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1919) 썸네일형 리스트형 베트남 글자 진화계획? 예전에 베트남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글자가 없이 중국에서 받아들인 한자를 사용했습니다.한자 특성상 베트남 말과 잘 맞지 않고, 배우기 어렵고 등등해서 학자와 관료용 글자였죠. 이 후 우리의 이두문자에 해당되는 쯔놈(Chữ Nôm)이라는 방식을 도입합니다.그러니까 이두처럼 한자의 음가를 빌려오는 형식입니다.문제는... 이 녀석도 배우기 너무 어려웠다는 점이죠. 결국 일부 학자들과 문인들만 사용합니다. 한자도 같이 사용되었고요. 이후 18세기에 들어와서 라틴문자를 사용하는 현재 베트남어 시스템인 쭈꾹우(chữ Quốc ngữ)가 개발되어 현재까지 사용중입니다.그러니까 라틴문자의 음가를 이용해서 베트남어를 적는 이 시스템은 성조가 있는 베트남어 특성을 위해 알파벳 위쪽에 성조를 추가하고, 베트남어 발음을 위.. 새로운 식당을 소개받는 방법에 대하여 어제 저녁에 저녁으로 반미(Banh Mi, 베트남식 샌드위치)나 먹으려고 슬리퍼를 질질 끌고 길을 나섰다. "그러니까 이 녀석으로 주세요. 글고 짜이딱(trai tac, 칼라만시) 쥬스 있나여?""넹. 돈 주세여""네네" 한 손에 비닐봉지에 든 반미와 짜이딱 쥬스를 들고 집으로 가는데 예전에 다니던 베트남어 학원 옆반 선생님이었다가 지금은 사업을 하시는 자오 새임을 만났다. "어? 안킴 오랬만이에여""아아 새임. 잘지내시져?""뭐 그럭저럭여. 저녁사러 왔나봐여?' "넹""근데 꼴랑 반미로 저녁을 때우기에는 안킴은 많이 먹지 않나여?""새임. 단지 이미지 문제에여. 이걸로도 충분하답니다""아아""글고 요사이 괜찮은 식당도 없고서리" 이렇게 얘기를 하자 자오 새임은 "자자, 실망하지말고 요사이 내가 찾은 몇.. 이거 일종에 고도의 전략인가? 지난주에 인터넷을 보는데 "아아, 아이폰이 미친듯이 재시작을 한다구여""12/2일이 지나면 문제가 시작된다던데""아아아- 미치겠어요""이제 갤노트로 갈아탈 때가 된 것 같아요 (by 삼성)" 등등의 글들이 올라와 있었다. 결국 내용인 즉슨, 아이오에스 11.몇.몇 버젼들이 나는 알 수 없는 심오한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서 재수없는 경우 무한 리프레슁을 그러니까 흰 사과를 계속보게 되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었다. 그/러/나/내 아이폰 5s는 별 문제가 없었기에, 내 일이 아니었다. 흥- 그러는 와중에 애플사는 아마도 뜨악- 했는지 총알같이 작업을 해서 아이오에스 11.2를 만들어냈고, 이걸 미친듯이 배포했다.이 미친듯이라는 표현은 일반적으로 애플사는 아침 10시경 업데이트를 내놓는데 주말 한 밤중에 업데이트.. 이거.... 병인가? 그러니까 바로 전 포스팅에서 '음식을 주문했는데 배는 고프고 옆에는 도마뱀 녀석이 돌아다닌다' 라고 했습니다. 결국 주문한 음식이 도착을 했고, 배가 고팠던 저는 열심히 먹어줬죠.(참고로 메뉴는 피망이 들어간 소고리 요리와 러시안 샐러드였습니다) 이렇게 저녁을 먹고 티비를 보는데 뭐랄까 인류의 모든 졸음이 내게 쏟아지는 것처럼 몸을 꼼짝할 수 없이 꾸벅거립니다.그럼 조금 일찍 잘까 하고 시계를 봤더니 8시30분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결국 참다참다 아에 주일 새벽에 일어나는 한이 있어도 일단은 이 졸음에 승복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으로 (응?) 침대로 가서 그대로 뻗어버렸습니다. 그렇게 정말로 간만에 버라이어티한 꿈들을 주제도 다양하게 꾸면서 잠을 자다가 문득 일어났더니,어헉-주일 날 새벽이 아닌 아침이고.. 식구 하나 소개 베트남 호치민 울 아파트 동거인을 하나 소개합니다.오늘도 아침에 일어나서 토스트를 구워서 우물거리고 있는데 슬슬 옆으로 다가오네요.평소에는 부끄러움이 많아서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오늘은 마음을 먹고 한 장 찍었습니다. 녀석이 말이죠.평소에는 밤에 주로 활동하고 낮에는 에어컨 뒤쪽이나 액자 뒤에서 사는데 오늘은 이러고 돌아다니고 있네요. 그나저나 주문한 저녁은 왜 오지 않고 있을까요.배가 고픕니다.네네, 배가 고파서 이상한 포스팅을 올리고 있습니다. 트립어드바이져 선정 2017 최고의 여행지 25곳 트립어드바이져도 이제 연말인지 2017년을 결산하고 있습니다.이메일이 왔길래 들어가 봤습니다. (출처)과연 올 해 최고의 관광지 25곳은 어디일까요.개인적인 감정으로 한 번 살펴봤습니다. 1. 발리 올 해 1등은 발리가 차지했네요.인도네시아에 있는 발리는 지상낙원이라고 하는 인간들이 주위에 많습니다. 특히나 서양넘들은 더더욱 최고라고 하더군요.그러나....아직 못 가봤는데다가 요사이 아궁산이 분화를 시작해서 당분간 갈 것 같지 않습니다. 2. 런던 뭐 런던이야 2년간 살았던 곳이고 엄청나게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는 곳입니다.문득 런던의 작은 길들을 걸어다니고 싶어지는 곳이죠.이래저래 해도 매력있는 곳입니다. 3. 파리 몇 번인가 방문을 했고, 방문할 때마다 좋거나 나쁘거나 거지같거나 하는 다양한 모습을 보.. 12월이 되었고나 기후 변화가 거의 없는 나라 에서 살고 있으니, 뭐 이렇게 쓰면 늘상 똑같은 것 같지만 사실은 나름 변화는 있으나 결국 변화는 비오는 여름에서 비가 오지 않는 여름으로의 변화 정도인 관계로 올 해의 마지막 달인 12월이 시작되었음에도 이 곳 베트남 호치민시의 일상은 변화가 거의 없다. 맑은 호치민시 1군 영사관들 뒷길을 걸어서 출근을 하면서 '아, 조금 시원해진 건가?' 하는 생각 정도 했고, 아침용 반미를 사들고 와서 아줌마가 타주는 커피와 우물거렸을 뿐이다. 책상 위의 달력을 올 해 마지막으로 한 장 넘겨주고,메일을 체크하고,마지막 달을 위해 다이어리를 정리한 다음컴퓨터 앞에 다시 앉았다. 이런 과정 중에 12월적인 무언가를 떠올려보려 했지만 글세 그리 잘 되지는 않았다.주말에 집에다 성탄 장식이라도.. 하노이 호안키엠 청소중입니다. 하노이 관광의 중심이자 구도심에 있는 호수인 호 호안 키엠 (Hồ Hoàn Kiếm, 환검호)이 청소중이라고 합니다. (출처1, 출처2) 도심 한 가운데 있다가 보니 아무래도 이런저런 식으로 오염이 많이 되고 호수 밑바닥에는 많은 침전물들이 쌓였다고 합니다.결국 이런 상황의 결과로 올 해 이 호수에 살던 거북이가 죽기도 했습니다. 결국 베트남 정부는 290억동을 들여서 청소를 하기로 결정을 하고, 12월초부터 2월까지 청소를 한다고 발표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뉴스를 봤더니 벌써 청소가 시작된 모양입니다. 청소는 평일에는 오후 9시부터 새벽 5시까지, 주말에는 자정부터 새벽 5시까지 진행된다고 합니다.그리고 베트남 설날인 뗏(Tet) 이전까지 모든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라네요. 아무리 저녁에만 작업이 .. 뀌년 출장기 (3) - 대전의 날과 돌아오는 길 (2017.11.23) 비가 내리는 복도를 따라 아침을 먹으러 갔습니다. 뭐 매년 해오는 것이지만 아침부터 회의실에 모여서 베트남 친구들과 회의를 빙자한 전투를 했습니다. 회의야..... 뭐..... 재미없는 것이죠.역시나 이번에도 어김없이 베트남 토끼들은 작은 것을 이기기 위해 큰 것을 과감하게 던져버리는 '사전 지령에 충실한' 모습을 보이더군요. 이렇게 전투를 마친 무리들은 잠시 쉬다가 저녁을 먹으러 나갔습니다. 오늘 저녁은 이 지역의 특산인 토종닭 요리였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는 정보만 제공했을 뿐입니다. - 식당이름 : Nhà Hàng Sáu Cao 2- 주소 : Võ Nguyên Giáp, Đống Đa, Tp. Qui Nhơn, Bình Định, Vietnam 이 식당은 하탄강(Sông.. 뀌년 출장기 (2) - 도착과 FLC 뀌년 호텔 (2017.11.22) 호치민에서 뀌년까지는 하루에 2회 비행기가 있습니다.님들을 모시고 호치민 탄손녓 국내선 터미널에서 오후 3시30분 비행기인 VN1396편을 타고 뀌년 인근 푸깟(Phù Cát)공항으로 날아갔습니다. 오늘도 역시나 탄손녓 국내선 터미널은 사람들이 북적입니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육상 교통 덕분에 베트남 국내선 항공은 나름 발달되어 있고 이용자들도 많은 편입니다. 그리고 이상하게도 오늘 뀌년으로 가는 비행기에는 아가들을 동반한 사람들이 엄청 많습니다. 덕분에 비행 내내 우는 아가, 토하는 아가, 징징거리는 아가, 토하는 엄마들과 함께했습니다. T_T 이렇게 도착한 푸깟 공항은.... 우리나라 작은 소도시의 버스 정류장 같네요. 옆을 보니 새로운 터미널이 한창 공사중인 것으로 보아 몇 년.. 뀌년 출장기 (1) - 뀌년으로 가나요 그러니까 매년 우리 베트남 친구들에게 내년도 작업계획/예산 등등을 승인받는 그런 행사(?)가 있습니다. 일년 농사가 결정되는 만큼 중요한 회의죠.이미 2달전부터 수 많은 전초전을 치뤄댔고 (하아-) 마지막 대전(?)은 높은 사람들이 모여서 일전을 벌입니다. 이 마지막 회의는 베트남 친구들이 시간과 장소를 정하는데 (우리의 일정 따위 -_-;;;) 올 해는 “뀌년에서 하고프네” 라고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나름 베트남 여기저기를 돌아다녀봤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이 뀌년이라는 곳은 가보지 못했습니다. 이유를 생각해보니 주변에 녀석들이 “아아, 거기여? 해변 빼고는 암 것도 없어여”“안가봤는데염 (니가 가게?)”“해변은 아름답지만... 거길 가려면 냐짱을 가세여”“지난번에 상어 잡혔던 그곳이여?”“그냥 그 돈 .. 비가 내렸던 주말 직업상 날씨에 민감한 편입니다.특히나 태풍이나 열대성 저기압과 같은 부분은 유심히 보는 편이지요.며칠 전에 일기예보를 봤더니 열대성 저기압 하나가 베트남 남부를 향해서 오더군요.예보를 읽어보니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은 없어보여서 '아, 주말에는 비가 좀 오겠네' 하는 생각을 했었죠. 그리고 토요일 새벽에 일어나서 운동을 갔더니 정작 날씨는 맑고 화창했습니다.덕분에 더운 날씨에 공을 치면서 물을 엄청나게 마셔대야 했습니다. 헥헥거리면서 '아아 뭔가 일기예보가 잘못되었나?' 라는 생각을 했다죠. 행사를 마치고 해가 뉘엇뉘엇 지는 길을 달려서 집으로 왔습니다. (아아- 행사가 얼마나 길어진건가)집앞에 내리는데 비가 한 두 방울 내리기 시작합니다.하늘을 올려다봤더니 검은 구름이 두텁게 몰려오기 시작하더군요. 그.. 이전 1 ··· 73 74 75 76 77 78 79 ··· 16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