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사이공데일리 (652)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사했습니다 그게 금요일 내내 짐을 나르고 이쪽 아파트에 정산을 하고 저쪽 아파트에 새로 이야기를 하고 등등 그러니까 이게 어떤 나라에서 이사를 하든지 예상되는 풍경이 펼쳐졌던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11시까지 정리를 하고 잠이 들고 오늘따라 월례대회라서 골프를 치고 왔더니 열라 피곤하군요.그래도 아직도 정리를 기다리는 책들과 옷들과 장들과 암튼 또다시 정리를 했습니다.보통의 경우 완벽한 정리 혹은 완벽한 포기가 되는 시점까지 약 한 달이 걸리는데 이번에는 나름대로 머리를 써서 조금 빨리 해보려고 합니다.일단은 주말에 있는대로 다 정리를 하고요... 일단은 새로 옮긴 집을 이전집과 비교하자면,완전히 시내 한 가운데입니다. 아마도 호치민시에 놀러오시는 분들은 알게 모르게 우리집 앞을 지나다니시거나 지나가면서 보셨을 겁.. 이사 준비중!!! 어제 밤에도 술먹고 들어가서 허리가 휘도록 짐을 정리했습니다. 아무리 포장이사라지만 카메라들이라든가 컴퓨터는 아무래도 내 손으로 그리고음식은... 하는 식으로 끝이 없네요. 내일을 휴가를 내려고 눈치를 보고 있습니다. 하아~ 피곤해 뭐랄까 어설프다 남들은 잘만 사용하는 기술인데 도무지 어설퍼서 사용하지 못하는 기술들이 있다. 예를들면 휴대용 시디플레이어 같은 거다.뭐랄까 도무지 그 커다란 시디를 넣고서 어떻게 이런 토크를 조절해서 일정한 바테리들로 안정적인 사운드를 쏟아낼까가 뭐 나름대로 기술들을 많이 알고 있지만 그건 이론일 뿐이고 왠지 어설프다는 생각이 든다. 누군가가 "당신의 그 생각이 어설프군" 이라고 말을 해도 어쩔수가 없지만 왠지 어설픈 기술은 그러니까 어설퍼서 사용하기가 두렵다. 결국 디지털컨버젼스 제품들도 미덥지가 못해서 사진기 따로사고 피디에이 따로 사고 proven technology 의 혜택을 보고 싶어서 미디디비 포맷을 사용하는 캠코더를 샀다.또 아직까지 무선 마우스를 믿지 않는다. 무겁다. 어설프다. 그렇지만서도 무선 키보드.. 요사이 비가 이상하리만치 비가 자주옵니다. 이제 그칠 때가 된 것 같은데 게다가 일정한 시간이 아니고 심심하면 퍼부어대는군요. 덕분에 시골인 우리집 가는길은 항상 물이 그득하게 길에 고여있네요. 어제 연습장 가는길에도 물이 그득.. 베트남도 소위 이상기온인 것인지... 붕타우에서 귀환!! 붕타우에 잘 다녀왔습니다요. 자꾸 붕타우에서 뭐했냐고 물으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당근 일하고 왔습니다. 그것도 체육대회라서 아무도 일하지 않는데 말이죠. 흑- 이렇게 열심히 일하고 왔는데 '놀고왔겠지' 하는 당신들!!! 그나저나 이번주 수요일부터 '님'들이 없어지는데... 뭐하고 노나... 불쌍하다는 감정 뭐 당연히 이 세상에는 덜 불쌍한 쪽과 조금 더 불쌍한 쪽이란게 존재를 하고 어떠한 사회든지 어떠한 인간이 이러한 불쌍한 존재들을 맛닥드리는 경우가 있다.요사이는 이러한 불쌍한 존재들에게 '불쌍하다'라는 표현을 쓰는 것 조차 실례라고 하니까 또 나이가 들수록 이런 경우 그러니까 불쌍한 존재를 만나는 경험이 늘어나게된 까닭으로 '으음 저정도 불쌍한 것은 얼마 전에 만났던 그 불쌍함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 하는 식의 생각을 품게된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베트남은 경제적으로만 보면 우리나라보다 못산다. (이건 솔직히 전체적인 행복지수에 대한 말이 아니라 조심스럽다) 특히나 요사이 자본주의가 들어오면서 소위 이 공산주의 사회에도 빈부의 격차가 점점 커지고 있다. 덕분에 젊은이들은 아무런 큰 목적 없이 대도.. 가끔은 나는 뭐랄까 일반적인 사회에서 보면 아주 보통의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그런 사람이지만 내 주변 특히나 우리식구들에게 있어서는 지독히도 현실적인 인간이다. (그러니까 나를 위해 투자하고 돈벌고 모으고 돈에 연연하고 등등) 이런 까닭으로 전형적인 우리집 식구인 어머니나 동생과는 약간은 동떨어진 삶의 형태를 살고 있다. 그러니까 돈 모아서 차사고 아파트 평수 늘이고 등등반면에 어머니나 동생은 돈이란 것은 어디선가 생기는 물건이고 자고로 인간은 이런데 연연해서는 안돼고 등등의 그리고 여기다가 사회적인 약자를 돕는다거나 여성성을 보호한다거나 신앙적인 문제를 들고 나서기 때문에 항상 말싸움을 하면 지게된다. 뭐 상관없이 살 나이가 되었고 게다가 떨어져 사니까 큰 영향을 주는 그런 사이는 아니게 됬지만 예전에 같이 .. 별책부록 판다군을 구입하고 네네 물론 블루투스 키보드도 구입을 했지요, 느낌 생각은 글세 여러가지가 있지만 으음 뭐랄까 그래 비유로 하자면 그냥 아무 생각없이 밥하기가 귀찮아서 메이드를 하나 두었는데 얘가 실내 장식도 다 해주고, 내가 미쳐 몰랐던 돈관리도 잘 해주고 게다가 필요시 연인의 역할도 해주는 그런 시츄에이션과 같은 것이다. 으으음, 비유가 -_-;; 암튼 요사이 모바일 기기에 미쳐있는 나로서는애플사의 iPod nano라든가 참을 수 없이 귀여운 토이 디카라든가하는 식으로 순간순간 구입의 욕구가 오르지만 문득 판다군을 바라보면,녀석은 물론 예정되었던 개인 일정관리 및 연락처 관리 기능 이외에MP3 palyer가 될수도 있고토이디카 수준의 사진도 찍어댄다. 결국 한 두가지 목적을 위해 판다군을 샀으나 구입.. 드디어 책상이 왔습니다 영국에서 공부를 하는 동안 몇가지 늘어난 취미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안틱에 대한 것입니다. 왠지 오래되거나 투박해 보이는 것들에게서 애정을 느끼는 바로 그것이지요. 그러던 어느 날인가 가구점 앞을 지나는데 오래된 그러니까 18이나 19세기에 만든듯한 책상을 발견했습니다. 평소에는 장식장 모양이다가 착하고 펴내리면 책상으로 쓸 수 있는 그런 것이었습니다. 너무나 마음에 들었지만 가격이 충격적이어서 '이씨 나중에 돈 벌면...' 하는 식의 생각만을 하고 물러서야 했지요. 그리고 베트남에 와서 이런저런 가구를 사모으던 중에 저번에 들린 가구점에서 이 착-펴는 책상과 약 80퍼센트 비슷한 녀석을 발견했습니다. 당근 가격이야 비교할 수 없이 쌌고요. 그래서 주문을 했고 한 달만에 오늘 도착을 했습니다. 아.. Living in the Twilighit Zone 예전에 Twilight Zone 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다.일종의 SF물이었는데 그동안 일본식 공상과학물과는 다른 그런 재미를 줬던 그런 드라마였다. 거기서 기억이 나는 한 스토리는 주인공 남자애가 자신이 바로 소설속에서 창조된 주인공이라는 것을 알게된다.그리고 자신이 다니는 거리의 사람들도 다 소설이나 연극에 등장하는 사람들이 라는 것도 알게된다. 아아- 자세한 스토리가 영 기억나지 않는군 -_-;; 말하자면 일종에 정체감 문제 같은 것을 다룬 스토리였는데 결국 내가 인지하는 나보다는 다른 사람이 인지하는 내가 어떤 면으로는 나의 존재감을 더 느끼게 해준다 정도가 주제가 될까 암튼 주인공 소년과 어떤 사람이 걸어가다면서 주인공에게 너는 소설의 주인공이며 하는 식으로 이야기를 전해주다가 문득 창문을 가리키.. 하노이 신부 도무지 주말이라든가 개인적인 시간이라든가 하는 것이 주아지지 않는 그런 날들이네요. 글도 겨우 출퇴근하는 차 속에서 쓰고 (네네 새로 산 키보드 자랑이라지요 ^^;;) 있습니다. 오늘도 회의 있고 주말에는 붕타우 출장가고 흑흑- 그나저나 얼마전에 여고괴담을 봤는데 거기 나왔던 여자애가 하노이 신부에 나온 여자랑 동일인물이라더군요. 으음 빨랑 디비디 나와야 함 보는데요. 요사이 호치민은 미쳤는지 가끔 폭우가 내립니다. 즐거운 하루를... 감과 밤의 계절 네 말 그대로 감과 밤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길거리에서 밤을 팔고 있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고요, 토마토를 사러 나갔다가 밤도 사왔습니다. 그나저나 요사이 베트남은 물가가 엄청 상승중입니다. 아니 토마토 1kg에 8000동이 되었다죠. 이게 연초만해도 5000동이었는데요. 흠흠. 다시 밤 얘기로 돌아와서... 베트남 밤은 우리나라 것들보다 작지만 더 달고 맛있습니다. 칼로 흠집을 내고 오븐에 넣어 구워먹었더니 예술이더군요. 덕분에 맥주 한 잔. 감은 베트남 말로 Trai Hong이라고 합니다. 붉은 과일이라는 뜻이죠. 베트남 고원지대에서 나온다고 하네요. 고산족 처녀들이 감따는 모습을 그려보면서.... 시장에서 살적에 반드시 "홈나이? (오늘 먹어도되?)" 라고 물어봐야 합니다. "냐이마이 (.. 이전 1 ··· 42 43 44 45 46 47 48 ··· 5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