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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사이공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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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깨닳지도 못하고 돈을 낭비하는 방법에 대한 개인감상 인터넷을 보는데 마음을 끄는 기사제목 있었다. '당신이 깨닳지 못한채 돈을 낭비하는 바보같은 5가지 방법 (5 Dumb Ways You're Wasting Money Without Realizing It)' - 출처 으음....뭔가 잘못한 것은 없는데 공연히 마음 한구석에서 '혹시 너 일 수 있어' 라는 마음이 들어서 읽어봤다. 그러니까 그 바보같은 다섯까지의 길을 보면서 나름 개인적인 감상이랄지, 이를 통해 살펴본 현재의 상태랄지, 변명이랄지 하는 것들을 해보자면 1. You Buy New Stuff Just Because It’s New 그러니까 단지 '신상'이라는 이유만으로 물건을 구입한다라는 항목이다.솔직히 예전엔 그런 경향이 일부 존재하기도 했었다고 할 수 있다 -_-;;; 특히나 아이폰이나 뭐..
해외 출장 팁 하나 - 민트 챙기기 블로그 주인장은 업무 특성상 외국 사람들을 만나서 회의를 할 기회가 많습니다.네, 블로그를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실제로 외국에서 살고도 있습니다.(블로그 제목이 '사이공 휴일' 입니다요) 외국사람들을 만나고 회의를 하거나 식사를 하거나 술을 마셔보면 이런저런 것들을 느끼는데,그 중 하나가 '아, 우리와 나는 냄새가 다르다' 라는 것입니다. 그렇죠. 한국사람들을 포함해서 각 나라 사람들에게는 각각의 냄새가 있습니다. (우리도 우리의 향기가 있답니다)이게 조금 센 나라들도 있고, 약한 나라들도 있지만 분명히 몸에서 나는 특유의 냄새란 것이 존재합니다. 서양사람들은 왠일인지 냄새에 민감해서 (솔직히 냄새도 많이 나져) 향수나 화장품을 진하게 바르는 경우가 많습니다.생각해보니 중동 친구들도 향료를 많이 뿌립니다..
쓸데없는 고민중 아이폰을 두 대 사용하고 있습니다.바로 아이폰 5와 5s 죠.5는 한국폰으로 가끔 한국을 방문하거나 이런저런 사이트 가입, 소액 결재 등의 역할을 수행중이고,5S는 베트남폰으로 주요 연락을 이걸로 합니다. 그러니까 이걸 구입한게 2013년 12월이고 지금이 2017년이니까 나름 사용했습니다.그래서 신형 아이폰이 나오면 바꿔볼까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간지가 나지 않았습니다' 네, 애플 제품을 잡으면 뭐랄까 멋지다고나 할까 왠지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터져야 하는데아이폰 6, 7 시리즈는 '나도 스마트폰이야' 하는 정신으로 만들었는지, 소니 엑스페리아를 구입할 뻔까지 내가 넘어갈 정도로 평범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그러니까 새로운 폰을 구입하고 '아아- 이렇게 새로운 국면이 펼쳐지나' 하는 게 아니라,..
베트남 오토바이 이야기 요사이 울 소장님이 오토바이에 완전 빠지셔서는 "야야, 베트남에 살면서 오토바이 안타는 것은 말이 안되지" "아아- 오토바이는 자유야" "김부장은 오토바이 몰 줄 아나?" 등등의 멘트를 날리십니다. "전 오토매틱 스쿠터는 가능한데...." "아아, 그건 오토바이가 아니지" 등등의 얘기도 듣지요. 이런 핑계로 오늘 베트남 애들에게 요사이 베트남 오토바이에 대한 얘기들을 물어봤습니다. 남자녀석들이 90%였기 때문에 회사다니는 남자들의 기준으로 현재 베트남 호치민시 기준의 오토바이에 대한 정보가 되겠습니다. 기본적으로 베트남은 오토바이가 주된 운송수단이기 때문에 어떤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느냐가 신분과 부의 척도 입니다. 혹시나 베트남에서 오토바이를 생각하시는 분들은 아래 글을 보시고 각 기종이 어떤 의미인지 ..
우리가 좋아하는 요약판 다이제스트판이라는 것과 섣불리 아는 것에 대해 무언가를 배워볼까 하고 자료를 찾으면 쉽게 '다 필요없다. 이것만 알면 끝난다' 혹은'아주 짧은 시간에 엑기스만 해치우면 완성' 이라든지'2주만에 들리기 시작했어요' 등등의 말로 시작하는 교재들을 먼저 만나게 된다. 그 동안의 이런저런 경험으로 볼 때 어떤 것을 배우고 내 것으로 만드는데에는 대충 비슷한 시간과 노력이 든다.왕도는 없다가 아주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타고날 수 있자나) 걸릴만큼의 시간이 필요하고 달성하기 위한 노력이 요구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특히나 본인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더군다나 상대적으로 높은 직위에 있는 사람들은 '그까짓 것 내가 대충봐도 사사삭 이해할 수 있다구' 라는 생각에 쉽사리 빠진다. 덕분에 예전에 알던 그리고 아직도 우리회사를 다니시는 어떤 분은 현장에 나..
라마단 카림 (Ramadan Kareem) 정신없이 살다보니 지난 26일에 라마단이 시작된 것을 지금 알았네요. 무슬림 친구들 모두 라마단 카림 (Ramadan Kareem)
베트남에서 로즈마리 기르기 - 분투기라 불러라 어느 날인가 택시를 타고 하이바쭝 거리를 지나는데 문득 화분을 팔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어엇?' 그렇습니다.무슨 이유에서인지 모르겠지만 그 수퍼마켓에서는 로즈마리 화분들을 진열해놓고 판매를 하고 있더군요.베트남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물건인 것이죠 로즈마리 화분이란. 며칠 후,저녁 산책겸해서 하이바쭝 거리를 가서 아직도 하나도 팔리지 않은 로즈마리 화분 중에서 젤로 실해보이는 녀석을 하나 구입을 했습니다.파는 언뉘가 '이걸 사가는 넘이 있군' 하는 표정으로 슥슥 비닐 봉투에 담아주네요. 집으로 돌아와서 책상에 놓고 은은한 로즈마리 향기를 맡으면서 인터넷을 뒤져 로즈마리 기르는 방법을 찾았습니다.이런저런 얘기들이 있었지만 요약을 하자면, - 녀석은 아건조 지역의 녀석임- 덕분에 많은 태양빛이 필요함...
간만에 고급적으로 머리를 썼더니 그러니까 요사이 병환으로 인해(설ㅅ -_-;;;) 두 주 간 음주도 못하고, 체력의 저하로 인해 일찍 취침하고, 뭐랄까 위장과 건강을 생각한 식사를 계속해야했습니다. 덕분에.... 라고 쓰고 싶어서 거울을 봤지만 더더욱 푸석한 얼굴에 활력이라고는 없는 한 남자가 서있군요 T_T 이런 강제적인 건전한 삶의 영향인지 오늘 아침에 출근을 했는데 그 동안 '죽기전에 한 번 꼭 봐야지' 라고 생각을 하고 컴퓨터 하드디스크 한 구석에 짱밖아두었던 논문 하나가 문득 읽고싶어지는 겁니다. 그 동안 몇 번인가 시도를 했었으나 깨끗하게 실패한 경험이 있어서 이번에도 큰 기대를 하지않고 천천히 읽어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말도 안되게도 (참고로 저는 이런 쪽으로는 자신을 잘 파악하고 있져) 비선형적인 어떤 자료들을 그..
우기의 주말풍경과 쇼핑 일주일 넘게 지속된 병의 말기에 (지난 포스팅을 봐주세여. 흑흑-) 주말을 맞이해서 느즈막하게 일어났습니다.창밖을 보내 해가 쨍쨍합니다. 대충 씻고 그 동안 미루어두었던 쇼핑을 나섰습니다.간만에 1군을 벗어나서 7군에 있는 크레센트몰로 가줬습니다.네, 뭐 특별한 이유는 없져. 거기갔다고 뭐 특별한 것이 있는 것이 아니라 1군이 지겨웠답니다 -_-;;; 간만에 나간 7군은... 뭐 별 것 없었지만 간만에 민롱(Minh Long, 베트남 그릇가게)에 들려서 밥담는 그릇 하나를 구입하고,(하아- 설명해야하는데 이게 우리나라에는 없는데, 베트남에는 지은 밥을 담는 그릇이 있습니다. 여기서 각자 공기로 퍼서 먹는 방식이져) (저는 찬밥을 랩을 씌워 냉장고에 넣곤 했는데, 이 녀석을 이용하면 랩을 사용하지 않아 지..
겨우 정신을 차린 오늘 이전에 다니던 교회는 ‘전인치유사역’이라는 어떤 이론에 의해서 설립되었던 곳이었습니다.물론 처음에는 몰랐는데 나중에 늙으신 장로님께 커피를 한 잔 얻어먹으면서 들었던 내용이었죠. “아아, 그렇지 그런 이유에서 이 교회를 만들었어”“전인치유라녀?”“그러니까 사람이라는 존재는 (1) 육체적, (2) 정신적(사회적), (3) 영적으로 건강해야 한다네”“그런가요?”“그렇지. 아직 젊어서 모르겠지만 이것들 중에 하나라도 문제가 있으면 사람은 제대로 살 수가 없어”“아아” 뭐 그런 이유로 육체적 치유를 위해 병원을, 정신적/사회적 치유를 위해서 상담소를, 그리고 영적인 치유를 위해서 교회를 만드신 늙으신 장로님은 (지금은 하나님 곁에서 뭔가를 하시고 계신다) 철없는 젊은 대학생 하나에게 이런저런 설명을 해주셨다. ..
전주 여행에서 느꼈던 점 지난 달에 잠깐 한국에 들어갈 일이 있어서 (아아- 일이 있어야 들어가는구나 -_-;;;) 한국엘 갔다가 이런저런 일들을 하던 중에 하루 전주 한옥마을에서 쉰 적이 있다. 나는 가끔은 관광이라기 보다는 뭐랄까 고즈넉하고 조용한 그런 숙소에서 아무도 날 잘 모르는 그런 상황을 경험하고 싶을 때가 있다. 게다가 이번 한국 방문은 뭐랄가 해야하는 일들이 줄을 이은 그런 방문이었다. 이런 면에서 본다면 전주 한옥 마을은 나름 괜찮은 선택이었는데... - 의외로 평일에 한옥마을은 그리 사람이 많이 않다- 그나마도 저녁이 되면 다들 어디론가 사라져서 열라 조용하게 된다- 덕분에 숙소를 잘 고르면 정말로 조용 그 자체를 즐길 수 있다 뭐, 이 정도가 결론이었다. 일단 우리나라 예약 사이트는 잘 모르니 트립어드바이져와..
원래 일이란 남이 하면 쉬운 것임 '일 중에 가장 하기 싫은 일은 뭘까?' 어제 밤에 이메일로 보내온 자료를 슬적 보면서 한 번 생각을 해봤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내 경우에 있어 가장 하기 싫은 일은.... - 내 일이 아님이 100% 분명한데, - 담당하는 쪽이 너무나 분명하게 잘 못 만들어서,- 하는 수 없이 일을 떠 맡게 되었는데,- 하고 나서도 공은 저쪽으로 넘어가고,- 자신의 일에 끼어들어서 더 잘될 수 있는 것을 망쳤다는 비난을 받을 때 뭐 이런 것이다. 나름 사회생활을 한지라 이런 상황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 잘 피해가지만 막상 상황이 닥치면 참으로 피해가기가 어렵다. 도와주지 않으면 '어허- 같은 회사에서 너무하네. 팀웍이 없구만' 등등의 얘기를 듣기 때문이다. 모든 일이란 나를 포함해서 남이 하고 있으면 쉬워 보이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