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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U Town Daily92

순서라는 문제에 대하여 점심 먹고 와서 창 밖을 보니 태풍이 지나간 자리에 장마비가 줄줄 내리고 있습니다. "저기여 이사짐 중에여 염주같은 녀석들이 있는데 그게 뭔가여?""염주라.... 아아 마카다미아 너트 말씀하시는 건가여?""너트.... 였군요. 네네 그게 '너트'라면 문제없이 통관이 될겁니다" 뭐 이런 이야기를 며칠 전에 주고 받았는데, 오늘 아침에 전화가 왔습니다. "아아 그니까요 내일 11시경에 짐이 도착을 한답니다""네네" 결국 이렇게 해서 베트남을 떠난 내 짐이 내일 온다는 소식을 받았죠. "이런 이유로 내일 하루 휴가를 내렵니다""그런가?""네, 아무래도 이사의 요정 따위는 존재하지 않기도 하고 말이죠" 내일 짐들이 도착을 하면 더 이상 거실 바닥에서 식사를 하고, 이불도 베게도 없는 매트리스에서 자는 생활이 끝.. 2018. 7. 5.
두 번째 주를 보내고 있습니다 원래의 계획은 말이죠 '장쾌한 김부장의 U Town 정착기' 뭐 이 정도의 포스팅을 쓰려고 했지만 태어나서 처음으로 살아보는 이 곳은 그리 만만하지 않으며, 또 이런저런 뭐랄까 조직이랄까 님하랄까 그런 사정들이 겹쳐서 전혀 다른 업무를 맡게되는 일까지 겹치면서 그리고 베트남을 떠난 짐들이 아직도 도착하지 않아 방바닥에 쭈그리고 앉아서 식사를 하고 있는 상황 덕분에 당분간 정리된 포스팅은 올리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네네, 언제는 정리된 포스팅을 올렸냐 뭐 이런 얘기.... 들을 수 있습니다 -_-;;;) 현재 상황을 말씀드리자면.... 일단, 근 10여년만에 장마라는 것을 겪고 있습니다. 베트남 호치민 따위는 싸다구를 날릴 정도의 엄청난 습도로 인해 빨래도 안마르고 본인도 제대로 잠을 자기 어렵습니다... 2018. 7.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