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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사이공데일리

아아 이건 너무 빠르다고



요사이 더운 날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금요일에 하노이에서 돌아와 떤선녓 공항에 내리자 훅- 하는 더위가 느껴집니다.

오늘도 교회에 가려는데 페이스북에서 '어제보다 더 더운 날이에요. 조심하세염' 하는 메시지가 나옵니다.


사실 설 연휴 이후로 조금씩 온도가 올라가서 건기의 말이 되는 4월에 최고 온도가 되는 것은 당연한 호치민 날씨입니다.

문제는,

시원해야 했어야 하는 설 연휴 기간에도 도무지 시원한 날씨를 경험한 적이 없다는 것이죠.

시원했다가 점점 더워져야 하는 상황에서 더운 상태에서 더더욱 더워지는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점심을 먹고 너무 날이 더워서 저녁을 기약하면서 집에와서 에어컨을 켜고 앉아있습니다.]

온도를 확인하니 34도입니다.

뭐랄까


'아아- 이런 더위 너무 빠르다고'


이런 마음이 듭니다.

어짜피 더운 나라에 살면서 더위야 피할 수 없다지만 조금더 조금더 하는 마음입니다.


포스팅의 주제는...

아직 더위에 대한 마음의 준비자 덜 되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