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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사이공데일리

이제는 일상이 되어버린 베트남 해저케이블 절단

by mmgoon 2015. 6. 5.





그러니까 지난 4월에 포스팅을 했다시피 베트남 해저 인터넷 케이블이 4월13일에 끊어졌고, 약 한달만인 5월12일에 복구가 되었습니다.

그렇죠 저저번주부터 인터넷이 그러니까 미친듯이 느린 속도에서 정상적인 느린 속도로 돌아온 것입니다.


이제는 인터넷으로 한국방송을 볼 수 있으려나 하고 있는데 어제 오후에 갑자기 인터넷 접속이 엄청나게 불안합니다.

결국 오후에 작업들을 대부분 못하고 퇴근했는데 뉴스가 하나 떠 있습니다.



'Vietnam’s infamous undersea Internet cable ruptures again'



화를 내려다가 이제는 너무나 지쳐서 그냥 득도하는 방향으로 마음을 잡기로 했습니다.

이제는 베트남 친구들도 


"아- 케이블 피복을 오뎅으로 만들지 않고서야 어떻게 상어가 이리 공격을"

"케이블을 잘라서 상어 미끼로 쓰자구"

"이건 다 중국의 음모여"


등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정확한 이유나 언제 고쳐질지는 뉴스가 없네요.

주말에는... 잠이나 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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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신문을 보니 (출처) 6월 17일 경에나 수리가 완료된다고 하네요.

그나저나 워낙 자주 끊어지다 보니 백업라인에 이골이 난듯 속도 저하기 지난 번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편입니다.

이걸 좋아해야 하는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