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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사이공/베트남 정보

붕타우 앞바다에 있는 작은 섬 혼 바 (Hòn Bà)

by mmgoon 2020. 7. 11.

붕타우 선착장에 내려서 동쪽 그러니까 오른쪽으로 주욱 해변도로를 따라서 가다 보면 왠 작은 섬에 사당 같은 것이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작은 돌 섬은 바로 혼 바(Hòn Bà)라는 곳입니다.

참고로 베트남 말로 혼(Hòn)은 작은 섬을 말하죠. 

 

 

 

 

사진빨이 좀 있습니다. 실제는...

 

 

뭐랄까... 이게 관광지라고 하기에는 너무 작고 보이는 것이 다인 그런 곳입니다.

혹시 이 섬이 뭘까 궁금해 하실 분들을 위한 포스팅입니다. 

 

이 섬에 대한 기록을 살펴보면 1915년 예르신(Yersin) 박사가 이 섬의 기후가 시원한 것을 발견하고 말라리아 약인 키니네를 만들기 위한 재료인 깐끼나를 재배하기 좋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예르신 박사는 집을 한 채 지어서 이 작물을 재배하기 시작했죠.

이 집은 원래 목조주택으로 지금은 무너졌고, 관광용으로 새로 지어졌다고 합니다.

 

뭐 이런 표지가 있다고 하네요.

 

 

썲물이 되면 베트남 본토에서 섬까지 이어지는 길이 나타납니다.

사람들이 이 길을 건너서 섬까지 가거나 밑물 시간에는 배를 타고 섬에 갑니다.

 

 

 

섬에는 1881년에 만들어진 미우 바(Mieu Ba)라는 사당이 있습니다.

작은 이 사당은 지면에서 약 4m 정도 띄워진 상태로 지어졌는데 이런저런 신들을 섬기는 사당이라고 합니다.

 

 

 

 

 

 

또한 이 섬에는 공산혁명을 꿈꾸던 사람들이 만든 6 x 3m 크기의 지하실도 있다고 하네요.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적어도 제가 살던 시절까지는 굳이 노력을 해서 가볼만 한 그런 곳은 아니었습니다.

혹시나 붕타우 놀러가셔서 '저게 뭘까?' 라고 생각하셨거나 붕타우 여행 계획을 세우는데 '여기도 가볼까?' 하는 분들을 위한 정보입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