요.오늘은 청소할 필요가 없어서 행복했습니다. 그렇게 베란다를 벗어나려는데, 왠 식물 하나가 눈에 띕니다.뭐 그 동안도 수 많은 식물들이 자라나는 상황이 있었기에 별로 놀라지 않았는데, 이게 뭐.... 베트남 설날인 텟이 다가옵니다 먼저 포스팅에서 은행에서 헤멘(?) 이야기를 올렸었는데, 솔직히 말하면 그 다음날도 은행엘 가야했습니다 (먼산-)결국 이런저런 복잡한 문제를 뚫고 은행일을 끝내고 나오는데, 뭐랄까 이제는 나름 친해진 은행 처녀가 뭔가를 수줍게 내밉니다. 물론 이게 러브레터가 아닌줄 100% 확신하는 저는 "이게 뭔가염?""아아- 이번에 텟을 맞이해서 리씨용 봉투에염. 고객니 사용하시라고" 그렇습니다.베트남도 중국의 영향을 받아서 우리식으로 하자면 세뱃돈을 줄 때 위와같은 붉은 봉투에 넣어서 줍니다.문제는 울 나라는 애들만 주면 되지만.....베트남은 청소하는 아줌마들, 운전기사, 커피타는 아줌마 등등 주변에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이걸 줘야 한다는 것이죠.암튼 없으면 사야 했는데 일단은 만족을 하고 사무실로 돌아왔습니.. 관공서와 은행에 약한 나 사람마다 젬병인 분야가 있는데 내 경우는 관공서와 은행이다. 일단은 관공서 이야기 그러니까 다음달 14일부터 베트남의 그 유명한 구정 즉 뗏 휴일이 장장 9일이나 펼쳐질 예정이고, 작년에는 어쩔 수 없이 뗏을 베트남에서 보냈지만 (발령이 뗏 전전날)올 해는 결단코 뗏을 베트남에서 보낼 생각이 없는 나는 라오스, 족자카르타, 태국 등등을 알아보고 있는 중이었다. 그러다가 문득 여권을 바라보니 허억- 여권 만료일이 6개월이 채 되지 않았다.당근 대부분의 국가들은 6개월 미만의 여권을 소지한 인간들은 자국내에 받아주지 않기 때문에 바로 영사관을 갔다. "아아, 이건 관용여권이라서 회사에서 ㅇㅇ, ㅇㅇㅇ, ㅇㅇㅇㅇ 등을 받아오셔야" 해서 회사에 연락해서 겨우겨우 서류를 띠어 가려고 하는데 "아아, 미스터킴 비록.. 정말 별 것 없었던 주말과 두유 요쿠르트 금요일에 다시 붕타우로 내려갔었다죠.그러니까 요사이 샤머니즘에 심취하신 님하께서 "야 내 밑으로 다 가야해" 라고 외치시는 바람에 종교와 상관없이 (흑흑- 나는 샤머니즘 아님) 고사에 참여하기 위해 붕타우로 차를 몰았죠.항상 늘 언제나 그렇지만고사가 끝나고 음복이라는 명목하에 엄청난 양의 막걸리가 작렬했습니다. 결국 어찌어찌 호텔로 돌아갔고, 어찌어찌 잠을 청했다가 아침에 별로인 속과 머리를 가지고 일어나자마자 다시 버스를 타고 호치민으로 돌아왔습니다 뭐 이런 상태로 집으로 돌아오면 당연하지만 어제의 음주와 피로가 겹쳐서 바로 다시 잠에 빠졌습니다.그리고 일어나나 저녁을 해먹고 (간만에 된장찌개로 한식을 -_-;;;) 다시 쿨쿨 거리면서 잠을 잤습니다.역시나 이제 연속 3일은 무리가 있는듯 합니다. 하아.. 붕타우 2015년 첫 출장기 방금 집에 돌아왔습니다.네네, 집안일 요정 따윈 세상에 없다는 듯 집은 어둡고 저녁준비는 되어있지 않군요. -_-;;;; 이번 출장은 꼴랑 1박2일동안 6개 회사와 미팅을 하고 각 회사의 현장 오피스를 도는 그런 바쁜 출장이었습니다.아아- 2박3일 하면 얼마나 좋아. 흑흑- 암튼 월요일 아침에 차에 몸을 싣고 붕타우로 향했습니다.오오-호치민에서 붕타우 가는 길이 드디어 얼추 개통을 다 했습니다. 덕분에 1시간40분만에 붕타우에 도착을 했습니다. 잠시 사무실에 들려 아는 인간들에게 인사를 나눈 다음 바로 회사들을 찾아다니면서 미팅을 시작했습니다.점심도 미팅한 인간들과 함께 하고 (왜 나보고 돈 내라고 하니 앙? 외국에는 갑과 을의 관계가 넘 희미한 듯)다시 오후 미팅을 했습니다.뭐랄까 주로 내가 떠드는 그.. 우리집 베란다 이야기 이전에도 블로그에 포스팅을 했었는데, 우리 베란다에는 참으로 여러가지 물건과 생물들이 날아온다. 그러니까 각종 벌레들, 죽은 새, 나뭇 잎 등등이 떨어지고 알 수 없는 식물들이 자라고 있다.게다가 비라도 많이 오면 베란다에 있는 하수도 구멍에서 역류를 하는데, 이렇게 역류를 당하고 나면....각종 쓰레기들이 모여든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 보니 어디선지 모르는 종이 상자 하나가 있다.이게 아무리 생각해도 도무지 어디에선가 날아올 곳이 없다.게다가 어제 저녁에 엄청난 광풍이 불어댄 것도 아닌데 나름 거대한 덩치의 녀석이 어떻게 날아왔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뭔가 그러니까 내가 살기전에 우리 집에 살던 인간이 사실 인간이 아니라 일종에 마계의 인물이라서 밤마다 몰래몰래 피나 뭔가.. 신기술이 싫을 때 방금 전에도 카톡이 하나 울려댄다. 읽어보니 별 내용은 아니고 지금 붕타우에서 방금 출발했다고 이동중이라는 내용이다. 문/제/는/얼마 전부터 울 회사 님하가 이 단체까톡에 빠지셨다는 것이다.빠지신 것은 좋은데 뭐랄까 채팅에 빠진 초기에 보여주는 문제점 즉, 집착을 보여주시는 것이다. 덕분에본인의 일거수일투족을 계속 단톡으로 문자중계를 해주시고, 회사라는 조직 특성상 아랫 것들은 "아이구 힘드시겠네요" 라든지 "건강 챙기십셔" 혹은 "화이팅입니다" 등등의 맞장구를 쳐줘야하는데,이런 맞장구에 다시 피드백을 받으신 님하는 더더욱 자세한 단톡을 날리시고 있으시면서,우리에게도 우리의 일거수일투족을 보고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나는 채팅이라는 것을 잘 못하고 잘 않하고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이다.그래서 .. 2015년 첫 하노이 출장 올 해 들어서 처음으로 하노이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뭐냐? 맨날 다니자나?'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네 맞습니다 ^^;;;그렇지만 이번에는 변수가 있었죠. 바로...님하들이 없이 그러니까 내가 최초로 대빵인 그런 출장이었습니다. 훗훗- (비행기를 타고 하노이로 고고) 이런 이유로 일단 숙소를 맨날 가는 바오선 호텔이 아닌 하노이 구도심에 있는 Medallion Hanoi로 잡았습니다.뭐 시설이야 비슷비슷하지만 관광의 중심인 도심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한 발자국만 나서면 엄청난 음식점들과 술집이 잔뜩 있다는 것이죠.참고로 바오선 호텔 바깥쪽엔..... 암것도 없습니다. T_T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호텔로 향했습니다. 오오- 그 동안 공사중이던 신공항 연결도로가 뚤려서 차들이 씽씽 달.. 에휴 피곤합니다 오늘도 눈이 뜨자마자 회사로 허둥지둥 나와서 겨우 지각을 면했습니다.개인적으로 조금 좋은 일이 있었는데, 덕분에 재정과 건강이 파탄나고 있는 요며칠입니다. 항상 늘 언제나 그렇지만 이렇게 피곤한 날에는 어김없이 회의들이 줄을 잇습니다.아아- 주말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베트남 해저 광케이블이 또또또 다시 절단되었답니다 이 블로그에만 수 차례 그러니까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를 연결해주는 해저 광케이블이 끊겨서 한 동안 인터넷이 버벅거립니다' 라는 식의 포스팅을 올렸었는데.... 네네, 녀석이 또 끊어졌다는 소식입니다. (기사)여기에 오늘 뉴스르 보니까 이 케이블을 고치는데 한 달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네요 (기사) 아아 이런식으로 또 느린 인터넷의 새 해를 보네게 되었습니다. 주변의 반응은.... "도데체 뭐냐? 이 인간들은 무슨 재료로 케이블을 만들었다는 말인가?""이건 뭐랄까 우주인의 음모인가?""지난 번에 제대로 고친 것이 맞아?" 등등입니다. 끊어진 원인으로는 공식적 발표를 보면 지나가던 선박이 끊어먹었다 혹은 애초에 설계가 잘못 되었다. 혹은 지나가건 상어가 끊었다 등등이네요. 상어 이론에대해 뭔가 말을 해줄.. 베트남산 신기한 마늘 이야기 요사이 가끔 시장에 가면 이미 내 존재가 - 그러니까 한국사람이고 의외로 귀가 펄렁거려서 신기한 것들을 좋아하는 아저씨 - 잘 알려진 관계로 장사하시는 아줌마들이 혹은 처녀들이 뭔가 신기한 것들이 나오면 굳이 강압적으로 판매를 시도한다. 지난 번에 연말을 맞이해서 이것저것 음식을 할 재료를 구하기 위해 시장엘 갔다. "오오, 안킴오이 (어이 김씨) 뭐 사게요?""아아, 마늘 좀 사려고염""마늘이라...""지난 번에 (맛있다면서 비싸게) 판 달랏 마늘 있나염?""아아 있지여. 그런데 이번에는 이 마늘을 한 번 사용해보는 게 어때여?""이게 뭐져?" 하면서 아줌마가 내민 녀석은 바로 위의 사진에 있는 녀석들이었다. "이건 무슨 마늘이에여?""아아 그러니까..... 아아- 못알아 듣는군 (나의 짧은 베트남어).. 연말연시 생존보고 네네 대망의 2015년이 밝았습니다.그러니까 양의 해 혹은 염소의 해인 것입니다. 이번 연말연시를 맞이해서 사회생활을 최소화하는 정책을 펴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생존보고를 써봅니다. 일단은 12월31일 종무식을 마치고 직원들과 인사를 나눈 다음 노트북까지 챙겨서 (다년간 경험상 연말연시에 울 회사는 네트웍이 다운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_-;;) 집으로 왔답니다.어짜피 오늘 밤의 거리는 거의 아비규환이 될 예정이기 때문에 미리미리 식재료를 사다가 두는 것이 좋습니다. 워낙 좋아라 하지만 귀찮아서 하지않는 음식이 있는데 바로 만두입니다.이번에는 연말이기도 하고 만두국 없는 새 해는 너무 슬프니까 (참고로 우리집은 이북출신입니다. 떡국 따윈... 없습니다) 귀찮음을 넘어 만두를 빚었습니다.어짜피 10개를 빚나.. 이전 1 ··· 103 104 105 106 107 108 109 ··· 16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