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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사이공데일리

더운 설날 연휴

올 해는 작년과 다르게 설인데도 호치민 온도가 전혀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시원한 설' 이니

'최고의 기후' 


등등의 표현이 들어맞지 않는 그런 상황이네요.

아침에 약간 시원했다가 바로 낮에는 30도가 넘어가버립니다.


어찌되었건 어제는 간만에 DSLR을 들고 거리로 나서봤습니다.


더운 설이지만 그래도 많이들 고향에 갔는지 길거리가 썰렁합니다.


늘 출근하는 길. 항상 막혀야 정상인데 말이져


음식점들이 모여있는 골목도 한적합니다.






평소에 엄청난 교통량을 생각해봅니다




설날을 맞이한 장식들이 거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성당쪽으로 나오니 관광객들과 그래도 노점상들이 좀 있습니다.




오징어가 나름 맛있는데, 이런 곳에서는 도데체 얼마나 받을까 해서 관뒀습니다.




도데체 이런 것들은 얼마에 팔고 있을까요?

참고로 녀석들은 메이드 인 차이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베트남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도 본 적이 몇 번 있죠.





너무 더워서 동커이 거리에서 쥬스 한 잔을 했습니다.

뭐랄가 요사이 호치민도 점점 설연휴에 일을 하는 가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과연 좋은 것인지 생각을 해봅니다.




개의 해를 맞이해서 꽃장식과 이런저러 개장식(?)을 해 놓은 응웬후에 거리로 나왔습니다.


4



귀엽군요







팍슨 백화점 앞에서도 라이언 댄스가 한창이네요.

한 낮에 길을 무단점유하고도 신나게 쾡쾡쾡 거리고 있습니다.




설날 마실을 나온 베트남 사람들이 시내 중심에는 꽤 됩니다.




뭐랄가 너무 덥고, 왠지 고즈넉하지 못한 설날 연휴입니다.

집에 오는 길에 24시간 편의점에서 음료수를 사다가 먹고, 잠깐 낮잠을 잤다가 저녁으로 며칠전에 해 둔 만두를 끓여 먹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창밖을 보니 햇살이 가득합니다.

오늘도 더운 날이 될 것 같네요.

아하- 나가기 싫어집니다. 집에서 빈둥댈까 고민중이죠. 일단 커피 한 잔 하고 생각하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