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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S Town Daily

베트남 도마뱀 이름을 잘 못 알았던가?

by mmgoon 2021. 5. 23.

이 블로그에도 게꼬(Gecko) 그러니까 집에 사는 도마뱀과 연관된 포스팅들이 몇 개나 있듯이 베트남에서 사는 동안 도마뱀 녀석들과 이런저런 관계를 맺으면서 살았더랬습니다.

 

그리고 아무런 생각없이 녀석의 베트남 이름을 딱께(tắc kè)라고 알고 있었죠.

심지어 청소하러온 아줌마들에게 

 

"저쪽에 딱께가 죽어있으니 치워주세요"

 

라고 했을 때에도 아줌마들이 다 알아듣고 치워주셨지요.

 

그런데 오늘 어찌어찌하다가 도마뱀 이야기가 나와서

 

"아아 그 딱께가 말이야...."

"미스터킴 그건 딱게가 아니고 탁숭 (thạch sùng)이라고요"

 

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인터넷을 찾아봤더니 딱께 녀석은 뭔가 큰 녀석인 것 같고 집에서 많이 보던 녀석은 버젓이 탁숭이라고 불리는 것입니다.

 

뭔가 화려한 색의 딱께

 

상대적으로 수수한 색의 탁숭

 

 

으음...

아무리 봐도 탁숭 녀석이 제가 보던 게꼬 녀석과 더 일치해보입니다.

인터넷을 찾아봤더니 탁숭과 딱께는 비슷한 도마뱀 분류라고 하고, 탁숭보다 딱께 녀석이 높은 소리를 낸다고 합니다.

뭐 이런 것이야.... 아아 세상은 끊임없이 배울 대상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탁숭의 말 (띠엥 탁 숭, Tiếng Thạch Sùng)이라는 노래를 한 번 들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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