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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사이공/음식154

생강맛 콜라를 맛보다 어제 수퍼에 들렸다가 '엇, 이게 뭐지? 신기한데' 하는 녀석이 있었습니다.바로 이 녀석이었죠. 그렇습니다.바로 베트남에 신제품으로 나온 생강맛 코카콜라입니다. 코카콜라 옆구리에 이런 식으로 생강이 그려져 있습니다.이걸 제게 팔던 언니가 "아아, 신상품이에염. 꼬옥 사시어염" 이라고 해서 냉큼 줏어왔습니다만....생각해보니 저는 콜라도 좋아하지 않고, 생강도 그닥 애호하지는 않는군요. -_-a 일단 냉장고에 넣어서 식혀준 다음 잔에 따라서 마치 선전의 한 장면 처럼 유리잔에 따라줬습니다. 왠지 정갈한 마음으로 한 모금 마셔줬습니다. 엥? 다시 조금 더 많이 마셔봤습니다. 흐음.... 뭐 이 정도의 반응입니다. 결론적으로 말을 해 보자면,생강이 들어갔다는 느낌은 정말로 '여기엔 생강이 있단 말이야' 라고 .. 2018. 1. 7.
베트남 음식 사진 투척 저녁에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금요일이기도 하고,왠지 우울하기도 하고 (내일 일찍 일어나야 한다)오늘은 덕분에 저녁에 별 일도 못하고등등의 이유가 겹쳐서 문득, '베트남 음식 사진들이나 투척하자' 라는 이상한 방식으로 머리가 작용을 했습니다. 어느 음식이 가장 맛있어 보이시나요? 즐거운 주말되세요. 2017. 9. 8.
알고나야 약효가 오른다 - 베트남 과일 짜이 딱 이야기 얼마전에 감기로 고생을 하고 있었습니다.이렇게 골골 거리고 있으니까 울 회사 아줌마들이 이런 저런 베트남 스타일 민간요법들을 알려줬는데, 그 중에 가장 효과가 있었던 것이 "아아, 미스터 킴. 술 작작 마시고, 짜이 딱으로 따뜻한 차를 만들고 여기에 꿀을 넣어 먹으라구여" 해서 만들어 먹었던 딱(tắc) 이라고 불리는 과일이었답니다. 이 딱(tắc)이라는 과일은 녹색의 작은 귤 같이 생긴 베트남 과일인데,남부에서는 짜이 딱(Trái tắc) 이라고 부르고 북부에서는 짜이 꽛(Trái quất)이라고 불리는 이 과일은 뭐랄까 작은 귤모양으로 보통 녹색이고 일부 노란색입니다. 크기가... 우리나라의 금귤보다 약간 작은 녀석이죠. 이걸 차로 만들어 먹는 방법은 별 것 없습니다.우선 녀석을 칼로 슬라이스 해줍니.. 2017. 8. 18.
베트남 카레 이야기 베트남에도 베트남 스타일의 카레 (베트남말로 까리 cà ri)가 있습니다.우리나라 카레와는 좀 다르고 뭐랄까 태국식 카레와 비슷하긴한데 뭔가 좀 다른 그런 녀석이죠.카리가(닭고기 카레)가 아마도 젤로 많은 것 같고, 까리꾸아 (게카레), 까리똠(새우카레), 까리예(염소고기 카레)도 있고 뭐 그렇습니다.베트남에서는 우리와 달리 주로 빵과 같이 먹습니다. 물론 밥과 같이 먹기도 합니다. 오늘은 인터넷등등에서 찾은 베트남 카레 이야기를 한 번 해볼까합니다.틀린 부분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현대의 베트남 음식의 많은 부분이 프랑스 식민시절에 영향을 받았는데, 이 시절에 프랑스 음식 자체도 영향을 줬지만 프랑스의 식민지였던 인도 음식이 영향을 줘서 생긴 것이 현재의 베트남 카레 입니다. 카레가 베트남에 도입된 역사.. 2017. 8. 9.
베트남 남부스타일 국수인 반깐 (Bánh canh) 소개 뭐랄까 펄럭거리는 귀를 가지고 있는 김부장은 종종 특정 음식에 빠져서 허우적거리는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요사이 빠져서 신나게 허우적거리면서 먹고 있는 반깐에 대해 한 번 소개를 하겠습니다. 베트남에는 정말로 다양한 국수가 존재하는데 반깐도 베트남식 국수의 한 종류입니다.반깐은 언뜻보면 우동과 비슷한 굵기의 국수인데, 쌀가루와 타피오카 (우리나라 말로 뭘까나) 가루를 섞어서 만든다고 합니다. 반깐은 뭐랄까 특정 종류의 국수로 만든 음식을 말합니다.이 국수를 사용한 반깐의 종류는 아주 다양한데 몇몇 유명한 녀석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참고로 사진들은 인터넷에서 구한 것이라서 뭐랄까 실제보다 아름답게 보입니다. 반 깐 꾸아 (Bánh canh cua) 민물게로 추정되는 게살과 내장으로 끓여낸 진한 육수와 .. 2017. 8. 2.
호치민 간단한 음식들 소개 이번 포스팅에는 뭐랄까 간단히 먹는 호치민 음식들을 소개해봅니다.간단히 먹은 음식의 대표적인 녀석으로는 이 블로그에서도 소개했고, 많이 알려져 있는 베트남 쌀국수인 퍼(Phở)와 베트남 식 샌드위치인 반미(Bánh mì)가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이 녀석을 제외하고 호치민에서 인기가 있는 간단한 음식들을 소개해봅니다.가격도 저렴한 관계로 호치민에 오시면 한 번 시도해 보세요. 껌땀 (Cơm tấm) 원래 껌땀이라는 뜻은 '깨진 쌀 (broken rice)'라는 뜻입니다. 예전에 좋은 쌀은 다 팔거나 빼앗긴 서민들이 팔지 못하는 깨진 쌀로 만들어 먹기 시작했다는 음식입니다.지금도 비싸지는 않지만 깨진 쌀을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밥에 돼지갈비 숯불구이, 야채절임, 계란, 어묵 등이 올라갑니다. .. 2017. 6. 4.
베트남 과일들이 맛있는 시기 베트남 사는데 좋은 점 하나는 다양한 과일들이 있다는 점입니다.요사이 외국 과일들이 들어오면서 베트남 토종 과일들의 비중이 줄었지만 아직도 베트남은 토종 과일이 잡고 있습니다.덕분에 베트남에서는 과일이 나는 계절이 되어야 가격도 싸지고 맛도 좋아지는 계절적인 영향을 받습니다. 그래서 한 번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봐서 특정 과일이 나오는 시기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일단 젤로 먼저 제철을 맞이하는 녀석은 딸기(dau tay 여우 떠이)인데 3-4월이 가장 맛있습니다.그렇지만서도 베트남 딸기들은 우리나라 딸기에 비해 별로 맛은 없습니다. 그리고 망꿋 그러니까 망고스틴(Mang Cut, 망꿋)이 4월중순-6월까지 제철입니다.이 시기에 베트남에 오시는 분들을 망꿋을 즐기실 수 있죠. 그리고 5월-6월에 제철을 맛이 .. 2017. 6. 4.
베트남 해산물 부페 공략법 이 포스팅은 혹시나 베트남에 왔는데 호텔이나 큰 식당 해산물 부페를 먹을 일이 생겼거나다른 사람의 돈으로 (후후-) 해산물 식당에 갔을적에 가격대 성능비를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는 순전히 개인적인 공략법입니다. 당근 개인적인 공략법이기 때문에 순전히 개인적인 취향 위주로 만들어봤습니다.참고를 하시는 것은 읽으시는 분의 자유의사에 달려있답니다 (내 책임 아님. 훗훗-)앞으로의 순서는 개인적인 판단으로 맛+가격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일단 부페에 가셔서 아래 두 녀석들은 일단 패스해 줍니다.바로 생선회와 초밥이져.요사이 베트남 호텔등등의 부페에서 뭔가 구색을 맞추기 위해 이 두 메뉴가 꼭 나오는데... 아직 멀었습니다.미스터 초밥왕에서 밝혔듯이 밥짓기와 생선 고르기에 실패한 느낌이랄까요. -_-;;;; 그리고.. 2017. 5. 22.
호치민에서 내가 다니는 베트남 식당들 가끔 친구넘들이 블로그를 보다가 말고 내게 채팅으로 묻습니다. "그래서 넌 어디를 주로 가는데?" 생각을 해 보면 이 블로그에서 여기저기 혹은 이런저런 베트남 음식들을 소개했었는데 녀석들은 이런 나름 괜찮다고 생각하는 정보들 보다 '호치민에서 빈둥댄다는 니 넘이 가는 곳을 알고싶다' 라는 반응입니다. 이런 의미로 (응?) 요사이 다니는 베트남 식당들을 정리해봅니다.그러니까 기준은 '내가 (처절하게 개인주의적이져)', '요즈음에 (팔랑귀라서 맨날 바뀝니다)' 다니는 베트남 식당들 소개입니다.참고만 하시기를 -_-;;; 1. Pho (퍼, 베트남 쌀국수) 일단 퍼(Pho) 식당은....호치민시에 너무나도 많기 때문에 그리고 나름 개성들이 있고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한 곳을 찍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이런 이유.. 2017. 4.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