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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사이공데일리

요사이 호치민시 날씨

by mmgoon 2016. 11. 4.



하아- 

생각을 해보면 지금 정도면 붕타우에서 빈둥대고 있어야 하는데 말이죠. 

이렇게 회사에 나와서 이메일 보고 답장하고, 일하고 등등 


'휴가를 냈지만 일한다'


라는 뭐랄까 너무나도 한국적인 상황입니다.


암튼,

개인적인 생활이야 이따위고 이렇지만 오늘 포스팅은 날씨에 관한 겁니다.


요사이 아마도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우기가 끝나가는 시점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덕분에 날씨가 일정하지 않습니다.

우기 내내 아침과 낮은 맑다가 오후 3-4시부터 구름이 몰려와서 4시경부터 비가 좍좍 한 두 시간 내리고 다시 맑아지는 그런 상황과는 달리 요사이 호치민은


- 어제, 맑고 밝은 아침과 낮으로 시작해서 오후에 비구름이 몰려왔으나 비는 정작 찔끔 내리거나

- 오늘과 그제처럼 아침부터 꾸물거리는 흐린 날로 시작해서 (이런 날은 일어나기가 넘 힘들죠 ㅠㅠ) 비가 찔찔 내리는 


그런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날씨의 장점은 바로 우산을 쓸 수 있다는 겁니다.


그렇죠.

우기에 폭우가 쏟아지는데 게다가 바람을 타고 비가 마치 물덩어리처럼 움직이는데 우산따위 써봐야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만

요사이 처럼 찔끔 거리면서 비가 오면 우산을 썼을 적에 우리가 기대하는 효과 정도를 볼 수 있다는 겁니다.


이런 이유로 사무실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그리고 퇴근길을 방해받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여분의 우산을 가져다 두었답니다.


오늘의 포스팅의 주제는 이겁니다.

요사이 호치민 관광 오시는 분들은 우산을 챙겨주세요.

베트남에서 효과적으로 우산을 쓸 수 있는 얼마 안되는 기간입니다.

뭐 나름 정보의 포스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