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S Town Daily (297) 썸네일형 리스트형 코로나 바이러스 간접피해 그러니까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서 집에서 재택근무하는 우울함도 잘 견디고 있고,이로 인한 경기 침체와 저유가도 어찌어찌 버티고 있는데 (흑흑흑-)전혀 생각하지 못한 곳에서 피해가 발생을 했다. 그러니까 우리 집에는 항상 비밀 병기처럼 있는 소스들이 몇 가지 있는데 이 중 다음의 녀석이 떨어진 것이다.이 소스는 싱가폴 스타일 페퍼크랩 소스인데 지금까지 먹어본 녀석 중 단연 원탑이다.잘 못하는 식당보다 뛰어난 맛을 낸다.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팔리지 않는 이 소스는 가끔 우리나라에 놀러오는 싱가폴 친구를 통해서 입수하고 있었다. "뭐라고? 소스를 못구해왔다고? 그럼 꺼져!!!" 뭐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면 녀석은 올 때마다 위의 소스와 내가 좋아하는 쿠키를 잔뜩 가지고 와서 맛집과 술로 교환을 해가는 것이다... 호주 토끼들은 거칠다 아침부터 회의였다.물론 이론적으로는 집에서도 연결할 수 있는 화상회의였지만.... 울 나라 회사란... -_-;;; 암튼 님하들을 모시고 회의에 참석을 했다. "아아 그러니까 이번 주부터 재택근무라고""그 동안 우릴 놀리더니 잘 되었군""날로날로 상황이 심각해진다고""우린 정리상황임" 등등의 이야기가 이어진 다음 본론으로 들어갔다.오늘 회의는 우리쪽과 호주 토끼 두 마리와 함께 현 시국에 어떻할지 뭐 그런 것을 이야기하는 회의였다.그런데...... 갑자기 푸른 토끼녀석이 다른 토끼녀석에게 선빵을 날린다. 퍼억- 전화기 저 넘어로 이런 소리가 들리는 듯 했다. 아니 나름 높은 토끼들이 모이는 그런 회의인데 선빵이라니.그러자 바로 퍼퍼벅- 얻어맞은 토끼 녀석이 푸른 토끼에게 맛빵을 날렸다.녀석도 질 생각은 .. 올 해 세인트 패트릭스 데이 예상 한국에 돌아온 이후로 세인트 패트릭스 데이의 위상이 추락을 했습니다.베트남이라면 모든 핑계를 내세워서 하루 저녁 (으로부터 새벽) 정도의 시간은 아일랜드의 수호성인이신 패트릭씨에게 헌납을 했었는데,울 나라 들어와서 살던 U Town은 이 중요한 성인의 날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는 분위기 였습니다.네네, 생각해보면 그 동네는 불교와 샤머니즘이 꽉 잡고 있는 곳이었죠. -_-;;; 그리고 이런저런 부푼 꿈 그러니까 'S Town은 큰 도시이니까 한 구석에서 이 성인을 기릴 수 있겠지' 와 같은 마음을 먹었었는데.... .... .... 전 국가적 아니 전 세계적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상황을 맞이하여 아무래도 올 해 세인트 패트릭스 데이는 그리 전형적인 (밤새 술먹고 난리치는) 상황을 기대하기 어려운 것 같다... 세계 여성의 날을 축하합니다. 그렇습니다. 올 해도 어김없이 세계 여성의 날이 돌아왔네요.베트남에 있다면 이런저런 축하인사와 꽃들을 보냈어야 하는데울 나라는 원래 여성의 날을 보내지 않고요사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뭐 행사를 하기에도 그렇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 여러분 여성의 날을 축하드립니다. 미래사회는 장비가 만드는 것 아침에 일어나서 커피를 내리고, 어제 에어프라이어로 구워놓은 고구마를 우물거리면서메일을 확인하고 몇 개는 답장을 쓴다.그러고 있으니 팀원들이 속속 로그온을 해와서 아침 인사를 하고 몇몇 친구들에게 진행상황을 확인했다.이렇게 재택근무 둘 째 주가 지나고 있다. 슬쩍 식료품 보관쪽을 보니 얼추 물건들이 있고, 오늘 정도 라면과 햇반까지 보충되면 당분간은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커피를 들고 흐릿한 창 너머를 한 번 보고, 음악을 틀고 업무를 시작했다.마치 외부와 사람들이 차단되고 통신으로만 연결하고 직접적인 대면 접촉을 하지 않는 그런 미래의 디스토피아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첫 날부터 재택 근무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어짜피 서버에 존재하는 가상의 컴퓨터로 작업을 했고, 메신져들로 업무논의는 익숙했다... 재택근무가 시작되었다 세상이 네트워크가 발달하고 이런저런 툴들이 생기면서 재택근무라는 개념을 만들어냈지만 실제 나의 인생은 그리고 울 업계 특성은 재택근무와는 먼 그런 것이기 때문에 (하아-) 그저 남의 얘기로만 알고 있었다. 그러다가 이런저런 상황들과 사람들의 이유로 인해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하게 되었고, 이에 울 님하들은 선제적인 조치를 결정하시고는 "알간? 낼부터 집에서 근무하는 것이야. 글고 혹시나 절대적으로 회사에 나와야 하는 인원은 즉각 적어내서 사장님께 올릴 것이야"하기에 몇 명 적너냈더니 "하아- 분위기 좀 파악하라고. 애들은 다 집에서 일하라고 하고 정 급하면 당신 정도 회사를 나왓!!"하시기에 애들에게 노트북 들고 집에 가라고 하고, 오늘 회사에 나와봤더니 덜렁 늙은이들과 팀장들만 나와있다. 아침에 님들.. 빵집 사정 동네마다 장단점이라는 것이 있다.새로 옮겨서 이제 슬슬 적응중인 이 동네는 재래시장이라든지 도서관이라든지 하는 장점이 있지만주변에 괜찮은 빵집이 없다는 단점이 있다. 이 포스팅을 올리고 있는 시간이 토요일 아침인데 이 시간은 뭐랄까 느즈막하게 일어나서 커피를 끓이고 냉동고에 넣어둔 식빵을 토스트해서 우물거리는 그런 시간이다.문제는 냉동고에 먹다 남은 피자는 있는데 식빵이 없다는 것이다. 하아-결국 커피만 홀짝거리면서 포스팅을 하고 있는데.... 울 아파트 근처에 빵집이 없는 것은 또 아니다.뭐랄까 자연주의적 발효를 추구하는 집이 하나 있는데 빵이 나오는 시간이 다양하고 덕분에 20-30번은 지나가야 한 번 정도 식빵을 만날 수 있다.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주인 아줌마의 불친절함인데 아마도 빵집으로 신분.. 물욕은 끝이 없고 지금까지 청소기를 구입한 적이 없습니다.그러니까 처음 유선 청소기는 외국 생활을 마치고 한국에 들어왔더니 어머니가 "너네 회사에서 무슨 기념품이라고 보내와서 맡아뒀다" 라고 하시면서 내미셔서 그냥 암 생각없이 사용을 했고 그리고 얼마 있다가 무슨무슨 기념품이라고 (의사는 물어보지도 않고) 중소기업 제품인 무선 청소기를 하나 받았다죠..그러니까 흡입력도 유선에 비해 떨어지고 뭐랄까 중소기업 스타일의 디자인도 애매하고 무엇보다 청소를 끝내고 충전을 위해서 세우는 순간 후두둑 하면서 빨아들였던 먼지가 일부 도로 나오기도 하지만 (아아 -_-;;;)무선이라는 매력에 빠져서 지금 주력 청소기로 사용중입니다. 이렇게 무료 청소기들에 만족을 하면서 살고 있었는데얼마 전에 쇼핑몰에 구경을 갔다가 엘지에서 미친듯이 홍보.. 역시나 생선은 시장이지 이제 짐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되서 (아아 그렇다고 믿자) 주말에 동네 주변을 구경삼아서 돌아다니고 있다.의외로 도서관도 있고, 여기저기 골목들이 많은 그런 동네다. 그리고 그 동안은 인터넷 주문이나 마트를 다니면서 장을 보다가 짐속에서 찾은 딸딸이를 끌고 동네 시장엘 가봤다.이게 시장이라는 곳이 나름 적응하는데 시간이란 것이 필요하다.같은 과일을 팔아도 시장마다 차이가 있고, 미묘하게도 파는 물건들이 다르고, 가게 주인들마다 딜을 하는 방식이 다른 것이다. 그러다 문득 임연수어를 파는 생선가게를 발견했다.외국에서 잘 발견하기 어려운 생선인 이 임연수어는 부드러운 살 때문에 개인적으로 좋아라 하는 물건이다.아저씨에게 구이용이라고 임연수어 한 마리를 달라고 하고, 옆에 있는 생태는 찌개용이라고 달라고 했다... 어느 이발소 이야기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하게되면 이곳 저곳 찾아야 할 장소들이 많습니다.대부분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곳들이라서 이런 곳들을 찾는 것은 중요한 만큼 스트레스이기도 합니다. 지난 토요일은 이 중에 내과와 이발소를 찾았습니다.먼처 찾은 내과는 (네네, 나이 덕분에 약을 먹죠 흑흑-) 비록 붐비기는 했지만 의사 새임이 친절해서 다시 한 번 더 가보고 이 곳으로 결정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의외로 삶에 영향을 많이 주는 이발소를 처음으로 찾았습니다.인터넷에서 평가를 보고 찾은 곳인데 뭐랄까 찾아가는데 골목골목 돌아서 들어갑니다.으음... 하는 마음으로 2층에 있는 미용실로 올라가서 문을 열자 막 한 사람이 머리를 깍고 나가고 있었습니다.그리고...손님은 저 밖에 없더군요. "아아, 12시30분 예약 손님이시져?".. 축 뭉 남 모이!!! 새 해 복 많이 받으세요. 블로그에 놀러오시는 모든 분들 2020년 새 해 복 많이 받으세요.네네, 다들 화이팅입니다. 축 뭉 남 모이!!!chúc mừng năm mới 인테리어 이야기 솔직히 지금 집은 선택의 여지가 거의 없는 선택이었죠.가진 돈이 이것 뿐이니 어짜피 지역은 정해졌고, 게다가 12월말에 이사를 하자니 복덕방에 나온 집들 자체가 거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정신 없이 이사를 하고 보니 뭐랄까 지난 번 있었던 집과 이런저런 인테리어 문제가 생겼답니다.그러니까,지난 번 아파트는 내부가 홀라당 비워져 있어서 내가 뭔가 채워넣어야 하는 구조라면,이번 아파트는 미리미리 이런저런 구조가 결정되어 있어서 '이 자리에는 이 가구를 넣어야 한답니다' 라고 말을 하는 듯한 모양새입니다. 이렇게저렇게 기존에 가구들을 배치하고 (아아- 머리야-)물건들을 정리하고 나자 거실에 소파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기존에 매트리스를 깔고 지내기에는 구조가 영- 아닙니다. 결국,이케아로 .. 이전 1 ··· 21 22 23 24 2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