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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S Town Daily

올 해 세인트 패트릭스 데이 예상

by mmgoon 2020. 3. 16.




한국에 돌아온 이후로 세인트 패트릭스 데이의 위상이 추락을 했습니다.

베트남이라면 모든 핑계를 내세워서 하루 저녁 (으로부터 새벽) 정도의 시간은 아일랜드의 수호성인이신 패트릭씨에게 헌납을 했었는데,

울 나라 들어와서 살던 U Town은 이 중요한 성인의 날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는 분위기 였습니다.

네네, 생각해보면 그 동네는 불교와 샤머니즘이 꽉 잡고 있는 곳이었죠. -_-;;;


그리고 이런저런 부푼 꿈 그러니까 


'S Town은 큰 도시이니까 한 구석에서 이 성인을 기릴 수 있겠지'


와 같은 마음을 먹었었는데.... .... ....


전 국가적 아니 전 세계적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상황을 맞이하여 아무래도 올 해 세인트 패트릭스 데이는 그리 전형적인 (밤새 술먹고 난리치는) 상황을 기대하기 어려운 것 같다.

아아- 이러다가 세인트 패트릭스 데이 정신을 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다.


하아- 이 양반,

본인의 날인데 뭐 바이러스 정도는 날려버리고 하는 그런 재주는 없는 것인지 -_-a


내일도 뭐 재택근무하면서 점심은 삼각김밥으로 때우고 저녁은.... 햇반으로 때울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뭐 아일랜드 성인은 우리나라와 잘 안맞는 그런 것인지.


나가서 뛰어 놀고 싶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