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사이공데일리 (652) 썸네일형 리스트형 세인트 패트릭스 데이 인 사이공 올 해도 어김없이 세인트 패트릭스 데이 (St. Patrick's Day)가 찾아옵니다.그러니까 올해는 3월 17일 토요일이 됩니다. 세인트 패트릭스 데이는 인터넷에 서찾아 보면 천주교의 축일로 아일랜드의 수호성인이자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전도한 성 파트리치오(386년 ~ 461년, 영어식으로 읽으면 성 패트릭)을 기념하는 날이다. 행사는 매년 3월 17일에 이루어지는데, 이 날은 성 파트리치오가 선종한 날로써 성 파트리치오를 잊지 말고 기념하고자 이 날을 정하였다. 이 날은 강물에 초록색 물감을 타고, 이 날 아이들은 온통 초록색의 옷을 입고 축제를 즐긴다. 이 날은 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 캐나다 뉴펀들랜드 래브라도 주, 영국의 해외 영토인 몬트세랫[4]의 공휴일이기도 하다. 이 날은 아일랜드계 이주민들.. 아아 이건 너무 빠르다고 요사이 더운 날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금요일에 하노이에서 돌아와 떤선녓 공항에 내리자 훅- 하는 더위가 느껴집니다.오늘도 교회에 가려는데 페이스북에서 '어제보다 더 더운 날이에요. 조심하세염' 하는 메시지가 나옵니다. 사실 설 연휴 이후로 조금씩 온도가 올라가서 건기의 말이 되는 4월에 최고 온도가 되는 것은 당연한 호치민 날씨입니다.문제는,시원해야 했어야 하는 설 연휴 기간에도 도무지 시원한 날씨를 경험한 적이 없다는 것이죠.시원했다가 점점 더워져야 하는 상황에서 더운 상태에서 더더욱 더워지는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점심을 먹고 너무 날이 더워서 저녁을 기약하면서 집에와서 에어컨을 켜고 앉아있습니다.]온도를 확인하니 34도입니다.뭐랄까 '아아- 이런 더위 너무 빠르다고' 이런 마음이 듭니다.어짜피 더운.. 국제 여성의 날 오늘은 국제 여성의 날입니다.베트남은 국제 여성의 날과 베트남 여성의 날 두 번을 기념하는데, 오늘은 그 첫 번째 여성의 날이죠. 이미 사무실은 각지 (그러니까 남편, 남친, 관련회사 등등)에서 보내온 꽃들이 가득합니다.물론 봄양에게도 아침부터 꽃 한 바구니를 안져줬습니다. (내 돈~) 아줌마들은 아오자이를 떨쳐입고 출근을 해서 여기저기 모여서 사진들을 찍느라 여념이 없네요.자리로 돌아와 일 좀 하라고 하고 싶지만..... 네네 불가능이져. 조금 있다가 하노이로 출장을 가야 하는데 어께도 아프고 숙취도 있고 그렇습니다. 흑흑-빨리 사진 찍으러 간 봄양이 돌아와야 출장기안 시키는데 말이죠. 이 블로그에 오신 여러분 특히나 여성 여러분 Happy Women's Day!!! 최악의 경우에 대비하는 자세 요사이 예전에 홈페이지에 있었던 내용을 새로운 블로그를 만들어서 뭐랄까 추억이랄까 보전이랄까 하는 그런 형식으로 올려대고 있다.이 과정 중에서 느끼고 있는 사실 하나는 ‘아, 뭐랄까 개인적인 기록 보전이 너무 없다’ 라는 것이다. 물론 디지털 데이타가 대부분이고, 기술의 진보가 있었고, 여러 나라를 떠돌았고 등등의 이유를 댈 수가 있겠지만 잃어버린 대부분의 글들의 문제는 뭐랄까 당시에 사용하고 있던 기술을 너무 믿었던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러니까 ‘어짜피 홈페이지는 내가 만든 것이니 서버 회사에 돈만 계속 낼 수 있으면 영원하겠지’ 라든지 ‘여차직 하면 데이터베이스 전체를 다운로드 받으면 되자나’ 등등의 결과로 이제는 더 이상 운영하지 않는 서버,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cgi 기반의 게시판, 이제는 더.. 달랏산 딸기와 부활한 블렌더 어제 퇴근을 하다가 수퍼에 들렸다.몇몇 야채들을 고르는데 저쪽 과일 코너에 아줌마가 세일 표시를 추가하고 있는 것이 보인다. "아아, 딸기가 추가 세일인가요?""그래요 이제 50% 세일이라고요""글쿤요""도데체 왜 이 달랏산 딸기는 잘 안팔리는지 모르겠어요. 한국산은 잘 팔리는데 말이죠" 요사이 베트남에 외국산 과일들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그 중 한국산 배와 한국산 딸기는 나름 인기가 있는 제품이다.달랏산 딸기는 베트남 기후 특성상 딸기가 잘 재배되지 않아 시원한 달랏에서 딸기가 재배되었다는 사실만으로 가치가 있는 것이었다.솔직히 달랏산은 우리나라 딸기에 비해 신 맛이 강한 편이다. 이런 이유로 울 수퍼에서 왠만해서는 하지 않던 30% 세일가로 판매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달랏산 딸기들은 오래 방치되었고,오.. 간만에 사진을 스캔했다 이번 주말에는 뭐 어짜피 할 일 따윈 없어서 예전 블로그, 게시판, 홈페이지에 있던 글들의 아카이브에 해당되는 블로그를 만들어서 미친듯이 글을 올렸더랬습니다.(네네, 그 결과물을 확인해주세여) 뭔가 이런 식으로 레트로 한 일들을 하다가 보니 문득 감상에 젖어서 예전에 쓰다가 한 쪽 구석에 넣어두었던 하드들을 뒤적거리고, 서랍들을 뒤적거리다가 이전에 두바이에서 찍고 현상은 했지만 스캔은 하지 못했던 로모그래피를 한 번 스캔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일단 곰곰이 내가 스캐너가 있었던가를 생각해봤습니다..... ..... 네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두바이 살 적에 구입을 했던 엡손 CX4300 이라는 기종입니다.까르푸에서 초저가로 팔기에 구입을 했었는데, 꾸역꾸역 베트남까지 들고 왔으나..... 베트남에서는 녀.. 올 해 첫 인터넷 케이블 절단 소식 엇그제부터 인터넷 속도가 '이건 아니다' 싶습니다. 그렇습니다.이제는 뭐랄까 베트남에서 일상화가 되어버린 베트남 해저 인터넷 케이블 절단 사건이 2018년 처음으로 발생을 했습니다. (출처)이에- 올 해 처음 이벤트~ -_-;;;;; 그러니까 지난 2월 27일에 그러니까 작년 1월부터 작동하기 시작한, 꼴랑 1년 밖에 되지 않은 신품, 해저 인터넷 케이블인 Asia-Pacific Gateway (APG) 라는 녀석이 홍콩 앞바다에서 문제 발생을 했다고 합니다. 당국에 의하면 아직도 무슨 문제인지 조사중으로 언제 고쳐질 것인가를 말할 단계가 아니라고 하네요. 하아- 당분간 느린 속도에 또 적응을 하면서 살 예정입니다. 그런데말이죠.뭐랄까요. 이번 케이블 절단이 올 해 마지막이 아닐 것이라는 느낌은 저만 드.. 베트남 세 여인의 날 - 설이 끝났음에도 일이 잘 돌아가지 않는 이유가 이건가? 오늘 아침에 2주만에 출근한 직원들을 모아놓고 “자자, 2주나 놀았으니 이제 일을 하자고”“도데체 2월에 우리가 뭘 했는지 난 도무지 모르겠다고”“알간? 암튼 화이팅하고 봄아 신년인데 회식자리나 알아봐봐” 등등의 훌륭한 팀장으로서 마땅이 해야하는(?) 얘기를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년간의 경험상 베트남 설인 뗏이 끝나고 나서도 일들이 빨리 돌아가지 않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개인적으로 2주동안의 음주가 대뇌에 미치는 영향일 것으로 생각해왔으나 오늘 인터넷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서 한 번 올려봅니다. 그러니까 베트남도 예전 우리처럼 (요사이도 일부 있져) 풍수지리를 따라서 이런저런 결정을 합니다.이에 따르면 정월에는 사업이나 새로운 일들을 시작하기에 위험한 날들이 있는데, 그러니까 음력 3, 7, .. 1층 수퍼에 간 이야기 교회 다녀와서 점심으로 라면이나 끓여먹을까하고 1층 수퍼로 갔습니다.역시나 아직 설날 연휴 효과 덕에 물건이 그리 없습니다.심지어 맘에 드는 한국 라면이 없어서 베트남 라면을 보고 있는데 수퍼 직원이 다가오더군요. "아아, 왜 미스터킴은 이 매운 불닭면을 사지 않아여?""그걸 먹으면 나는 죽는다고. 모든 한국 사람들이 매운 걸 좋아하는 게 아냐""글쿤여. 그나저나 이 사리면은 너무 안팔려염""그게. 뭐랄까 이 녀석은 스프가 없는 녀석이라고. 한국식 러우(lau, 베트남 샤부샤부로 보통 마지막엔 국수를 넣어 먹죠)해 먹을 때 쓰는 거야""그래여? 아아 반품해야 하나. 넘 안팔린다구여" 얘기를 마치고, 간장하고 도넛을 사는데 아는 일본 아줌마가 아는 척을 합니다. "아아, 김상 이거이거 우동이 맞죠?""네네.. 게으름을 부리는 하루 - 생존 보고서 창밖을 보아하니 더울 것 같다는 핑계로 실제로는 문밖을 나가보지도 않고 하루 종일 방안에서 빈둥대고 있습니다. 아침에 커피와 잉글리쉬 머핀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아아- 설인데 말이지)티비를 보면서 평창 올림픽도 보다가 얼마 전에 다운 받은 아메리칸 갓즈도 보다가 졸다가 했더니 배가 출출합니다. 냉장고에 두었던 반쭝을 전자렌지에 돌리고 녹차를 끓여서 점심과 새참을 하고 있습니다.그러니까 위에 사진에 보이는 반쭝(Banh Trung) 혹은 반뗏(Banh Tet) - 같은 말이죠 - 은 1층 수퍼에서 75,000동 (약 3600원) 주고 구입한 녀석입니다.둥근 원통형의 그러니까 남쪽 스타일 반뗏입니다. 빈둥대면서 녹차와 반뗏을 먹어주니 뭐랄까 진정 설 연휴인듯 합니다.이따 저녁에 시원해지면 나갈까 말까 하는 .. 더운 설날 연휴 올 해는 작년과 다르게 설인데도 호치민 온도가 전혀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시원한 설' 이니'최고의 기후' 등등의 표현이 들어맞지 않는 그런 상황이네요.아침에 약간 시원했다가 바로 낮에는 30도가 넘어가버립니다. 어찌되었건 어제는 간만에 DSLR을 들고 거리로 나서봤습니다. 더운 설이지만 그래도 많이들 고향에 갔는지 길거리가 썰렁합니다. 설날을 맞이한 장식들이 거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성당쪽으로 나오니 관광객들과 그래도 노점상들이 좀 있습니다. 오징어가 나름 맛있는데, 이런 곳에서는 도데체 얼마나 받을까 해서 관뒀습니다. 도데체 이런 것들은 얼마에 팔고 있을까요?참고로 녀석들은 메이드 인 차이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베트남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도 본 적이 몇 번 있죠. 너무 더워서 동커이 거리에서 쥬스.. 호치민에서 맞이한 설날 아침 늦잠을 자보려고 시도했지만....역시나 올 해도 아침 8시부터 '굉굉굉' 이랄지 '챙챙챙챙' 혹은 '딱딱딱' 뭐 이런 소리가 들려옵니다.주인이 중국계 싱가폴 사람인 우리 아파트에 일년에 가장 중요한 행사인 라이언 댄스가 올 해도 어김없이 시작되었습니다. 뭐 위의 사진과 같이 뭔가 좋은 말을 입에서 토해내거나 수박을 먹거나 기둥위를 뛰어다니는 사자들을 구경하고 방으로 돌아왔습니다. 커피를 내리면서 며칠 전 생각을 해보니.... 아프리카 모모처에 살다가 이번에 설을 맞이해서 고향에 내려온 후엔 새임이 챗을 걸어왔습니다. "자자, 안킴(미스터 킴) 올 해도 사이공에서 뗏(설날)을 보낼거라면서요?""넹. 전 조용한 사이공이 좋아서리....""그렇게 쓸쓸하게 보내지 말고요, 내 고향으로 오라구요. 설을 우리 가족.. 이전 1 2 3 4 5 6 7 ··· 5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