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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24

설 연휴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났더니...설날입니다.2017년 정유년 새 해가 이미 하늘에 떠있습니다.문 밖에서는 꽹꽹꽹꽹 소리가 나면서 라이언 댄스가 한창이었습니다. 아침을 간단히 먹고 대부분의 거리가 조용한 호치민 시내를 거닐었습니다.반면에 관광지에는 갈 곳을 잃은 관광객들과 놀러나온 호치민 시민들이 바글바글하더군요.평소에 차와 오토바이로 가득찼던 거리를 조용히 걸어다니다가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 시기의 호치민시는 그늘에 들어가면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와서 가장 지내기 좋은 시기입니다.그 동안 묵혀뒀던 책들을 들고 베란다로 나가서 그늘진 부분을 찾아 바람을 느끼면서 해가 뉘엇뉘엇 지고 새들이 집으로 돌아가고 슬슬 쥐들이 하늘을 날기 시작할 때까지 간만에 독서를 해줬습니다. 저녁은 냉동고에 숨겨두었던(?) 만두들을 꺼내서.. 2017. 1. 28.
연휴의 중간입니다 뭐랄까 이번 연휴는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사전에 준비가 하나도 없이 시작하기도 했지만 요사이 악몽을 동반한 취침생활을 할 정도로 이렇게 저렇게 지쳐버렸기 때문에 '아, 이번 연휴는 그냥 완전히 빈둥대 주겠어' 라는 마음이 가득했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연휴가 시작되는 전 날인 금요일에 "알간? 오늘 대충 다 정리하고 연휴 내내 어떠한 일들도 발생하지 않았으면 해" 라든지 "암튼 현장 녀석들 오늘 안에 끝장을 못보면 나를 보게될 것이라고 해" 등등의 대사를 날렸더랬습니다. 다행이도 대충 일들이 해결되는 분위기어서 금요일 저녁에 가방을 싸고 맥 에어만 챙겨넣고는 집으로 돌아왔습니다.대충 장도 봐났기 때문에 집에와서 불을 켜고 거실에 앉자 오롯이 4일의 연휴가 눈앞에 놓여있더군요. 일단 포크립을 주문해서 와인과.. 2016. 5. 2.
더운 호치민에서 살고 있다 요사이 날씨가 미친듯이 더운 호치민입니다.그 동안 글도 못 올리고 마치 날씨처럼 정신없이 살았습니다. 베트남 친구들과 본사로부터 감사를 총 3주 동안이나 받았고요, 뭐랄까 회사의 1위와 2위의 님들도 다녀갔기 때문에 제 정신으로 뭐랄까 나를 돌아보고 살 그런 시간이 거의 없었습니다.나름 정신적으로 충격이 있었는지 이제야 슬슬 사람같은 생각이 들기 시작합니다. 어제 저녁에 더운 기온을 느끼면서 야외에서 고기를 구워 맥주를 한 잔 하고 슬슬 걸어서 집으로 오다가 아래 간판을 발견했습니다. 네네, 지난 21일부터 태양의 후예가 방영되고 있습니다.한국에서는 베트남에서 반한감정으로 태양의 후예 방영이 어렵고 등등이 기사가 난 것을 보았는데,뭐랄까 그런 건 여기 특파원이 뭔가 꺼리를 찾은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2016. 4. 28.
베트남 연휴 돌입!!! 점심 먹고 왔더니 한 아줌마가 인사를 합니다. "훗훗 저는 먼저 갑니다. 연휴 잘 보내세염" 그리고 뒤를 이어 봄양도 "연휴를 맞이해서 고향에 돌아갑니다. 연휴 잘 보내세여" 하는 식으로 하나 둘 월차와 반차를 내고 사무실을 빠져나가기 시작하네요. 그렇죠. 베트남에 올 해 마지막 연휴가 시작된 것입니다.휴일이 거의 없는 베트남에 연휴라고는 설날 연휴, 승전기념일-노동절로 이어지는 연휴 그리고 이 건국일-8월 혁명 기념일로 이어지는 연휴 세 번이 전부입니다. 이런 이유로 인해 베트남 노동부에서는 각 회사에 '비록 10월 2일만 노는 날이지만 웬만하면 10월 1일도 놀게 하시지' 하는 식의 공문을 발송을 했고, 오늘 저녁부터 화요일까지 이어지는 연휴가 시작된 것입니다.덕분에 베트남 관광지들은 엄청난 손님들이.. 2014. 8. 29.
뭐냐 연휴가... -_-;; 원래대로 하자면 지난 4월26일부터 오늘까지 베트남 연휴였다.그러니까 Hung왕조 첫번째 왕의 생일로부터 시작을 해서승전기념일과 노동절과 앞뒤 토일요일을 껴서 신나는 근 일주일간의 휴가인 셈이다.물론 옥이를 비롯해서 주변에 있는 베트남 녀석들은 다 놀러갔다. 그런데, 왜 나는 여기 사무실에서 에어컨도 안나와서 아이스커피 타 먹어가면서 일하고 있는것인가? 첫번째 이유는 이번에 일을 마친 컨설턴트 녀석이 어제 저녁 비행기로 떠나는 바람에 녀석이랑 연휴동안 업무협의 하느라고 그랬고,지난 시추공 결과가 어찌될지 몰라서 놀러가는 것 예약을 미루다가 결국 아무곳에도 가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고,근래 과도한 음주로 인해 돈도 없었고 (그래 이거였군 -_-;;) 암튼 등등등의 이유로 연휴를 이런식으로 회사에서 빈둥대면서.. 2007. 5. 1.
추석 연휴.. 추석 연휴 어쩌고 이야기를 하려고 했더니 추석은 안쉬는 베트남이라니... 그럼 거의 없는 베트남에 남아 있는 공휴일이 뭘까요; 그래도 베트남의 보름달도 크겠죠? 소원은 비셨나요?:) 건강하세요. 2005. 9.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