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는 이야기/사이공데일리

내일부터 시작되는 베트남 설 연휴

by mmgoon 2015. 2. 13.




내일부터 베트남은 설날 연휴 그러니까 뗏(Tet) 휴일이 시작됩니다.

이미 엇그제부터 사람들이 슬슬 고향으로 향했고, 오늘 회사에 나오니 절반 이상이 비어있네요.

올 해는 공식적인 휴일이 9일이고 여기에다가 앞뒤로 휴가들을 사용하면 대충 14-15일은 평균적으로 놉니다.

베트남 최대의 명절답게 대충 다음 주에는 대부분의 상가들도 철시를 하고 조용한 도시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네요.


자,

이것은 뭐랄까 가족들이 살고 있는 베트남 사람들 얘기고

외로운 외국인 근로자의 경우는 너무나 다르죠.


저의 경우는 지난 번 포스팅에서 언급했지만 올 해는 반드시 외국으로 나가볼까 했는데, 여권 사정이 여의치 않아 어떻게든 뗏 기간을 베트남에서 보내야하는 상황입니다.

흑흑흑-


지난 포스팅 이후 미친듯이 노력을 한 결과.....


말도 안되게 비싼 돈을 지불하면서

그리고 여기저기 청탁을 찔러넣어서

비서들에게 사정사정 해서

겨어어어어우 냐짱행 비행기표와 호텔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뭐랄까 약간 바빴고 (매일 노는게 아니랍니다)

뭐랄까 아슬아슬하게 호텔과 비행기표가 확보되었다는 사실에 도취해서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고 있다가 오늘에야 겨우 정신이 들어서 냐짱에서 무엇을 할 까 고민중입니다.


아아-

설마 그 곳도 설이라고 완전히 우울하거나 그러지는 않겠져.


암튼, 이번 설은 냐짱에서 보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