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1918)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이폰 8을 지켜보기는 하는데 인터넷에 갔더니 9월 12일 그러니까 아시아쪽은 거의 9월 13일이 되면 애플 스페셜 이벤트가 열린다.뭐, 요사이 애플사가 그렇듯이 One More Thing 이 나올 확률은 적고 아마도 대충 사람들이 예상하는 대로 아이폰 8이 나오고 애플워치 3세대가 나오고 나머지는 소규모의 업데이트들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2013년말에 구입한 아이폰 5s, 5c들이 슬슬 "아아, 이제 저도 늙어가나봐요" 하는 식의 반응들을 보이고 있어서 (5c는 심하다) 이번에 나오는 아이폰 8에 큰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 그런데 소문이 999불부터 가격이 시작된다는... -_-;;;;글세다 충성도를 너무 심하게 시험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대충 그렇다면 쓸만한 녀석을 구입하려면 120-130만원은 줘야 한다는 것인.. 당분간 베트남 인터넷이 느려진다고 합니다. 뭐 이제는 일상. 베트남 인터넷의 대부분을 담당하는 해저케일블 3개, 그러니까 Asia America Gateway (AAG), Intra Asia (IA), SEA-ME-WE3 (SMW3) 녀석들이 무엇인가 문제가 생겼다고 합니다 (출처). 설계 자체에 문제가 있어서 심심하면 문제가 있는 AAG 이외에 2개가 더 동시에 문제가 있다고 하니 이젠 우회라인도 거의 없다는 얘기가 됩니다. 일부 들리는 얘기는 얼마전에 지나간 태풍 때문이라고도 하는데, 어떤 이유로 끊어졌는지, 그리고 언제 고쳐질 것인지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는 없는 상황입니다. 왠만해서는 비판적인 논조를 잘 쓰지 않는 베트남 신문들 조차도 비아냥 거릴 정도로 이번에는 나름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당분간 인터넷으로 티비보기도 틀린 것 같고, 3G/4G도 비젼이 .. 호치민에 길거리 음식거리가 생겼습니다. 뭐랄까 호치민시 길거리 정비의 일환으로 관청에서 주도하는 소위 무슨무슨 거리 시리즈 중에 길거리 음식 거리가 오늘부터 개장을 했습니다 (출처). 응웬 반 치엠 (Nguyen Van Chiem) 거리인데, 바로 울 회사 옆입니다.이 거리는 호치민시 1군 다이아몬드플라자가 있는 레 듀안 (Le Duan) 거리 뒤쪽 그러니까 다이아몬드 플라자와 청소년 문화회관 사이의 작은 거리입니다. 아침인 6시부터 9시까지 그리고 점심시간인 11시부터 2시까지 매일 열리는 이 거리에는 약 40개의 가게들이 호치민 사람들에게 아침과 점심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오늘 아침에 출근을 하다가 보니 아마도 첫날이라서 그런지 설렁하고 일부 시청직원들도 나와있고 티비 카메라도 있고 하네요. 판매대는 관공서 냄새가 많이 풍기는 디자인입니다.. 알고나야 약효가 오른다 - 베트남 과일 짜이 딱 이야기 얼마전에 감기로 고생을 하고 있었습니다.이렇게 골골 거리고 있으니까 울 회사 아줌마들이 이런 저런 베트남 스타일 민간요법들을 알려줬는데, 그 중에 가장 효과가 있었던 것이 "아아, 미스터 킴. 술 작작 마시고, 짜이 딱으로 따뜻한 차를 만들고 여기에 꿀을 넣어 먹으라구여" 해서 만들어 먹었던 딱(tắc) 이라고 불리는 과일이었답니다. 이 딱(tắc)이라는 과일은 녹색의 작은 귤 같이 생긴 베트남 과일인데,남부에서는 짜이 딱(Trái tắc) 이라고 부르고 북부에서는 짜이 꽛(Trái quất)이라고 불리는 이 과일은 뭐랄까 작은 귤모양으로 보통 녹색이고 일부 노란색입니다. 크기가... 우리나라의 금귤보다 약간 작은 녀석이죠. 이걸 차로 만들어 먹는 방법은 별 것 없습니다.우선 녀석을 칼로 슬라이스 해줍니.. 베트남의 상징물들 베트남이라는 나라나 베트남 사람들을 상징하는 상징물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주요한 것들을 한 번 살펴보았습니다.혹시나 베트남을 상징하는 것들을 알고 싶으실까봐 흠흠. - 물소(꼰쩌우 Con Trau) 순하고 (글세...), 활동적이며, 성실한 본성의 물소는 베트남 벼농사 문명에서 베트남인들과 아주 친근한 관계를 갖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한우와 같은 이미지라고 할 수 있죠.물소는 좋은 농사철, 편안한 삶, 행복, 강한 힘 그리고 베트남인의 무술정신도 상징한다고 합니다.개인적으로 예전에 차가 논두렁에 빠졌을 때 물 소 2마리가 끌어서 빼내준 적도 있었습니다. 힘이 세죠. - 연꽃(화센, Hoa Sen) 연꽃은 모든 베트남 사람들 마음속에서 그들의 민족성처럼 고귀하고 밝으며 순정한 미 (美)를 상징.. 감기의 시간은 상대적이다 결국 지난 주에 감기에 걸려 회사를 하루를 빼먹었음에도 불구하고 (병가가 아닌 월차를 사용한 착한 김부장) 주말이 시작된 금요일 저녁의 상태도 별로 좋지 못했다.약을 먹어야 하기 때문에 (그것도 한 웅큼) 저녁을 차려먹고 (식욕은 줄지 않는구나 -_-;;;) 잠깐 티비를 보다가 약을 먹었다.그리고 눈을 뜨니 새벽 1시.옷을 벗고 침대에가서 다시 눕자마자 기억이 없다. 강한 햇볓과 미친듯이 울어대는 새소리에 (이것들이 내집 베란다가 무슨 격투기장인줄 안다) 일어나서 모닝빵과 커피로 아침을 하면서 정신을 차리고는 식후 30분에 약을 먹었다.빨래를 돌리고 대충 집을 치우고 (주말에 이걸 안하면 다음주에 큰 문제가...)이메일들을 읽고 답장을 하고기억이 없다. -_-;;;; 정신을 차리고 보니 벌써 오후2시.잽.. 베트남 카레 이야기 베트남에도 베트남 스타일의 카레 (베트남말로 까리 cà ri)가 있습니다.우리나라 카레와는 좀 다르고 뭐랄까 태국식 카레와 비슷하긴한데 뭔가 좀 다른 그런 녀석이죠.카리가(닭고기 카레)가 아마도 젤로 많은 것 같고, 까리꾸아 (게카레), 까리똠(새우카레), 까리예(염소고기 카레)도 있고 뭐 그렇습니다.베트남에서는 우리와 달리 주로 빵과 같이 먹습니다. 물론 밥과 같이 먹기도 합니다. 오늘은 인터넷등등에서 찾은 베트남 카레 이야기를 한 번 해볼까합니다.틀린 부분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현대의 베트남 음식의 많은 부분이 프랑스 식민시절에 영향을 받았는데, 이 시절에 프랑스 음식 자체도 영향을 줬지만 프랑스의 식민지였던 인도 음식이 영향을 줘서 생긴 것이 현재의 베트남 카레 입니다. 카레가 베트남에 도.. 여름 휴가라.... "짜오 꼬 (새임 안녕하세여)""짜오 안 (너도 안녕)" 베트남어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나저나 지난 주 금요일에는 왜 수업을 못한다고 한거에여?""아아 그게 일부 학생이 여름 휴가를 가는 바람에""여름휴가?""그렇져. 새임. 요사이 여름 휴가철이에여" 본사도 그렇고 여기 사무실에도 요사이 여름휴가를 맞이해서 한국이나 다른 나라 혹은 베트남에 다른 도시들로 떠나는 사람들이 있다.그렇지만 베트남은 뭐랄까 아마도 사시사철 덥기 때문인지 특별히 여름휴가라는 개념은 없는 듯하다.우리 베트남 직원들도 '아아, 나중에 설날 몰아서 놀아야지' 혹은'굳이 덥고 비가 좍좍오는 이 기간에 놀러갈 필요는 없지' 등등의 생각을 가지고 있는 듯 장기 휴가를 내는 직원이 거의 없다. "아아, 그렇군요. 외국사람들은 여름휴가를.. 베트남 남부스타일 국수인 반깐 (Bánh canh) 소개 뭐랄까 펄럭거리는 귀를 가지고 있는 김부장은 종종 특정 음식에 빠져서 허우적거리는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요사이 빠져서 신나게 허우적거리면서 먹고 있는 반깐에 대해 한 번 소개를 하겠습니다. 베트남에는 정말로 다양한 국수가 존재하는데 반깐도 베트남식 국수의 한 종류입니다.반깐은 언뜻보면 우동과 비슷한 굵기의 국수인데, 쌀가루와 타피오카 (우리나라 말로 뭘까나) 가루를 섞어서 만든다고 합니다. 반깐은 뭐랄까 특정 종류의 국수로 만든 음식을 말합니다.이 국수를 사용한 반깐의 종류는 아주 다양한데 몇몇 유명한 녀석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참고로 사진들은 인터넷에서 구한 것이라서 뭐랄까 실제보다 아름답게 보입니다. 반 깐 꾸아 (Bánh canh cua) 민물게로 추정되는 게살과 내장으로 끓여낸 진한 육수와 .. 지극히 개인적인 커피 이야기 지난 주말에 영화를 보러 쇼핑몰에 갔다가 시간이 남아서 이것 저것 구경을 하는데 텀블러가 눈에 띈다.베트남에 공장이 있는 한국회사 제품이었는데 왠지 마음에 들었다. 음음 뭐랄까...왠지 여기다가 내가 좋아하는 원두를 아침에 내려서 들고 가면 회사 생활이 지금보다는 한 2.3%정도 나아질 것 같다는 그런 느낌이 들었다. 갈등을 하는데 영화 시간이 되서 영화를 보고 나오자 (참고로 영화는 덩케르크)이유는 잘 모르겠으나 몇 시간 전보다 현실적이 되어서 나의 커피 라이프에 대해 생각을 해봤다. 그러니까 아침에 회사에 도착하면 커피 타주는 아줌마가 "셉어이 카페 놈 콤? (부장님 따뜻한 커피 드시져?)" 하면서 유리잔 가득히 (그렇다 커피잔이 아니고 가는 유리잔이다) 따뜻한 베트남식 블랙 커피를 하나 가져다 준다.. 기온을 살펴보니... 한국 대단. 문득 맥에서 오늘 온도를 살펴보니 아래와 같았다. 그러니까... 대충 내가 살던 곳들 중에서 맥에 따르면 런던이 가장 시원하고, 놀랍게도 그 다음이 지금 살고 있는 호치민과 예전에 살고 있었던 이라크 아르빌이고, 두바이가 그 다음으로 덥고, 뭐랄까 서울을 지나 본사가 있는 울산이 가장 덥다. 그러니까 울산이 두바이, 이라크, 베트남 보다 덥다는 얘기가 된다.원래 더운 나라라고 인식되는 베트남, 두바이, 이라크는 미친듯이 에어컨을 틀어대는데 우리나라는 맘대로 에어컨도 못 켠다고 하던데....도데체 어떻게들 사시는지 궁금하다. 어무니에게 전화라도 드려야겠다. 호치민 대성당 공사 시작에 든 생각 얼마전부터 호치민 대성당 (노틀담이라고도 불리는 실제로는 성마리아 대성당, 베트남어로는 Nha Tho Duc Ba)이 개보수에 들어갔습니다.이전에 포스팅에서 공사가 시작될 것이라고 했었는데, 역시나 베트남 스타일로 이런저런 사유로 미루어지고 있었다가 이제는 본격적으로 무엇인가 시작되는 분위기 입니다. (출처)주말에 보니 슬슬 장막을 치기 시작하더군요.오랜 동안 개보수가 없어서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하네요. 솔직히 호치민에 살고있지만 호치민에 볼 것들은 그리 다양하지 않습니다. 대충 호치민시 시내 관광은 (1) 독립궁을 구경항고(2) 사이공 대성당을 보고(3) 그 옆에 호치민시 우체국을 구경한 다음(4) 동커이(Dong Khoi) 거리를 따라 구경하고(5) 바로 옆에 얼마 전에 새로 만든 그리고 주말이면.. 이전 1 ··· 76 77 78 79 80 81 82 ··· 16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