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사이공데일리 (652)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늘은 베트남 스승의 날 오늘은 (네네 정신을 차리고 보니) 베트남 스스의 날입니다. 덕분에 졸업한지 얼마되지 않은 봄양은 "선생님한테 인사 갑니다요" 하면서 오전에 반차를 내더군요. 예전처럼 베트남어라도 배웠다면 오늘 저녁에 선생님들을 학생들이 모시고서 저녁도 먹으며 학생들의 장기자랑도 하고 뭐 그랬을테지만 이미 공부는 담을 쌓은지 오래라서 일단 페이스북에다가 글만 남겨두었습니다. 흠흠- 많은 나라들이 그렇지만 베트남도 교사는 그리 돈도 많이 못벌고 시설 열악하고 등등의 환경에서 일을 합니다.다행히도 우리나라와는 달리 선생님들을 존경하는 분위기라서 나름 사명감들이 높은 편이라고 하네요.덕분에 아직도 '선생님은 선생님이고 학생은 학생이야' 등등의 말이 있답니다. 뭐 우리나라 스승의 날은 멀었지만 왠지 울 선생님들이 기억나는 하루.. 내년도 베트남 설날 9일 연휴 오늘 신문을 보는데 내년에도 베트남 설날 그러니까 텟 휴일이 장장 9일이 될거라는 소식을 읽었습니다. (출처)그러니까 휴일이 장장 9일 울 회사처럼 토요일에 일을 하지 않으면 10일간에 연휴가되는 것이져.일부에서는 "아아, 이거 너무 길지 않나?" 라든가"이런 식이라면 경제에 영향이 있지않나?" 등등의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제가 알고 있는 노동자의 천국 (네네 공산주의져) 베트남에서는 깔끔하게 9-10일간의 연휴를 즐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라는 말은... 도데체 며칠 동안이나 강제로 해외여행을 해야한다는 얘기인가요... -_-;;;올 해는 부임받아 오자마자 텟이라서 (올해도 9일 놀았져) 시장 문 닫기 전날에 가서 쌀, 생수 (그렇습니다. 물도 못구하져), 라면, 밑반찬을 사다가 겨우 버텼기 때문에 내년.. 개인적인 징크스랄까 머피의 법칙이랄까 어제는 예정에 없었던 음주가 있었다 (하기사 '예정에 있다' 라는 것은 바른 음주자세가 아니지 -_-;;;)덕분에 아침에 쓰린 속을 쥐고 겨우겨우 회사에 나왔더니 일정이 하나 턱- 하고 뜬다. 그렇다. 개인적으로 꼭 전날 심한 음주가 있으면, 바로 그 다음날에 왠 일인지 영어로 그것도 아주 길게 얘기할 기회가 찾아오는 것이다. 뜨끈한 해장국 생각이 가득했지만 빠지기가 그런 모임이라서 (빠지면 바로 제명한다고 흑흑흑-) 좋지 않은 속과 머리를 가지고 호이안식 음식점으로 향했다. 오늘 모임을 주관한 사람은 이태리 친구였다.수 십년간 외국생활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녀석은 예의 그 이태리적인 명랑함과 수다를 떨어댔고,나도 말이 적은 편이 아니었고 나름 중요한 만남이었기에그러니까 한국사람, 이태리 사람, 프랑스 사.. 붕타우 다녀오겠습니다 그러니까 말이죠...저는 지난 여름에 휴가도 못하고 열심히 일하고 있답니다.사람이란게 혹은 최소한 저는 가끔은 열심히 놀아줘야 살 수 있는데, 뭐랄까 분위기랄까, 뭐랄까 상황이랄까, 손님들이랄까 하는 것들의 영향으로 네네, 불행하게도 흑흑흑- 이미 가을이 되어버렸습니다. 이런 와중에(?) 초대장이 하나 날아들었다죠. '자자, 그러니까 올 해도 어김없이 붕타우에서 석유회사들이 모여 자선모금을 빙자한 운동대회를 열고, 실제로는 운동에는 별 관심이 없는 상태에서 음주를 즐기는 그런 모임이 열립니다. 초대장을 받는 여러분들은 돈을 한뭉치씩 들고 (자선행사랍니다 -_-;;;) 붕타우로 모이시시..." 뭐 대충 이런 내용이었죠. 그러니까 이 블로그에도 언급되었던 그 행사가 다시 열리는 것이지요. 당장 팀 회의를 소.. 10월말의 일상 "자자, 이거 받으세염""이게 뭔데?" 지난 주 고향인 달랏에 다녀온 한 아줌마가 뭔가를 내민다. "저희 고향 특산품이져""아아- 고마워" 살펴보니 정말 '달랏 특산품' 이라고 써있다.대충 설탕에 절인 (아마도) 일종에 자두로 생각되는 물건인 듯 하다.한 개 꺼내서 먹어보니 음.... 맛있다.살을 빼야 하는데 진정 손이 자주간다. 아아- 월요일이라서 회의에 다녀왔더니 봄양이 슬슬거리면서 온다. "뭐지?""아아, 그게 휴가를 내고 싶어서염""무슨 일 있어?""아녀, 그게 다음 달에 일종에 체육대회가 ㅅㅍㅇ 주최로 있다져. 너는 잘 모르겠지만 이게 나름 중요한 행사이고 제가 자원 봉사자로 뽑혀서.... (아, 영어 딸리네. 공부 좀 더 할 걸) .... 암튼 싸인을 하시져""그래? 그럼 거기서 뭐하는데?"".. 아파트에서 빈둥댄 일요일 이야기 지난 한 주 동안 한국손님 베트남 손님들을 섞어서 치루다 보니 일주일이 휘이익- 하고 지나갔다.토요일 아침에 일어나서 겨우겨우 골프를 치고 와서 저녁 먹으면서 반주로 한 막걸리의 힘에 눌려서 취침을 했는데, 이상한 소리가 들려온다. '아아- 이 인간 또 시작이군' 누구인지 확인을 아직까지 못했으나 (언젠간 내가 잡는다) 우리집 윗층에 있는 아마도 DIY에 미쳐버린 인간이 일요일 아침 8:30분부터 무언가를 만들어대기 시작한다.전화기를 들고 관리실에 전화를 해댔다. "저기요. 지금이 일요일 오전이 맞지요?""넹""울 집 윗층에 미친넘이 아침부터 드릴과 망치로 난리를 치고 있으니 해결해주세요""네네" 그리고 조금 있다가 전화가 왔다. "저기염. 그 위층 소리는 일부 사무실들이 아주 긴급한 수리를 위해서 어쩔.. 그렇다면 요사이 좋아하는 배우는? - Chi Pu 이전 포스팅에서 요사이 꽂혀 있는 베트남 가수는 하이방(Hai Bang)이라고 했다죠. 그렇다면 요사이 좋아라 하는 배우는 누구일까요?바로 찌푸(Chi Pu) 입니다. 이전 포스팅에도 그녀의 사진을 몇 번 사용하기도 했습니다.뭐랄까 하이방(Hai Bang)양이 고양이상이라고 한다면 찌푸(Chi Pu)양은 강아지상이죠. 그녀에 대해 잠깐 살펴보면…1993년 6월 14일생으로 21살이네요. 그러니까 얘가 태어났을 때 저는 복학생이었네요. -_-;;;; Chi Pu는 예명이고 본명은 웬 투이 치 (Nguyễn Thùy Chi)랍니다. 베트남 여자배우로 단편영화 감독도 하는 친구입니다. 하노이에서 태어났고 RMIT (호주계 대학이죠) 대학을 졸업했네요. 그녀가 출연한 영화에는 "Giấc mơ hạnh phúc".. 언어라는 것이 참.... 예전에 영국 살적에 이런 일이 있었다.연구실에 있다가 집으로 가는데 얼마전에 한국에서 오신 선배를 만났는데 "아아, 잘 있었어?""아 네""그러니까 지난 번에 ㅇㅇ 여행 갔을 적에 이용한 그 저가 항공사 이름이 뭐였지?""라이언에어요""그렇군 라이언 에어. 나도 이 번에 한 번 써보려고. 고마워" 이렇게 헤어졌는데, 다음 날 아침에 전화가 왔다. "아아, 그게말이야. 내가 어제 밤새 찾아봤는데.... 도무지... 미안한데 도와줄래?""아 홈페이지가 연결이 안되여?""아니, 그게 라이언 에어라고 쳐도 안뜨네""음.... 형님, L로 생각하신 것 아니에요? R인데...""뭐? R?" "네네 그게 그러니까 사자 항공 (lion air)가 아니고, 라이언네 항공 (Rhyan Air) 이져""뭐시라?" "아아- .. 북한 해금강 호텔의 예전이름은? (북에 있는 해금강 호텔) 지금은 중단이 되었지만 이전에 금강산 관광이 가능하던 시절에 금강산 관광객들이 묵던 호텔이 있었습니다.바로 위의 사진에 있는 해금강 호텔이죠. 그런데 이 해금강 호텔이 원래 베트남 호치민에 있었다는 것을 아시는지? (밤에 찍어 놓으니 나름 괜찮아 보이는 해금강 호텔) 그러니까 1986년에 베트남이 도이모이 정책으로 서방에 문을 열자 80년대 말부터 관광객들과 배낭여행객들이 베트남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그런데 공산주의 시스템을 가지고 있던 베트남에는 소수의 식민시절 호텔과 몇몇 여관급 호텔정도밖에 없었다죠. 이런 난국을 해결하기 위해 시간이 많이 드는 호텔을 건축하지 않고 5성급 호텔은 사이공강에 띄워놓는 선택을 합니다.그러니가 1989년주터 1997년까지 사이공 수상호텔 (S.. 베트남 동네 뉴우스 - 2014. 9. 22일 자 간만에 올리는 베트남 동네 뉴스의 첫 이야기는 바로 베트남 저가 항공사인 비엣젯(VietJet) 이야기 입니다. (출처)이전 포스팅에서도 몇 번인가 언급된 이 회사는 (비행기가 원래 목적지가 아닌 다른 곳으로 갔다던지 -_-;;;) 역시나 이번에도 실망시키지 않는 새로운 기획을 했다죠. 그러니까 사건인즉슨... 갑자기 베트남 페이스북 등 SNS에 뭐랄까 비엣젯 승무원 유니폼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 분명한 비키니를 떨쳐입은 모델 언니들이 아마도 99% 비엣젯으로 추정되는 비행기 주변과 안쪽에서 섹쉬한 포즈로 찍은 사진들이 올라온 것입니다. '도데체 이게 뭐냐?' 라는 식의 이야기가 오고가자 비엣젯사는 쿠울하게 "그거 우리가 이번에 프로모션용으로 쓰려고 찍은 것들 맞음" 이라고 발표를 했답니다. 여기에 덧.. 외국에서 라디오라는 존재에 대하여 (음음... My Tam의 Uoc Gi라는 노래입니다) 아침에 메일을 검사하는데, 아이리버라는 회사에서 판촉용 메일이 하나 와 있다.주제인 즉슨 '감성 충만해지는 가을이 왔으니 라디오 하나 구매하는 것이 어떤지?' 였다. '오오 라디오 하나 구매할까?' 생각을하다 보니 바로 나는 외국에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그러니까 이 라디오라는 존재는 지역성이 강하다고나 할까, 베트남에서 라디오를 찾아봤자 신나게 베트남말로 나올 것이고, 두바이에서는 주로 인도어가 나오고 (참고로 두바이 주민의 1/2이 인도사람)이라크에서 들어봐야... 얘네들 라디오 있나? 암튼, 또 혹자는 "그럼 영어로 하는 채널을 들어보지?" 라고 할 수도 있는데,사실 두바이에서는 영어 라디오인 버진 라디오를 듣기도 했지만 뭐랄까 라디오라는 것.. 베트남 또 해저체이블이 절단되었답니다 아침에 와서 인터넷을 하는데, 엄청 버벅거리더군요. 설마,하는 마음에 인터넷을 찾아봤더니 (출처) .... 아아아아아- 지난 7월에 절단되서 장장 2주에 걸쳐 수리를 해야했던 (지난 포스팅) Asia-America Gateway cable (AAG)이라고 불리는 해저 케이블이 또다시 절단되었다는 소식입니다. 베트남 FPT Telecome 책임자인 응웬 반 콰 (Nguyễn Văn Khoa)씨에 의하면 홍콩과 연결하는 부분 어딘가가 오늘 새벽에 절단이 되었다고 합니다. 현재 어디가 절단되었는지 조사중이긴한데, 문제는 현재 베트남에 접근중인 태풍 갈매기가 이쪽으로 다가오고 있어 거의 100% 복구가 지연될 거라는 군요. 아아, 이게 뭐 이런식으로 자주 절단되는 물건인가요.또 당분간 인터넷으로 티비보는 즐거움.. 이전 1 ··· 22 23 24 25 26 27 28 ··· 5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