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책을 구매하는 것을 마치 와인을 구매하는 것 처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교과서나 참고서와는 다르게 책은
'구매했다고 해서 반드시 당장 읽거나 할 필요는 없다. 독서의 사간을 기다린다'
뭐 이 정도의 생각으로 마음에 드는 책을 구입할 때 자유를 (응?) 얻습니다.
덕분에 제 작은 책장에는 아직도 몇 권 정도 시간이나 마음이 되면 읽을만한 책들이 있습니다.
며칠 전에도 재택근무 퇴근시간이 되어 평소라면 버스 안에서 보낼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그래서 책장을 바라보다가 이 책을 집어들었습니다.
바로 '다윈의 기원 비글호 여행 (파비앵 그롤로 저/제레미 루아예 그림/김두리 역 | 이데아)' 이었습니다.
내용은....
사서 읽어보세요 라고 하고 싶지만 (으음) 대충 말씀드리자면 젊은 찰스 다윈의 탐험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대부분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접근하는 방법이 좋습니다.
네, 만화 형식의 책이죠. 그림체도 마음에 듭니다.
참고로 저는 아무리 내용이 훌륭한 만화라도 그림체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보지 않습니다 -_-a
과학자의 시선으로 세상을 따뜻하게 바라보는 그런 느낌이 듭니다.
네, 소위 어린이용 과학도서와는 다른 느낌입니다.
얼마 전에 친구녀석과 나눈 이야기에서 언급되었던 과학의 얼굴과 어떤 면으로 연결되는 것 같아서 마음이 따뜻해졌다라고나 할까요.
암튼 괜찮은 책입니다. 소장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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