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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사이공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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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대해 뭐랄까... 인정하기는 싫지만 나이가 먹어감에 따라 어떤것에 대한 집착이자꾸 줄어든다. 예전에는 "역시나 소주아님 안돼" 했지만 뭐 요사인 암거나 마신다든지 "음악은 펑크락이야" 했지만 베트남 전통 뽕짝도 즐긴다든지 "여행은 혼자야" 했지만 주변인간들이 껴도 별 상관없다든지 하는 것이다. 오늘 문득 아래 기사를 봤다. 으음, 역시나 로모가 돌아와서 집착하는 삶을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현재 로모는 셔터 회로에 녹이슬고 셔터막이 문제가 있어서 교체를 해야한단다. 뭐 생각해보면 녀석은 산본-서울-인천을 시작으로해서 영국이다 아일랜드다 프랑스다 이태리다 스페인이다 스코트랜드다 베트남이다 캄보디아다 등등 충분히 습기를 만나 녹이슬 조건을 거쳤고 이미 런던로모소사이어티에서 수리를 한 번 경험한 뭐랄까 이제쯤..
미스안과 미스옥을 보고싶으신 분들은 여기로 가보세요... 아침에 어제의 숙취를 달래고 있는데 안이와서 "오오오오 이거 해석해바바요~" 해서 봤더니 안이랑 옥이가 신문에 난 것이었다. 그동안 옥이랑 안이랑 얼굴이 궁금했던 분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 바랍니다요. (뭐 없음 말구 -_-;;;) 참고로 왼쪽이 안이고 오른쪽에 컵들고 있는 사람이 옥입니다. 그 뒤로 가려진 사람이 차우고요...... ----------------------------- (2018.2)위의 포스팅에서 소개한 기사는 없어졌네요.뭐, 요사이도 옥이와 안과도 잘 지내고 있습니다. 서로 다른 회사에 있지만 가끔 만나서 커피도 마시고.
Merry Christmas for all of you 모두들 즐겁고 신나는 크리스마스 맞이하시기 바랍니다요. 저는 걍 이 더운 곳에서 쌀가루로 눈만들어 뿌리면서 놀렵니다. 아으윽~ I wish you a merry christmas!!! also wish you guys got niceeeeeeeeeeee holyday parties with you love and friends. from hot hot hot christmas area~
물고기를 기르게 되다 나는 어떤면으로는 내 한몸도 잘관리하지 못한다고 할수있기 때문에 게다가 외국에서 살고 있는 까닭으로 적어도 당분간은 애완동물을 기를 생각이 없다. 정확히 하자면 없었다. 문제는 토요일에 모모처에서 크리스마스 파티라는 것이 있었고, 약간은 맥주의 힘으로 (아아 바보-) 무슨무슨 게임에서 이겨버렸고, 상품으로 물고기 2마리를 얻었다. 도데체 상품으로 머리에 리본을 두른 어여쁜 언니 등등의 건전한 (쿨럭) 선물은 주지 못할망정 물고기 두마리라니... 주최자의 머리가 의심스러웠다. 하지만, 아침에 내게 남은 것은 아픈 머리와 아직도 비닐봉지 속에서 빈둥대는 2마리의 물고기 였다. 일단은 녀석들을 조금더 넓은 곳으로 옮겨주고 나서 교회엘 갔다가 녀석들을 위한 물건을 사러 나갔다. '죽일수는 없잖아...' 오직 이..
12월 풍경 요사이 우리팀은 거의 초토화 분위기다. 우선 부장님은 일이 싸우자고 덤비는 바람에 게다가 아파트 이사도 해야하는 관계로 "아아 제길 시간이..."하고 있고 과장님 하나는 컨설탄트와 부모님들이 동시에 들이닥치는 관계로 2단 분신술을 하시느라 (예를들자면 아침에 3시간동안 피말리는 회의 바로 오후에 구찌터널 관광후 회사 복귀 및 밤샘) 거의 닌자 분위기고 다른 과장님은 사모님께서 또다시 "제길 이넘의 나라!!" 하시고는 귀국을 하시는 관계로 상태 저조 중이고, 탕 녀석은 그동안의 무리한 음주와 불규칙한 식습관으로 위를 버려서 몇달간 음주가무 금지가 됐고, 니 녀석은 그동안 문제가 되어왔던 편도선이 드뎌 수술을 해야될 상황에 봉착을 했다. 게다가 투이도 저번주에 와서는 "헤헤 미스터킴, 내일부터 안나와요. 다..
요사이 글을 못쓰는 이유 왠일인지 요사이 글을 못쓰는 병에 걸려버린 것 같다. 하루에도 몇번씩인가 이 페이지에 와서 뭔가를 적어야 겠다고 생각을 하지만 오늘 아침에는 조금 나은 편이라서 이런 식으로라도 글을 적지만 도무지 머리가 글쓰는 쪽으로 돌아가지 않는 것이다. 더더군다나 요사이 사진도 찍지 않는다. 마치 유코 녀석이 '뭐야 이런 나라 싫어졌어' 라고 확 삐져버려서 툴툴 심술내면서 짐을 싸다가 내 '창작'이라는 부분까지 싸가지고 일본으로 날아가 버린 듯한 느낌이 든다. 덕분에 어디엘 가도 무엇을 해도 항상 그정도의 기쁨레벨을 유지하는 삶을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 회사에서 후배가 이번주말에 온다고 해서 다빈치코드라는 책을 부탁했다. 외국산다는 핑계로 저번에 잠깐 한국에 들어갔을적에 하루키를 몇권 읽은 것 이외에는 책을 보지 않..
커뮤니케이션 현황 예전에 35,000원을 주고 삐삐를 임대하는 방식으로 처음 소유를 했다.당시는 호출기들이 20여만원 가량하던 시절이었고, 게다가 얼마전까지는 무선매체 사용에 따른 보안교육까지 받았다고 전해지는 마당에서 비록 임대방식이지만 35000원은 저렴한 가격이었기 때문에 처음으로 나래이동통신에서 호출기를 하나 마련했다. 약점은 있었다. 문자호출은 안돼고, 서울을 벗어나면 수신이 불가했다. 하지만 나는 젊었고, 이제 삐삐가 생긴 것이었기 때문에 1.5볼트짜리 AA형 건전지를 넣고는 신나했었다. 문제는,삐삐라는 물건은 '통신'을 위한 물건이었기 때문에 나라는 요소 이외에 누군가가 존재를 해서 거기다가 전화를 걸어줘야 한다는 사실을 생각하지 않았다는 거다. 나라는 인간의 인간관계는 지독히도 좁아서 '얼굴만 아는' 그런 ..
비와 월병 교회가 끝나고 간만에 스시바에가서 돈까스로 점심을 먹고 흥아저씨 보내고 (열라 좋아하는군 -_-;;) 사진을 찍으러 어슬렁 거리기 시작했다.좋아하는 신발거리를 지나고 추석맞이 월병 기념행사 하는 곳을 기웃기렸다. 그러다가 문득 팜응라오 거리에 가본지가 넘 오래됬다는 생각을 했다.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고 지저분하고 외국사람에게 가공할만한 가격을 불러버리고 무엇보다도 베트남 냄새가 나지 않는 그런곳이니까 별로 가지 않는다.그렇지만 간만에 하는 마음으로 관광객 흉낼 내면서 걸었다. 순간,툭툭거리면서 비가 온다.방울의 굵기를 볼때 장난이 아닌 비가 내릴 예정이다.두리번거리고 있는데 카페가 하나 보인다. 아아-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외국애들 들어오라고 만든게 분명한 모양이었지만 이제 강해지는 비에 ..
효자동 이발관 워크샵을 마치고 회사로 돌아왔더니 분위기가 장난이 아니다. 베트남과 한국의 월드컵 예선이 있는 것이다. "오오오오 김대리 빨간 옷 준비했어?" "아아 신난다 안정환 사진 찍어야쥐~" "베트남 베트남 베트남 ....." "알았져. 그니까 베트남을 응원해염~" "제귈 베트남 넘들 기본적으로 한 명 퇴장 시킬텐데...." (베트남 전략이다. 결국 두리가 당했다 -_-a) 이런 식으로 회사를 난장판으로 만들더니 4시30분쯤 되자 모두다 경기장으로 가버렸다. '이러다가 소장한테 깨지겠다' 하는 생각에 소장방을 봤더니.... 소장님도 이미 빨간 옷을 떨쳐 입고 경기장엘 갔다. 역시나 대~한~민~국~ 짝짝짝 짝짝 이다 아마도 발령 후 처음으로 5시 땡하고 사무실을 나섰다. 저저번주에 다이아몬드 플라자에서 깎은 머리가..
조금 더 발전했으면 좋겠다 뉴스에 노무현 대통령이 나와서 '국보법은 없어져야 한다'고 말하는 걸 봤다.뭐 늘 상징적인 의미들에 대한 안티테제로 성공하신 분이니까 '이런건 예상할 수 있다' 정도의 느낌이었다.하지만, 뭐랄까 이런쪽도 좋지만서도 아무래도 이젠 '정치'나 '민주화'보다는 '경제'쪽에 무게를 두어도 좋다는 생각을 했다.'명분'은 뭐랄까 말하기 좋고 거창하고 뭔가 정치나 소신의 느낌이 나지만'돈벌기'는 사농공상중에 세번째와 네번째를 사용하니까....이런 느낌을 요사이 계속 받는다.어쨌든 정치만 하고 있으면 장사꾼들이 알아서 벌어서 알아서 바치겠지 등등 하지만서도 외국에서 낑낑거리고 뭔가 하려고 하고 있는데 "야 너네나라 수도 옮긴다며? 글면 어떻게...." 라든가 "앞으로는 국가의 시책이니만큼 접대하지 말고 사업을 하렴" ..
그냥 사는 얘기 어제 누구누구가 술사준대서 나갔더니 달랑 둘이서 소주 한 병 먹고는 집으로 가버렸다. 참고로 이런 케이스는 불러주지 않았으면 좋겠다. (제귈, 이런식으로 내 저녁시간을 망치다니) 암튼 갑자기 기네스가 먹고싶어져서 호텔바로 갔다. 저번에 보니까 기네스가 있었던 것이다. 기네스라는 녀석은 이상해서 영국을 한 번 떠버리면 여간해서는 구하기가 어렵다. 저번에 세리단 바에도 떨어졌다고 해서 허우적거리면서 호텔까지 간것이다. 그/러/나/ 다 떨어졌단다. 코로나 몇병을 마시고 집으로 오면서 Holy Tree라는 잘가던 아이리쉬 펍이 떠올랐다. 아침에 인터넷을 하다가 찾아보니 의외로 홈페지도 있다. http://www.holly-tree.co.uk/그러나 태어나서 본 가장 단순한 홈페지인 것 같다. 역시나 기네스는 '..
빤쓰 대 전쟁 그러니까 아무아무씨는 샤넬 No.5를 입고 잔다고 하지만...또 혹자는 츄리닝을 입고 잔다고 하지만또또 섹쒸하게 뭔가를 입고는 못잔다고 하지만 (당신 몸을 봐주길 바래)나는 나만의 잠옷 취향이라는게 있다.별건 아니고 한 사이즈 큰 트렁크 팬티와 헐렁한 런닝을 입고 자는 것이다.때문에 어디 여행을 가더라도 이 잠옷 특히나 트렁크 팬티는 꼭 챙기고 간다. 이 잠옷용 보라색 트렁크 팬티는 원래 2개 였다.그러니까 혹시나 다른 하나가 세탁을하고 건조가 아직인 경우를 대비한 것이다. (얼마나 합리적인가!!) 문제는 여기에 '린'이라는 변수가 생겼다는 것이다.우리 린어이는 그러니까 '일반' 빤쮸들과 '잠옷용' 보라색 트렁크 뺜쮸를 구분하지 않고 (뭐 당연하지만) 모두 '빤쮸들'로 취급을 하는 것이다.덕분에 어느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