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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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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우울 모드 돌입 어제 저녁에 앉아서 구정때 사진 정리하다가 결국 우울 모드로 돌입을 했다. 뭐 사진을 보면서 몇마디 적는 것 까지는 좋았는데 우울모드가 나를 찾아온 것이다. 이유란건 없다. 그냥 우울 모드다. 당분간 창의적인 활동 없음. 당분간 사진 업댓 없음. 당분간 글쓰기 없음. 제길 언제나 끝나려나 이 모드는....
또 병이 나다 요사이 흥청망청 돈을 쓴것 같아가지고 (어머니 방문이다, ㅇㅇ턱이다, 여행이다....) 계산을 하다가 보니까 허억- 번것보다 쓴게 많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이런 식으로라면 요사이 점점 살이 오르면서 음식도 대충대충하는 린도 짤라야하고, 흥아저씨도 관두게 하고는 조금 더 싼 아파트로 옮겨서 쌀밥에 간장찍어 먹으면서 살아야하는 그리고 맥주도 타이거 대신 사이공비어나 마셔야 하는 그런 상황에 도달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일부터 헬리콥터 해상 탈출 훈련을 간다. (제길 군대 제대하면 이런거 없는줄 알았다 -_-;;) 간만에 붕타우에 가니까.... 하는 생각으로 300d를 가지고 가려고 생각하니까 이게 너무 크다. 로모 3호기는 요사이 나와 전쟁중이고....하아- 결국 3-4백만화소짜리 서브디카를 하나 살..
누리고 있느나 느끼지 못하는 것들 요번 싱가폴 여행에서 깨닳은 건데 우리가 쉽게 느끼지 못하지만 뭔가 굉장한 걸 누리고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베트남에서 못누리는 것들 - 24시간 편의점 : 아아 세븐일레븐이 이렇게 좋은건줄 첨 알았져 - 스타벅스류의 커피집 : 아이스라테~ - 쇼핑몰 : 쇼핑도 하고 음식도 먹고 CD도 고르고 영화도보고....흑흑.... - 지하철 : 아아~ 도데체 몇년째 타당성 조사만 하는거야 - 서비스 : 베트남은 아직 10년은 더 배워야 한답니다 - 영어 : 제길 길거리에서도 암 문제가 없더군요 - 세일 : 진정한 의미의 세일을 하더군요 - 선택의 폭 : 그러니까 어떤 기계가 달랑 하나라는게 아니져 하지만 베트남도 나름대로 장점이 있으니까 뭐 다 인간적이고... 고기도 구워주고.... 흥아저씨도 있고 (비록 차가 ..
음주 음주 이번 여행은 한마디로 무수한 옛친구와의 만남이었다. 그동안 베트남와서 타이거와 333 맥주로 버텼지만 이제 거의 한계를 보이던 내게 말레지아와 싱가폴은 거의 충격이었다. 매일밤 스텔라 아토와, 기네스, Anchor, Singa, Chang, Kirin, Asahi 등등의 그동안 못봤던 친구들을 마실 수 있었다. 그리고 오늘 돌아오자 마자 그동안 밀려있었던 술자리가 다시 시작된다. 혼자 호텔방안에 앉아서 혹은 바에 앉아서 궁상떨며 마시던 술들이 그립다. 아아- 이넘의 ㅇㅇ턱은 언제까지나 계속되려는지...
설 연휴 끝남!! KL을 돌아 Singapore을 돌아 다시 회사에 왔습니다. 아이고 일주일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네요. 즐거운 설을 보내셨나요? 저는 Genting Highland에서 설을 맞이했습니다. 모두 한 해 행복하시기를
겹치기 요정 그동안 살아오면서 그러니까 이런저런 요정들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 그러니가 CD 버닝 요정이라든가 감자의 요정이라든가 등등은 있고 샤샤삭 정리의 요정이라든가, 여행준비 요정등은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다... 뭐 이런 것이다. 요사이 내 주변에서 실실거리면서 날아다니는 요정은 다름이 아닌 겹치기 요정이다. 녀석의 존재야 예전부터 알아왔지만 왠일인지 녀석은 요사이 부쩍 내 주위에서 빈둥대고 있다. 아마 어떤 인간이 '아아 더 이상 겹치기 요정 따위는' 하는 식으로 녀석에게 상처를 줬거나 갑자기 세상일들이 귀찮아져서 '에윙~ 저 녀석한테나 개기자' 라는 식으로 마음을 먹었거나 인 것 같다. 덕분에 기분 좋은게 그동안 찾아도 잘 보이지 않던 한국 디비디를 한꺼번에 잔뜩 살 수 있었다든가 하는 것도 있었지만, 대..
간장약 예전에 입사한지 얼마 안되던 시절에 (아아- 그런 시절이 있었다) 한 늙은 과장님이 뭔가를 먹고 있는걸 봤다. "과장님, 아프세요?" "아냐 마 이건 쓸기담이야. 아쒸 간이 장난이 아닌데" 그러고 9년이 흘렀다. 지난 연말과 이번 연초 일주일에 최소 3일씩은 접대하랴 받으랴 손님 치루랴 하면서 마셔댔고, 요사이는 테트라서 인사다니느라고 열라 마셔댄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까 장난이 아니다. 그런데 방금전에 죽어도 빠질 수 없는 술약속이 또 잡혔다. 아아 간이 아프다. 아직도 쓸기담이 생산을 하나....
남에겐 큰 일 나에겐 작은 일 세상을 살다가 보면 내겐 너무나 당연하기 때문에 남을 배려하지 못하는 때라는 게 있는 것 같다. 어제 일이었다.4시간에 걸치 회의가 끝나고 나오자마자 휴대폰이 울린다. "여보세요""아, 미스터 히언 윤 킴? 저는 가이드입니다" 이번 tet에 떠나는 떼 단체 여행에 가이드였다. "아, 예, 무슨일로?""저번에 설명회에 안나오셔서...." 그러니까 외국에 나가볼 그리고 정보가 귀중한 베트남 관광사들은 떠나기 전에 사람들을 모아놓고는 외국 여행시 주의점 가져올 것 등등을 설명하는 설명회를 가진다.솔직히 내가 굳이 가서 미화 5000불 이상을 소지하면 않된다던가 금괴 얼마 이상은 반출반입이 안된다든가 하는 말을 들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아 바빠서.... ""그럼 어떻게 여행정보를 알려드릴까요?""아, 그..
Chuc Mun Nam Moi 여러분 모두 즐거운 설날들 되세요. 저는 설날기간에 여행을 떠납니다요. 부디 즐거운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아아- 나이가 도데체 몇지 되는거야
인사 인사 벌써 2월이군요. 이제 로모도 돌아왔고, 뭔가 다시 시작해야 된다는 생각에 그래도 여전히 빈둥거리고 있는 요즈음입니다. 쌈빡한 사진 한 장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베트남 사는 얘기 먼저 조류 독감이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라는 말은 린이 더이상 계란 조림을 안한다는 얘기고, 얼마 있지 않으면 스시바의 그 파삭한 돈까스를 먹지 못한다는 얘기고, 좋아하는 중국집의 그 모든 닭 요리가 없어진다는 얘기죠. 요사이 들어 춥고 (네네 22도 -_-;;;) 아침에 안개가 많이 끼는군요. 이제 다가오는 설날(tet) 덕분에 선물들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솔직히 별로 쓸만한 것들은 안보입니다. 흥아저씨랑 린이 곧 신이날 예정입니다. 설날연휴 동안에는 KL과 싱가폴엘 다녀올 예정입니다. 옥이가 추천하는 베트남 사람들과의 단체관광인데 기대가 됩니다. 옥이의 말에 의하면 "적어도 외롭진 안을거에요" 이고 또 "어짜피 안 킴은 50%는 베트남화되었다구요" 였습니다. 으음- 이것참 요사이 살이 보동보동해진 린..
이사를 가려고 하다가 보니까 늘 쿨하게 살려고 노력하고, 언제라도 떠날 수 있게 노력한다지만 또 이런 노력을 핑계로 자꾸만 모바일 기계들을 사지만 떠난다는 것은 그리 쉬운 것 만은 아니다. 외국생활이 몇년째 흐르다 보니까 실제로 이사를 고려한다고 하더라도, 책몇권과 얼마간의 CD들, 카메라들과 PDA 등등만 챙기고 옷가지는 가방에 넣으면 꼭 얼마간 외국으로 놀러가는 것처럼 이사를 갈 수 있다. 아파트는 funished니까 도무지 큰 짐이란게 없다. 우리 아파트를 재계약한다고 문서가 왔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도심에 있지도 않아서 밤에 뭔가 먹으러 나가기도 불편하고, 술먹고 택시비도 많이들고 등등 해서 이사를 한 번 고려해봤다. 게다가 얼마전에 지은 깨끗한 아파트를 아는 녀석이 싸게 빌려준다고 제의도 들어왔다. 그러나, 막상 이사를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