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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사이공데일리

요즘 베트남 사는 얘기



먼저 조류 독감이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라는 말은 린이 더이상 계란 조림을 안한다는 얘기고,
얼마 있지 않으면 스시바의 그 파삭한 돈까스를 먹지 못한다는 얘기고,
좋아하는 중국집의 그 모든 닭 요리가 없어진다는 얘기죠.

요사이 들어 춥고 (네네 22도 -_-;;;) 아침에 안개가 많이 끼는군요.

이제 다가오는 설날(tet) 덕분에 선물들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솔직히 별로 쓸만한 것들은 안보입니다.
흥아저씨랑 린이 곧 신이날 예정입니다.

설날연휴 동안에는 KL과 싱가폴엘 다녀올 예정입니다.
옥이가 추천하는 베트남 사람들과의 단체관광인데 기대가 됩니다.
옥이의 말에 의하면 "적어도 외롭진 안을거에요" 이고 또 "어짜피 안 킴은 50%는 베트남화되었다구요" 였습니다. 으음- 이것참

요사이 살이 보동보동해진 린이 어제 전화로 연휴때 10일 쉰다고 하더군요.
그러라고 했습니다. 아아- 연휴에 막 굶는거라는 거죠.

그 외에 한 게이 청년이 토막살인을 했고 (울 회사건물 경비원이었답니다)
얼마 안 있으면 호치민인문사회과학대학 한국어 전공하는 두 여대생이 울 회사에 인턴교육을 온다고 하고.... 후후후후---

참 요사이 들어서 호치민시에 멋진 까페들이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저녁에 가면 반짝이는 불들과 함께 진한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정말 멋진곳들이 몇몇군데 생겼습니다.

요사이 하는 일의 대부분은 레포트를 쓰는 겁니다.
하도 거짓말 (모르는 사람들은 평가보고서라고 합니다 -_-;;;)을 많이 써서 정작 홈페이지에 글을 쓸 기운이 안나는 군요.

네네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오늘은 모모처에 맡겨놓은 양주나 끝장내러 가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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