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틀사이공/베트남 정보

베트남에서 사막 기분을 즐길 수 있는 곳들

by mmgoon 2020. 3. 8.

네네 솔직히 제 전공상 베트남에 있는 그 곳들을 '사막'이라고 부르는 데에는 기술적인 문제가 있읍니다.

뭐 그렇다구요. -_-a

정확히는 사구(모래언덕) 입니다.

베트남 말로는 도이깟(đồi cát)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사진을 찍거나 모래 언덕에서 썰매를 타고 내려오다보면 꼭 사막같은 느낌이 들죠.

 

이번 포스팅은 베트남에 있는 이 사막 느낌의 사구들을 소개해봅니다.

사구들은 주로 베트남 남동쪽 해안에서 중남부 해안에 걸쳐서 있습니다.

호치민에서 가까운 쪽으로부터 시작해보겠습니다.

 

 

 

무이네 사구 (đồi cát Mũi Né)

 

무이네에 있는 사구가 아마도 우리나라 사람들을 포함한 관광객들에게 가장 유명한 소위 베트남 사막이 아닐까 싶습니다.

닌투안(Ninh Thuận)성에서 빈투안(Bình Thuận)성까지 걸쳐져 있는 50 헥타아르에 걸쳐 있는 지역입니다.

호치민에서 가장 가까운 사구라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사구에 올라가면 바다가 보이는 것이 가장 매력이죠.

 

이 지역의 모래는 시간에 따라 변한다고 합니다.

약간의 잿빛이 도는 흰색이다가 아이보리색으로 그리고 붉을 색으로 변화를 해서 사진 작가들이 많이 갑니다.

 

뭐 이런 작품들이 있습니다.

 

 

무이네 사구를 도이깟베이(Đồi cát Bay)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사구가 움직이면서 계속 모양을 바꾸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도이 깟 짱 (đồi cát Trắng, 하얀 사구)

 

무이네 사구에서 동쪽으로 해안선을 따라서 30km 정도 더 가면 호수와 함께 있는 사구가 나타납니다.

빈투안(Bình Thuận)성에 있는 사구는 가운데 담수호가 있습니다. 

 

 

 

계절을 잘 맛춰서 오면 이 호수에 가득 연꽃이 피어있는 장관을 볼 수 있습니다.

 

어머니가 베트남 오셨을 적에 모시고 갔었져.

 

 

뭐랄까 사막+호수+나무가 어울려져 있는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남 끙 사구 (đồi cát Nam Cương)

 

판랑(Phan Rang)시에서 약 8km 정도 남동쪽으로 가면 700 헥타아르에 이르믄 남끙(Nam Cương) 사구가 나옵니다.

 

 

 

이 사구는 베트남 소수민족 중 하나인 참(Cham) 족이 사구를 넘어서 바다, 논/밭, 학교, 시장 등으로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덕분에 이를 소재로 한 사진 작품들이 많죠.

 

 

 

가장 아름다운 풍경은 해가 질 무렵이라고 합니다.

모래 언덕에 오르면 파란 동해(Bien Dong)와 남서쪽으로는 참(Chăm) 족들이 많이 사는 차방(Chà Bang) 산맥이 보입니다.

 

 

 

 

 

 

풍 마이 사구 (đồi cát Phương Mai)

 

뀌년(Quy Nhơn)의 사구 중 가장 아름다운 풍마이 사구(đồi cát Phương Mai, 도이 깟 풍 마이)는 년리(Nhơn Lý) 해변에 있습니다.

뀌년은 예전에 회의하러 갔었던 곳이져 (포스팅)

 

 

사구에서 미끄럼 타기에는 여기가 제일 좋다는군요. 보통 높이가 20-30 미터나 되서 재미있답니다.

이렇게 상대적으로 지형이 높은 곳이라서 주변의 아름다운 풍광을 내려다보기 좋은 곳입니다.

이 사구는 아침이 가장 아름답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